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자일라진과 펜타닐 혼합 마약이 골칫거리
2023/04/12
펜타닐 중독과 사망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과 펜타닐을 석은 마약이 전국곳곳에서 유통되면서 연방정부가 자일라진 유통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오늘 (12일) 전미 마약 정책국은 2019년부터 서부를 비롯한 미 전국에서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이 거리에서 마약으로 불법유통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랭크"라고 불리는 자일라진은 1971년에 동물의학 사용이 승인되었는데 지난 수년간 불법합성 마약의 수요가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자일라진과 펜타닐을 석은 마약유통이 부쩍 늘어난 상황입니다.
자일라진은 복용시 호흡과 맥박을 느리게 만들며 피부에 괴사현상을 만드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치달을수 있습니다.
자일라진은 펜타닐과 달리 해독제가 없는 것도 문젭니다.
당국은 마약딜러들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다른 약물과 마약을 합성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얼마나 많은 양의 자일라진이 동물의료에 쓰이고 , 불법약물에 쓰이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정책국의 라훌 굽타 디렉터는 미주전지역에서 동물 진통제 자일라진과 펜타닐 합성마약의 유통은 점차 보편화 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굽타 디렉터는 합성마약의 유통을 막기위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천백만 달러의 기금을 요청한 상태라며 마약 해독제 개발, 불법마약 합성에서 자일라진 유통과정 그리고 해당약물이 의회에서 통제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마약을 감지하는 데이터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