뉴질랜드조기유학-오클랜드에서의 짧은 여행후 한국으로

[Hoyoung& Lorne]

2018년 한해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 특히나 이번에는 티마루에서 3-4년의 유학을 모두 마치고 내년에는 대학을 진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마지막으로 짧게나마 오클랜드를 함께 여행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롱칼리컬리지의 지효, 2015년 10학년으로 유학을 시작해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성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그리고 장래희망, 대학에서의 전공까지 많은 고민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나 4년동안 한 홈스테이에서 지내면서,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을거예요. 티마루에서 출발을 하면서, 가장 먼저 픽업한 지효, 지효 홈스테이엄마인 Niki 는 아침부터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더라구요.

이런 모습보면, 그래도 지효가 뉴질랜드 중소도시 티마루에서 와서 유학을 한 시간들을 잘 보내고 가는구나라는 기특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연말에는 공항에 갈때에는 롱칼리컬리지에서 학교 Van을 사용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데요.

이번에는 저까지 포함해서 8명이 공항으로 가게 되는데요.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짐이 참 많았답니다. 12인승 학교 Van 이 없었다면, 어떻게 공항까지 갔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티마루에서는 아침 7시에 출발해서, 크라이스트처치공항에서는 9시 30분정도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제 공항에 가면, 체크인하는것 도와주지 않구요. 어떻게 혼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일수있는지 , 

옆에서 봐주는 역할만 하고 있답니다. 이제 대학교에 가면, 혼자 해야하는 것이기때문에, 어려움이 있을때만 도움을 주는것이 유학생들이 확실히 배울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ㅎㅎㅎㅎㅎ 

역시...여기저기에서 "선생님, 선생님"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은 뉴질랜드 국내선에서 일반적으로 체크인할때 허용되는 무게는 23kg 입니다. 

이보다 무게가 넘는다면, 다른 가방하나를 만들어서 체크인을 해야하겠구요. 이런 부분도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것이 중요하겠죠.

겨우 체크인하고나서, 오클랜드로 가는 국내선 departure gate 앞에서 보딩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랍니다. 

자...이제 보딩시작입니다.

요 며칠간 뉴질랜드 전역에는 비가 왔다갔다하는 날씨인데요.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할때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뉴질랜드국내선을 사용할때에는 뉴질랜드 국적기인 에어뉴질랜드와 호주계항공사인 Jetstar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에어뉴질랜드가 훨씬 사용하기에는 스케쥴에서 정확성이 있기에, 선호한답니다. 

물론 저가항공사인 jetstar보다는 약간 비용이 비싸지만서두요.

오클랜드공항에 도착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12인승 승합차 Van을 빌렸답니다. 

국내선청사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을 했죠. 총 8명이 움직이니,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숙소, 숙소에서 다시 공항, 그리고 오클랜드 시티, 그리고 돌아올때에는 이 반대로 여러번의 버스를 사용하는것보다 비용적으로 훨씬 효과적이긴하지만, 오클랜드는 크라이스트처치와 달리, 시티에 차를 주차하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주차빌딩에는 들어갈수 없는 높이를 가졌기때문에, 주차하느냐고 여러번 돌았답니다.

오클랜드 스카이타워랍니다. 항상 오클랜드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아시안들이 많다는것입니다. 

뉴질랜드 키위보다 아시안들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오클랜드시티에 있는 대학교들, 학원들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큰 규모의 아시안 금융경제구역이 시티에 있어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학생들을 오클랜드 시티에 내려주고, 2시간 이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저는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2012년이었던것 같은데, 티마루로 근우, 서준이가 티마루로 어머님과 조기유학을 왔었는데요. 2년을 티마루에서 보내시고, 그동안 기러기생활을 하시던 아버님께서 한국생활을 정리하시고, 오클랜드에 오셔서 정착을 하셔서 만나고 왔답니다. 

아마도 쑥스러워하실것 같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이제 뉴질랜드 이주 6년차이신지도 몰라도, 

굉장히 안정되어 보이시고, 근우, 서준이도 잘 크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너무나도 반가운시간이었는데,다시 오클랜드시티로 와서 오클랜드시티를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었던유학생들이 있었기때문에, 아쉬운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었답니다. 뉴질랜드에 정착을 할때 가장 많이 걱정을 하고 있는 영주권도 이미 신청하셨다고 하는데, 내년초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으시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오클랜드시티로 다시 돌아와서는 지민이가 그렇게 강추를 하는 고기부페를 왔답니다. 

이름도 참 한국스럽죠. "대박BBQ"

고기부페이니 정신없이 고기흡입의 시간이었죠.

공항주변의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하루를 숙박을 했구요. 아침 일찍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총 6명은 대한항공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구요. 승후는 에어뉴질랜드를 타고 도쿄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랍니다.

오클랜드 공항 대한항공 체크인하는 줄이랍니다.

승후는 먼저 체크인을 마쳤구요. 어차피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기때문에, 먼저 출국장으로 들여보냈답니다. 

승후는 2015년 10월부터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에서 유학을 해서, 올해 13학년유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승후 역시 한 홈스테에서 쭉~~~ 지냈답니다.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홈스테이 코디네이터인 Sarah 선생님집에서 정말 한가족처럼 지냈는데요. 전날 티마루에서 승후픽업을 할때도, 슬픔의 눈물을 보인 Sarah 에게 참 고마왔었습니다. Sarah 선생님은 정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걸스하이스쿨 유학생들에게 올인 한것처럼 열심히 일을 하시는데요. 첫째자녀는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덕스(영예졸업)으로 졸업을 시키고, 더니든의 오타고의대에 진학을 해서, 현재로는 의사로 일을 하고 있구요. 둘째는 케이트는 롱칼리컬리지를 졸업하고,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로는 티마루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학교, 그리고 학업에 대해서 이해가 많으시기에, 이런 긴 시간동안 승후를 맡아주셨던것이 참 감사했답니다. 

승후 참 괜찮은 아이였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상당히 크구요. 몇 년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염려하고 어떻게 앞으로 목표를 가져야할런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웃기도 하고 고민도 같이 했던 지난 3년간의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은...지민이었답니다. 첫 유학을 오클랜드에서 시작을 하고, 6개월에 큰 결심을 하고 티마루로 내려와서, 롱칼리컬리지에서 11학년 2학기부터 13학년까지 열심히 공부를 했었던 학생이었습니다. 

지민이는 여러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요. 처음에는 좋았하던 EDM음악을 유럽에서 공부를 할려고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피트니스, 그리고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갔구요. 

정말 Gym에서 열심을 운동을 하는 머슬퀸이 되었는데요. 대학에서의 전공은 Food Science 정해서 호주의 퀸슬랜드대학교, 시드니대학교 등등 그리고 뉴질랜드는 오클랜드대학교를 지원해서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기대가 되구요.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커리어우먼으로 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총 7명의 학생들을 보내고 저는 다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러 국내선청사로 왔답니다. 

항상 연말마다 이런 기분이 드는데요. 홀가분하기도하고, 앞으로 대학에서 성장해 나갈 학생들을 

약간의 불안함마음으로 어떻게 잘 해나갈까라는 바라보는 불안한 마음도 함께 드는것은 

오랜시간을 함께 티마루에서 지켜보았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