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을 해 보니까 하모니카를 시작한지가 2년 4개월이 되었네요..
2014년 1월 첫주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말입니다.
도레미파는 커녕 하모니카 구멍이 몇개인지도 모르고 김희수 선생님을 찾아가서
하모니카를 시작을 하면서 나도 될까? 나도 할 수 있을까? 과연 남들을 따라갈 수가 있을까?
그렇게 걱정과 의심과 의문을 가슴에 잔뜩 품고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마치 초등학교 학생처럼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하모니카를 배워 보겠다고 학원을 들락거린지가 2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또 뜻이 있으면 길도 있다고 하는 말이 요즈음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모니카 공부를 하다 잘 안되어서 고민을 하면 선생님은 옆에서 하시는 말씀이 5년만 하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실력이 같아진다고 나를 늘 격려를 해 주시지만.............
정말 그렇게 될 수가 있을까요?
과연 선생님 말씀을 믿어도 될까요?
믿기지가 않는 것은 여전하답니다.
그래도 이젠 그럭 저럭 악보만 있으면 남앞에서 두서너곡은 연주를 할 수가 있으니 2년 전과 비교를 하면
참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전에는 남앞에 서기만 하면 겁부터 났는데 이젠 조금은 덜 한 것도 같아서 그것도 많은 발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다시 베이스를 공부를 하고, 스케일 연습(공부)을 하다 보니까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혼자 속으로 깜짝 놀래기도 하고, 정말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다짐 같은 것도 다시 해 봅니다.
아직도 도레미파 자리를 제대로 몰라서 학원 벽에 걸려 있는 음표를 자꾸 처다보지 않으면 안되어서 하는 말입니다.
그래도 한곡 한곡씩 완성을 하고, 하루 하루를 지내다 보면 뭔가가 남는게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다 쏟아져 나가도 시간이 흐르면 콩나물이 자라나고 있듯이 말입니다.
이 노래(선창)도 오래전부터 연주를 해 보고 싶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미루었다가 며칠 전부터 연습을 했더니만
오늘아침부터는 비슷해 지는 것 같아서 녹음을 해 보았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서 이 연주곡을 연습을 하다 보니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 올라 넉두리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늘었으면 하는 실력은 안늘고 하모니카 숫자만 자꾸 늘어가고 있네요.
첫댓글 연주을 MR에 맞추어 잘하십니다
송은님꼐서도 프로못지않게 아주 잘하십니다
좋은 연주 잘듣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변산반도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산반도에 친구들이랑 부부가 같이 지난해에 여행을 갔던 일이 있어서 닉네임이 아주 친숙하게 들립니다.
바닷가에 있는 식당에서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던지....................
갑장님 변산반도님 평처럼 이젠 완죤 프로급입니다요 하모입문 2년에 이렇게 장족의 발전을 하시니 놀랍습니다.저는 하모와 접한지 50년도 넘었고 제대로 배워 보겠다고 희수샘을 찾아 간것이 2년을 훨 넘었는데도 아직 요모양이니... 하모가 어려운 악기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늘아침도 맑은 정신으로 감하고 가옵니다.
칭찬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 풍월님 연주소리를 들으면 난 언제가 따라갈 수가 있나 하고 걱정을 하는데요.
50년전부터 하모니카를 만지신 분하고 저하고는 비교가 안되지요.
하지만 나중에 나온 뿔이 더 클 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전 실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 보겠습니다.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맛갈나게 연주 잘 하셨습니다...
셋잇단음표를 잘 표현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실력 부족으로 안되네요.
언젠가는 되는 날이 오겠지요,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회장님도 한번 도전을 해 보시죠.
이제는 될 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허공을 연주하셨고, 유정천리를 연주 하셨는데요, 뭐.
틀림없이 됩니다.
그리고 내일 천우회 사무실에 선배님들 나오시는가요?
만약에 내일 천우회 문을 안열면 나하고 점심이나 같이 했으면 해서요.
왕선생님 언제 선창을 연습하셔서 멋있게 연주를 하셨네요.
오랫만에 들어보는 노래를 하모니카로 듣다보니 색다르네요.
모임에 나갔다가 이제 들어와서 듣고 있습니다.
날로 발전하신 왕선생님의 연주 잘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벌써부터 연주를 해 보고 싶었던 곡인데 차일 피일 미루어 오다가
9일날 야외수업이 있기에 그때 연주를 할 목적으로 도전을 해 봤습니다.
참으로 활력같은 글 읽었습니다
해보지 않고 안된다는 생각보다
다 된다는 정신을 보았습니다
나이는 숫자라 했듯
큰 박수 보냅니다 언제나 기쁨을 삽시다
영촌 선배님께서 다녀 가셨군요.
처음에는 딱 1년만 해 보고 다시 좀 생각을 해 보겠다고 했는데 어언 2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지난 2년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요즈음엔 새로운 것이 저의 가슴에 싹이 트고 있는 기분입니다.
사람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듣기 좋게 얘기를 하지만
솔직한 심정은 내가 한 5년 아니 3년이라도 좀더 하모니카를 빨리 시작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네요.
갑장님 축하합니다.
저는 요즘 꽃가루 알러지 때문에 목과 눈이 가려워 힘이
드네요.
열공하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꽃가루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군요.
빨리 쾌유 되시길 기원합니다.
선창을 내곡으로만들려고 여러사람꺼 들어보던중 송은님 연주 가장 깔끔하고 음색도 맑고투명하니 참 좋습니다 따블박수드리고갑니다 내내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