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에게는 오로지 감사할 뿐입니다. - ♣20.07.01
나는 대학 2학년(1972년) 여름, 모든 청년이 기피하고 싶은 군대에 몹시 가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때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중병에 있었고, 군대 갈 때까지
라도 살고 싶어서였습니다(참조- 본 칼럼 834호, 2015.6.3일). 결국 그 때 죽
지않고 살았습니다. 대학 3,4학년 ROTC 군사훈련과 여름방학 병영훈련(2회)
을 수료하고, 장교 군인이 되었습니다. 죽을 상황에서는 살아 나는 것보다 더
고마운 것이 없습니다. 착한 의사보다 살려주는 의사가 더 영웅(은인)입니다.
나는 내 시대 우리나라 영웅으로, 가난(배고픔)을 없이해 준 박정희 前대통령
과 6.25전쟁 때 공산화 되지 않도록 나라를 지켜준 백선엽장군을 소개합니다.
두 분의 영웅 덕분에, 공산화되지 않은 나라에서 배부르게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2020.6.25.)은 625전쟁 70주년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다부동
전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산군에게 계속 밀리던 우리나라는 경북 칠곡군
다부동을 경계로 해서, 대구, 부산만 남았습니다. 공포에 질린 아군 병사들은
계속 퇴각하려고 합니다. 백장군이 소리를 쳤습니다. "너희들이 물러서면 내가
쏘겠다. 내가 물러서거든 너희들이 나를 쏴라." 결국 다부동전투에서 승리해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고, 백척간두 대한민국의 운명을 지켜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 이라면, 625전쟁에는 백선엽장군입니다. 영웅입니다.
그런데
최근 백선엽장군에 대한 친일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그 분은 나라가 일본이던
1920년에 태어나, 일본교육을 받았고 일본 군대에 입대해 장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방이후 국방경비대 중위로 재임관하여 국군창설과 군 현대화의 기초
를 쌓았습니다. 1948년 여순사건 당시 빨갱이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이 구형된
박정희前대통령을 구했습니다. 박정희는 우리국민을 가난에서 살려 냈습니다.
이스라엘 국기에는 다윗 왕을 상징하는 큰 별이 있습니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휘하장수 아내를 범하고 그 장수를 격전지로 보내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민들은 죄를 회개하고, 건국의 기초를 닦은 다윗을 최고의
영웅으로 존경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서 일본군인 된 것을 트집 잡습니다. 설사
그것이 흠집 된다하더라도, 백장군이 대한민국 건설에 끼친 공적에 비하면 큰
바다의 일엽편주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 현대사에 영웅이 귀한 것은 영웅이
없어서가 아니라 영웅을 알아보는 국민들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백가지 공
적(功績)에는 눈을 감고, 1가지 결점을 현미경으로 찾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과거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지만, 과거에 메여있으면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금년 백수이신 백선엽장군에 대해 국립묘지에 가는 것도 보류되어 있습니다.
백장군은 국립묘지가 안 되면, 다부동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해 놓았습니다.~?
^^(추신)- 백선엽장군이 2020년 7월 10일 23시에 별세했습니다. 장지는 서울
국립묘지가 아닌, 대전 국립묘지로 정해졌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내 대학 3,4학년 때 “달성군 성서면”에는 50사단(軍부대)이 있었습니다. 그
부대에서 대학3,4학년 무더운 여름방학 때마다 ROTC 병영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사단이 칠곡으로 이전하고, 과거 50사단 자리는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으로
주소 변경되고, 신도시 아파트단지로 변해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습니다.
지난달 23일(화), 대구 용산동에 있는 섬기는순복음교회에서 지방회 월례회를
하고, 대구 용산동(50X 터)에 있는 “도토리 편백집”식당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47년 전 무더운 여름, ROTC 병영훈련을 받았던 생각으로 감개무량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끔 우리를 낭떠러지(절벽,문제~)에 세우시고, 문제로 인해, 내
자신도 미처 알지 못 했던, 내 속에 있는 위대한 잠재력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내가 처음 공수특전부대로 명령을 받았을 때, 참으로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공수부대에서 모든 훈련을 다 수료하였고, 30여회 낙하산을 탔고
특수훈련들(*1000리 행군)도 다 받았고, 육군 중위로 당당히 제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겁쟁이였던 나도 하늘 높이 나르고 있는 비행기에서 공중으로 튀
어 나와 낙하산을 타고 땅에 내릴 수 있다는 자질(*용감성)을 발견하였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공수특전부대(낭떠리지~)로 보내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죽을 때까지 "박태원이가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에서 탈출하여, 낙하산을 타고
내린다"는 사실은 추호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절벽~(*
공중을 날으는 비행기 문 앞)에 세우셔서, 내 속에 숨어 있는, 위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혹 하나님이 당신을 어떤 절벽에 세우셨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불평 대신, 감사해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인, 로버트 슐러 목사님의 기도 詩 한 편을 소개합니다.
**제목;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시기에,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때서야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
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가복음.8:36,37).
◆.사진- ①- 죽음의 고비(*重病)에서 일어난 모습~(1972년 늦여름)
②.③- ROTC(*장교 후보생) 때 모습~(1973년, 1974년)
④- 장교(*육군 중위, 소대장) 군인이 된 모습~(1976년)
⑤- 지리산 야간낙하를 위한 비행기 탑승 전~(1977년. 성남비행장)
⑥- 먹을 채소를 심기 위해, 교회 텃밭에 흙을 고르다,(2020.3. .)
⑦- 영덕(동해 바다) 해맞이공원에서 아내와 함께~(2020.5.21)
⑧.⑨- 구미시 옥성면, 옥성휴양림을 산책하다.(2020.6.1.월요일)
⑩.⑪- 월례회(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섬기는교회. 2020.6.23.화)
⑫- 오찬(*도토리 편백집, 대구시 용산동= 50사단 터, 2020.6.23)
(13).1954년 時, 백선엽 대장과 박정희前대통령(당시 사단장 준장)
첫댓글 이 칼럼(*수필, 사진 13장)은 "박태원목사, 자신"의 수양(수련)을 위해 올려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호도 독자를 교훈(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닙니다.
어제 저희 부부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마련된 故백선엽장군
분향소에 가서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오늘(15일) 영결식을 합니다. **근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박태원목사 "개인 카페"로 스크랩 해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