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저를 괴롭혔던 만성위염과 위장병, 장염, 인후염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 간증 : 김영명 집사 (춘천교회)
저는 하나님의 믿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자라난 저는 1983년에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었음에도 믿음의 열심도, 신앙의 깊이도 없었습니다.
교회생활은 일주일에 한번씩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얼굴 도장을 찍는 형식적인 모습뿐이었고, 직장에서도 믿는 동료들과 어울려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믿지 않는 동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세상의 즐거움을 좇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러던 중 1987년, 저의 그런 모습을 늘 안타까워하던 아내가 저를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고자 기도원으로 장기금식기도를 하러 가면서부터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늘 부정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좇던 나의 생각이 말씀 안에서 긍정적으로 변해 몇 년을 방탕한 교인으로만 머물러 있었던 제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기 위해 열심을 내기 시작했고, 온전한 기독교인으로 바로 서기 위해 분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9년부터는 교회직분을 감당하며 직장선교활동을 하였고, 1991년부터는 춘천기독교직장연합회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1998년에는 춘천기독교선교연합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사역을 하면서 신앙의 깊이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 직장생활도 잘 풀려서 저는 강원도청에서 도지사 다음으로 높은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직위가 높아질수록 제가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시간은 차츰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의 기본 생활인 주일성수와 교회의 활동에 당연히 소홀해졌고, 연합사역인 직장선교모임과 성시화기도모임 등에 참석하지 못하는 회수도 한 번, 두 번에서 한 달, 두 달로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어디에서 누구와 대화를 나누었는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저를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직장에서는 직장대로 나의 직위에 따르는 책임을 다하는 일이 쉽지 않았고, 가정에서는 가정대로 아내의 끊임없는 의심이 저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부부는 별거 상황까지 가게 되었고, 2년 반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 사람을 찾아다니며 뛰어다녀 보았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0년 봄철 동해안 대형 산불피해 산림복구, 금년 봄철의 산불관리 등 잠시도 쉴 틈이 없이 일이 몰려들었습니다.
머릿속은 복잡하고 몸은 몸대로 피곤하다보니 나의 심신은 지칠 대로 지쳐갔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있는 나를 위로해준다는 동료들을 따라 세상으로 나가 술을 마셔도 보았지만 그럴수록 나의 더욱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별거를 한지 4개월이 지난 후, 참다 못한 저는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새벽기도부터 수요예배, 주일예배까지 드리면서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태풍 ‘루사’가 불어오면서 행정적인 부담이 더욱 가중되자 만성위염으로 고생하던 제 몸에 위장병과 장염, 인후염 등 다른 병까지 몰려왔습니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내 삶의 존폐여부가 가장 우선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원으로 올라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 신앙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에 34년 동안 몸담고 있었던 공무원 생활의 퇴직을 서둘러 앞당긴 뒤 공무원의 명예퇴직을 위해 마련된 3개월간의 장기휴가를 받고 곧바로 기도원으로 향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교회 버스를 타고 기도원에 도착하여 11시 오전예배에 참석해 성전에 들어가 무릎을 꿇는 순간 지금까지 겪었던 고통의 순간들이 마음속으로 밀려왔고 쏟아지는 뜨거운 눈물을 가누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내가 여기 왔사오니 나를 고쳐 주소서! 하나님이 해결하여 주소서!”라는 통성과 눈물이 마구 터져 나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신앙인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루 다섯 번 있는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하는 금식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금식 3일째를 맞던 오후부터 갑자기 위통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금식 5일째가 되면서부터는 심한 위통으로 인해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6일째 되던 날은 몸이 점점 더 불편해지더니 저녁 무렵에는 심한 구역질과 함께 각혈을 시작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핏덩이를 쏟아냈습니다. 마지막 7일째 되는 날은 쉬지 않고 통증이 계속되어 예배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화장실에 갔다 오는 길에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자정이 넘어 작정한 일주일의 금식을 채우고 동치미 국물을 마시고 새벽 3시경부터 화장실에서 숙변을 보는 순간 뱃속에 있던 장 부위가 완전히 빠져 내려가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껴지면서 30년간 저를 괴롭히던 만성위염과 스트레스로 얻은 위장병, 장염, 인후염을 깨끗하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가장 미련하고 부족한 나에게 이와 같은 기쁨과 승리를 안겨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항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