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아내가 한국으로 놀러 나갔습니다.
30년전 결혼시에 아내는 일가친척 아무도 없는 뉴욕으로 저를 따라 오면서 1가지 약속을
해달라고 했고 언제부턴가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 1년에 한번씩 한달 동안은
한국에 나가서 친정 식구들과 지내다 옵니다.
혼자 남은 덕에 심심하여 이리저리 컴터안에서 돌아다니다 여기 다시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전에는 큰아들 직장 이야기를 하여서 오늘은 둘째 아들 직장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둘째는 10학년때 뉴올리언즈로 홍수후에 거리를 청소하는 volunteer 를 갔었습니다. 그러더니
그곳 인상이 좋았는지 학교를 그곳의 Tulane Univ. 으로 정했습니다. 저같이 북부에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학교이나 남부에서는 꽤 알아주는 학교이고 백인이 90% (특히 백인 부유층 자제) 이상 되는 학교입니다.
원래 English 를 전공하였으나 필자가 그것만으로는 job 잡기가 힘들다고 권유하여 3 학년시에 복수 전공으로 accounting 을 전공하였습니다, 마침 이 학교에는 5년제로 master 까지 마치는 과정이 있었고 둘째는 tax 보다는 audit 을 택하여 졸업후 메릴랜드 주감사원에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3년이 채 안돼 매랄랜드에 있는 것이 외로웠는지 다시 뉴올리언즈로 내려가 이제는 루이지애나 주감사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정부나 연장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초봉은 일반 직장보다 적으나 근무 연한이 지남에 따라 계속 연봉이 오르고 특히 이런 감사직은 상승폭이 더 크더군요.
또한 20년을 근무하면 100% ( 둘째 아들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 현재 근무중인 사람들중 이전 계약자들은 100%이나 신규 계약으로 근무중인 사람들은 75% 정도라고 합니다) 연금이 나와서 상당히 훌륭한 연급혜택을 받게 됩니다. 근무가 처음 시작되면 mentor 가 같이 다니며 1년 정도는 계속 일을 가르쳐주고 해서 근무 스트레스도 적고해서 제 생각에는 많은 우리 2세들이 주정부나 연방정부에서 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사이 이곳에서도 job 을 잡기 힘드나 accounting job 은 아직도 수요가 많으니 혹시 자녀분들이 이과 계통이 아니고 문과 계통이면 accounting 전공을 권합니다. 모든 회사에서도 행정직에서 핵심은 사실 accounting 입니다. cash flow 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master 이상 학위와 성실한 근부 태도이면 진급도 다른 부서보다 빠릅니다.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제 큰 아들은 북쪽 시카고에
둘째는 제일 남쪽 뉴올리언즈에
아내는 한국에
저는 뉴욕에 있어
매주말 저녁 카톡 가족방에 모여 가족 수다를 즐기는 요지음입니다.
첫댓글 정보 고맙습니다. 가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지내시는 감정은 어떨지, 저는 아직 어려서..매우 궁금하네요. 자유를 느끼실지..외로우실지요...ㅎㅎ
멋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종차별관련해서 동의합니다. 흑인들 많은 학교에 다니면 안되나요. 흑인들 많은 학교는 수준이 낮은 학교인가요.
원글님도 미국에서 마이너인 아시안으로 살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안타깝네요.
빠스타 분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20년 근무하여,100% 연금을 주는것은 없답니다. 요즘 학교를 졸업후 직장취업하기가 쉽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평균 2만불의 빚쟁이로 전락하는것이 요즘 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직장을 찾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학창시절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맞는 봉사 직장활동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봉사라는 단어의 어감이 '무료'를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직장에서 일정금액을 받으면서 근무하는경우도 많답니다.
좋은정보 감사. 우리애도 미네소타 경영졸업하고 대학원 고르는중이라. 댓글들도 엄청나게 수준이 높네요
시간이 나서 다시 들렀습니다.
빠스타님의 댓글에 대한 보충설명입니다.
이전에 whole time job 을 계약한 사람들은 그랬는데 요사이는 75% 연금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몇몇 분이 제 글에서 오해를 하셨군요.
저는 본문에 분명히 올렸습니다. 제가 북부에 살기에 잘 모르는 학교라고..
그런데 제가 어찌 그 학교가 백인이 많아서 그리로 보냈겠습니까?
둘째 애가 졸업할 즈음에야 그 학교의 정보를 이리저리 알게됐고 그래서 올린 것입니다.
인종차별이니 편견이니 하는 말을 쓰시기 전에 글을 잘 보고 올리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백인이나 흑인이나 구별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사실 흑인들의 인간성을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포인트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
요사이 대학 졸업하고 job 구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특히 문과 방면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한 도움의 글입니다.
제가 잘못 표기한 부분은 바로 수정을 했으니 저에 대해서 인종편견이라고 매도하시면
오해하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흑인이 백인으로 받는 인종차별과 아시안인이 받는 인종차별은 분명 다릅니다..아시안입장에거 인종차별이지..백인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조차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종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 아시안들은 법을 준수할려고 노력하며 생활합니다ㅡ
흑인들은 경찰관의 제지에 도전하는 모습도 가끔 보게되는데..아시아인 우리는 무조건 경찰 공권력에 복종하며 잘 살아갑니다.
댓글쓰는 수준좀 높입시다. 원글쓰신 분은 경험상 회계과가 좋다고 일러주시는 글인데, 그런건 한마디 언급없이, 인종차별이니, 연금이니, 이런거 시비나 거는 수준에다, 그분이 글쓸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