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삼선산수목원과 아미미술관이다.
먼저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에서는 큰 흰색 꽃송이로 유명한 애나벨 품종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이 아름다운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열흘 정도는 만개한 수국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아미미술관, 촬영자 이범수)
또한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에서도 형형색색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사립 미술관으로,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만나는 공간이다. 또한 야외 전시장은 일상적으로 자연 학습장으로 사용되며, 조각 작품과 설치 미술이 전시된다.
특히 옛 학교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한 이 장소는 여러 나무들과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산책로가 유명하며, 어디서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합덕제 연꽃)
지금 이 시기 당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연꽃이다.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합덕제에서는 8월 중순까지 연꽃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연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연지(蓮池)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당진합덕연꽃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었으며, 연꽃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널리 알렸다. 아쉽게도 축제는 끝났지만, 연꽃은 여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선 후기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복원한 연못인 골정지에서는 백련, 홍련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