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일이면 웬수탱이랑 시골5일장 구경가는재미가 붙었습니다,
고령장. 구미선산장,청도 풍각장. 지난주엔 문경가은5일장.
지난주 청도풍각5일장갔다가 돔배기고기를 만났습니다,
돔배기는 상어고기입니다,
어릴때는 대구아래동네... 경산.청도 영천 지역에서만 볼수있던돔배기였지요
엄마가 제사장볼때마다 제일 신경써서 고르던 제사음식이 돔배기였습니다,
부위별로 맛이 달라서 쫀득쫀득 씹는맛이좋은부부을 잘고르시더만...
저는아직 그렇게 고르는걸잘못하기도하고 그런맛있는부분은 만나기도 쉽지않답니다,
소고기보다 돔배기고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제사상에올릴때는 꼬지에 나란히끼워서 이뿌게 구워내지만
누룩소금에 숙성했다가 구워냈습니다,
하얀밥위에 올려먹는맛이 그만이지요
구워뒀다가 단짠조림으로 해도 맛있어요
엄마계실때는 상어뼈와 껍질을넣고 무우넣고 탕국도끓였는데
묵처럼 어리는 탕국을 오며가며 간식처럼 떠드시던 엄마의기억이
돔배기고기 먹을때마다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첫댓글 상어고기 고내고기 듣지도 보지도 못했네요 무슨 맛일까요? 쇠고기보다 더 맛있다니 상상도 어렵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