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5일부터 시작
9월 말에 접어들면서 10월을 앞두고 있다. 가을은 재빠르게 지나치는 계절이므로, 추워지기 전에 놀러 갈 수 있는 날들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다양한 가을 축제가 진행되는데, 10월 초에 열리는 축제 중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축제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축제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에 왜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운 것에서 유래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던 진주유등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화려함이 잘 어우러진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위치한 진주성과 진주남강 일원에서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등전시와 특별 이벤트로 구성된다. 유등전시는 'K-컬쳐마을', 'K- 소원마을', '우주행성파크:꿈을 향한 여행', '쥬라기 월드 in 진주성', '조선시대 군사의 숨결', '진주대첩역사공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MZ존 청춘의 화양연화:음악과 젊음의 축제', '키즈존:동심에 SNS 한 스푼 더!', '망경동 역사의 거리', '진주철도문화공원 테마존', '남강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특별이벤트로는 개막식으로 임진계사년 순국한 7만 순국선열을 기리는 '고유제' 제사와 '읍면동 상징등 거리행렬', 축제 시작을 알리는 '초흔점등'이 10월 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5일, 10월 10일, 10월 20일 오후 8시에는 진주 남강 일대에 불꽃놀이쇼가 진행되며, 10월 5일과 10월 9일 망경동 남강둔치에서는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체험마당 및 부대행사로는 '사랑다리 건너기 체험', '소망등 달기 체험', '소형등 만들기 체험', '유등 만들어 띄우기 체험', '시민참여 등(燈) 만들기 체험', '소원나무 체험', '부자길 희망달기 체험', '스탬프 & 트레져 투어', '유등 도슨트', '남가람 어울마당' '축등 설치' 등이 진행된다.
특히, 복주머니에 부자가 되고자 하는 희망메세지를 걸어서 걸어두는 부자길 희망달기 체험은 참가금액 5천원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행사 중 하나다.
이 외에도 'DJ와 함께 하는 추억의 음악다방', 진주음식큰잔치 및 농·특산품 판매코너, 박물관문화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야경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진주시의 야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유의 역사와 전통도 엿볼 수 있는 축제다.
올해 가을에 아름다운 야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감상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