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3월에 정기 신체검사에서 갑상선에 결절이 보인다고 정밀검사를 해 보라기에
대림성모병원에서 4월2일에 조직검사 하고 4월9일에 갑상선 유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5월4일에 했구요, 중간에 아산병원에 잠깐 갔었는데, 수술까지 4개월 기다리라는
소리에 그냥 대림성모병원에서 했습니다.
제가 암이라는 소식에 누나들도 모두 검사했는데 누나 넷중에 막내누나가 저와 같은
유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5월 21일에 역시 대림 성모병원에서 수술
했구요.
3월 신체검사는 집사람도 함께 받았는데, 집사람은 4mm 결절(저는 1.8cm)이라고
추후 계속 지켜보자고 했었는데, 저와 누나가 암 판정 받는거 보더니, 집사람도 저
수술하던 5월4일에 조직검사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유두암.
그래서 5월 27일에 역시 대림성모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수술은 모두 최동환샘에게 받았습니다.
나름 인터넷도 뒤져보고 하면서 제가 선택해서 받았는데, 저는 결과가 좋아서
누나도 그 샘에게 받고 집사람도 받았습니다. 다행히 누나는 잘 되었는데,
집사람은 아주 초기라고 절반만 제거했는데, 임파선 전이가 4개가 수술후
확인되서 7월2일에 재수술 예정입니다. 9월2일에 방사성 동위원소도 함께
받을 예정입니다. 한방에서 받는 건 아니구요, 각자 방 예약 했습니다.
좀 열이 받기는 한데, 뭐 당장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그냥 재수술이 잘 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는요.
근데, 좀 신기한 건, 병원에 있으면서 갑상선암 수술을 한달에 세번이나 받다보니
6층 갑상선 수술환자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해져서 상담도 해 주곤 했는데,
나름 갑상선 암에 걸린 사람들의 공통점이 발견되더라구요.
술,담배와는 오히려 별 관련이 없는거 같고,
가장 큰 공통점은 성격들이 비교적 사나워서 남편 또는 아내와 말다툼이 잦고,
특히 소리를 잘 지르면서 싸운다는 점. 배우자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
한데, 대부분 그냥 넘어가거나 참는 성격이 아니고, 최소 1주에 한번 정도는
소리를 지른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갑상선암 환우분들은 어떠신가요.
본인을 냉정히 평가해서 맞는지 아닌지 의견좀 써 주세요.
혹시 아나요? 진짜 이게 주 원인일런지?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세요.... 주의 !! (엄격 적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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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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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의 할 수 없군요... 저는 차분한 성격으로 소리를 지르고 갑상선 땜에 성격이 폭발한 적은 없어요....ㅎㅎㅎㅎㅎ
저두 성격이 얌전한편인데 몸이 안 좋아 진후론 성격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이 나더군요...
저랑은 맞는것 같은데요 ㅋ 다혈질이라 좋을땐 마냥 좋구 싫으면 두번다신 안봅니다. 살이 많이 쪄서 짜증도 많아 지더군요
부부, 누나까지 함께 수술을 받으셨다니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앞으로 동위치료도 잘 받으시고 얼른 건강해지시기를 빌어요. 그리고 환우들의 특징과 저는 별로 관련이 없는데요. ㅋㅋ
부부가 그러니 자녀걱정도 많이 되시겠어요... 글쎄 성격.. 저두 다혈질이라 좋을땐 좋고 싫음 죽어도 싫거든요,, 울 신랑왈 "자긴 다 좋은데. 승질이..." 근데 승질도 그냥 부리나요.. 싸이코도 아니고 ^^
절대 동의할 수 없네요. 가끔 아들들에게 큰소리 나긴 하지만 냄편과 원만하고 사회생활도 원만하고 아들놈들과도 무지 괜찮고,,, 많이 조용한 편이라서,, 갑상선만이 아니고 모든 암이 스트레스라고는 하지만 전 누구든 걸리는 그냥 재수없어 걸리는 거라고 생각하네요. 모든 핑계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성질 더러운 사람 걍 잘사는 사람 많습니다. 곡해하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부인과 누나까지....걱정 많으시겠네요~ 저도 뭐 그렇게 다혈질은 아닌데...ㅋ저도 대림 최동환샘한테서 수술 받았어요. 동위는 7월말이구요.전위3개 이상이면 고용량 이라고 하시던데.....아내분 재수술 하신다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힘내세요~
저는 환경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성격이 활달하고 낙천적인 편인데 정말이지 갑상선 암은 생각해 보지도 못했어요 가족이 모두 그렇다 하니 정말 많이 상심하셨겠군요 저도 동위 치료 준비 중에 있어요 생각보다 음식이 먹을만 하네요 ㅋ~ 치료 받으시고 얼른 쾌차 합시다...... 아자 아자!!
가족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갑상선암환자 하면 보통 다혈질의 사람들이라는 엉뚱한 잣대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갑상선암 환자들 중에는 아주 차분하고 얌전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부 또는 소수의 특징을 가지고 일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나와 부인까지도 수술을 받으셨다니 여러모로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모쪼록 잘 회복하시고 가족모두 쾌유하기를 바랍니다. ~~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저..저도 성격이........ㅠㅠ
저도 욱하는 성격입니다.ㅠㅠ...
저두 고집도 세고 감정조절잘안되고 그런성격인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