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00가구 이상 중·대형단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8월 이후 세부적인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와 혁신도시 등이 결정되는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비수기임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주공2단지의 경우 오는 14일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매탄주공2단지는 24∼32평형 339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데다 배후에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아직 분양도 하지 않았지만 문의전화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분양물량이 573가구밖에 되지 않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780만∼85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세는 극동아파트 22평형이 평당 590만원, 동수원그린빌1단지 32평형 A타입이 843만원 선이다.
풍림산업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17∼44평형 1355가구를 오는 22일 인천5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재개발로 추진되는 이 단지는 일반 분양물량이 956가구로 27∼29일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풍림측은 30평형대의 경우 평당 600만∼610만원, 20평형대는 500만원대 후반에서 분양가 책정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지역에는 롯데건설, 동문건설, 우미건설 등의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남구 야음동에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2421가구 중 5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8일 문을 연다. 평형은 20∼56평형으로 이 지역 일대에서 가장 큰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문건설 역시 울주군 구영지구에 27∼35평형 ‘동문굿모닝힐’ 7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탑상형 설계와 함께 주자창을 모두 지하로 넣어 녹지율을 51%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인 1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계약 후 1년이 지난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영 동문굿모닝힐은 오는 6∼8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우미건설 역시 구영지구에 1, 2차로 나눠 28∼45평형 693가구, 30∼46평형 614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현진종합건설은 경북 포항에선 처음으로 25∼53평형 1754가구를 내놓는다. 재건축단지인 이 아파트는 일반 분양물량이 1041가구로 오는 8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실수요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550만원 내외다.
현진종건측은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으로 가능했는데 최근 집값이 너무 올라 지난달 말 투기지역으로 묶여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그래도 하루에 200∼300여건의 문의전화가 오고 있으며 특히 외지 사람들의 투자문의도 많다”고 밝혔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