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고 싶은 골퍼는 *

■ 골프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다음 일 것이다. ■
- 아이언샷이 핀빨로 날라 가는 것.
- 드라이버샷이 거리, 방향 충족시키며 빨래줄 같이 날라 가는 것.
- 3~5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팅이 의도한대로 홀 정중앙으로 떨어 지는 것.
그러나... 이상 3가지의 짜릿한(짜릿 해야만 하는...)순간이... 골퍼 본인의
얼토당토 않은 실수로 인해 악몽으로 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음이 예이다.
예1) 핀까지 100 야드!
누가 봐도 찬스이다. 본인이 생각해도 파가 눈앞이고, 내심 버디까지 아른거린다.
그러나..... 그 피칭웨지 샷은 그린에 조차 못 오른다.
컨택트는 좋은 것 같았지만 엄청 당기면서 볼은 그린 왼쪽 러프가까이 떨어진다.
당연히 실망이 이루 말 할 수 없다.
"어찌하여...숏아이언샷조차 30 야드나 방향이 어긋나는가..."
예2) 드라이버 샷, 엄청 잘 맞았다.
샤프트 탄력이 "찰싹"..하며 손 끝에 전달 되는 게....거리깨나 난 것 같다.
그러나....볼은 직선으로 오른쪽으로 날아 연못에 빠져 버린다.
그 골퍼...어깨의 힘이 쭉 빠진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거지???"
예3) 4m 버디 찬스.
온 신경을 모아 스트로크를 했다. 퍼터 헤드의 스위스폿에 정확히 맞은 것 같았다.
당연히 머리도 안들었다.
들어 갔는가? 아니다. 볼은 홀 오른쪽 가장자리를 스친다.
"잘 친 것 같은데????....왜?"
■ 위 케이스의 원인은 너무도 간단하고 너무도 풀이가 쉽다.
그것은 어드레스의 잘못이다. ■
얼마 전 실험을 해 보았다.
야외 연습장에서 골퍼들로 하여금 목표점을 정해 어드레스를 취하게 했다.
그리고 ...\"다 취했는가\" 하고 확인한 후 양발끝에 걸쳐 클럽을 지면에 댔다.
결과는.....4명중 3명은 공히 목표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를 하고 있었다.
그것도 두명은 아주 엄청(10도 이상)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를 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이번에 실제 필드에서 주의 깊게 살펴 보았다.
역시나 똑 같았다. 똑 같으면 다행인데, 오히려 더욱 더 오른쪽을 향해 셋업을 하는
골퍼가 4명중 3명이었다.
■ 골퍼들이 숏아이언샷을 미스하면...대부분 스윙상의 결함으로 생각한다.
토핑이나 뒷땅 같은 \"높낮이 미스샷\"은 그런 결함이 맞다. ■
그러나 방향이 어긋나는 미스샷은....위와 같이 어드레스 잘못인 경우가 거의
전부일지 모른다. 당신은...타깃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하면 볼은 당연히 타
깃 오른쪽으로 날라 갈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그 원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틀릴 것이다.
인간에게는 본성이 있다.
타깃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를 하고 서서 샷을 하면...
스윙중....본능적으로 타깃쪽으로 당기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당기는 정도\"가 엄청 심하다.
그같이 본능적으로 당길 때.... 볼과 헤드가 스퀘어로 접촉하면 위에서 예를 든 것과 같이
직선으로 그린 왼쪽에 떨어지는 샷이 나오는 것이고...헤드가 오픈돼서 볼과 접촉하면
슬라이스가 나며 그린 오른쪽으로 크게 휜다.
드라이버 샷도 마찬가지다.
어떤 연유건...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목표 오른쪽을 향해 자세를 잡게 마련이고,
그럴 경우 제대로 맞으면....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스트레이트로 빠지고,
\"이거 잘못됐구나..\" 하며 당기면 페어웨이 왼쪽을 향하는 풀샷이 나오는 것이다.
퍼팅역시...홀 정중앙을 노린 퍼팅이 홀 오른쪽 가장자리를 스치거나,
홀 근처서 오른쪽으로 도는 사이드 스핀이 나타날 경우....
공히 홀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를 한데 연유한 것으로 봐야 한다.
■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자각\"...하는 것이다. ■
필드에서 잠시 뜸한 틈을 타....목표에 대해 어드레스를 취한 후
양발에 걸쳐 클럽을 놓아 볼 것!
아마도...10명중 7~8명은 오른쪽을 향해 셋업하고 있을 게 틀림없다.
만약 당신이 그런 케이스중 한 명이라면 무척이나 충격적일 듯.
\"내가 허구헌날 이렇게 방향을 섰었단 말인가??\"....하고.
그러니까 150 야드 이내의 숏아이언 샷 조차 그린 왼쪽으로 빠졌던 것이다.

■ 만약 당신이 위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해답은 너무도 간단하다.
타깃선상에 있는 볼 1m 전방의 지점을 겨냥해서 어드레스를 하는 것이다. ■
볼 1m 전방의 타깃선상에 있는 낙엽이나 디봇자국등을 겨냥해서 어드레스를 하면
그 방향오차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걸 습관화 시키면 된다.
그 경우 당신의 샷 정확도, 특히 숏 아이언샷 정확도는 엄청 향상될 것이다.
당연히 이 글을 읽는 모든 골퍼들께 반드시 필드에서 위와 같은 방향체크를 권한다.
(연습장에선...타석이 늘 정해져 있는 관계로 체크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 된다)
■ 방향을 논 할 때 또 하나의 철칙은....티샷할 때 제발... 티 마크를 믿지 말라는 것.
무심코 티 마크 방향대로 서서 티샷을 할 경우 잘 맞은 샷이 트러블로 향하는
수가 비일비재하다. ■
그것은 티마크를 설치하는 사람이 티 마크를 삐딱하게 위치 시킨 경우도 있지만,
티잉그라운드 방향 자체가 페어웨이와 어긋나 있는 케이스도 너무 많기 때문.
또 투그린 코스 파3홀의 경우 2개 그린을 방향을 다 충족 시키려 두루뭉실 티마크를
위치시키면서 정확성이 떨어진다.
그러니....타깃선상에 있는 볼 1m 전방 목표점 설정후 셋업은...
특히 티샷을포함, 매샷마다의 최우선적 핵심이 아닐 수 없다.
- 레슨 프로 골퍼의 일지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