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환상특급 - 4탄 : "능력"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 초능력자가 지체 장애를 가졌다면?) [BGM]

[음악느개비]

Twilight Zone Intro (1985).swf

- 사람의 마음을 읽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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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멈추는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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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여행을 해주는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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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탄 : "최후의 인간" (어느 날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면? + 세계가 멸망해서 나 혼자만 남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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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탄 : "거래" (당신이 오늘 죽는다면? + 영생을 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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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탄 : "운명" (저희 술집을 사실래요? + 적힌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포춘 쿠키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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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탄 : "능력"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 초능력자가 지체 장애를 가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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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있는 곳! 

- 5탄 : "외계인" (어느 날 외계인을 목격했다면? + 외계 대사가 지구에게 마지막 하루를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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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탄 : "선택" (내가 원하는 부모를 고를 수 있다면? + 돈을 선택하면 사람이 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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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탄 : "이상세계" (내가 재능인 취급받는 세계로 간다면? + 내 꿈이 이뤄진 세계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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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탄 : "중독" (내가 슬롯머신에서 돈을 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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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탄 : "외모" (성형수술이 계속 실패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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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탄 : "꿈" (꿈 속 마을로 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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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탄 : "외계인" (우리 집에 외계인들이 쳐들어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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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탄 :  "소원" (어느 날 지니가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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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탄 : "심판의 밤" (영문도 모른 채 내가 바다 한 가운데 여객선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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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탄 : "아그네스" (생각하는 기계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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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탄 : "인간" (우주 개척지를 찾아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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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탄 : "TV" (흑마술을 가르쳐주는 어린이 프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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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탄 : "시간" (시공간을 만드는 인부들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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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탄 : "의문" (영문도 모른 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딘가에 갇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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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탄 : "행복" (가족들의 말과 행동이 자꾸만 반복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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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탄 : "외계인" (외계인이 사람들을 자신들의 행성으로 초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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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탄 : "자동차" (옛날 차를 타고 과거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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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탄 : "가족" (인형이 살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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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탄 : "미래" (국가에서 지능 시험을 치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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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탄 : "공포" (사람이 없는 마을에 단 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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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탄 : "비일상" (갑자기 단어들의 뜻이 뒤죽박죽으로 바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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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고 경비원"입니다. 

환상 특급!! 1960년대 미국에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로, 

무섭고, 신기하고, 재미난, SF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일드 "기묘한 이야기"에 영향을 미친 원조작이죠. 

그것은 1980년, 2003년에 리메이크 되었으며, 

오늘 보여드릴 4탄은 모두 80년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키워드는 "능력"!!!!! 

두 작품 모두 초능력자가 등장하는데요? 

한 번 빠져 봅시다!!! 

7. 나이트크롤러

(Nightcrawler. 

밤에만 다니는 큰 지렁이)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휴게소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지금 글 쓰는데도 옆에 바람이 쌩쌩 불어서 정신이 없네요)

안에는 휴게소 주인과 웨이트리스, 보안관이 있는 가운데

남자 아이 한 명을 낀 일가족이 비를 피해 들어오죠.

그런데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이상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말없이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잠시 벽에 기대었다가 앚아 커피를 주문하는 남자. 

뭔가 수상해보이는 데다가, 안그래도 지금 이 휴게소에 있던 보안관이 

근처 모텔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한 덕분에, 수상한 기운이 

더더욱 증폭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휴게소 주인이 이 남자를 주시하는데, 갑자기 그의 손에 쥐어진 커피잔이 

한 순간 캔으로 보였습니다. 환각일까요? 

무슨 문제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 일 없다고 대답하는 주인 

그런데 이 남자, 수상한 행동을 계속합니다. 갑자기 무언가 약을 먹더니, 

"나이트크롤러"라고 새겨진 지포라이터를 딸깍이며 라이터 불꽃을 

손가락에 갖다댑니다. 

마치... 

잠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사람 처럼...

보안관이 그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대답을 해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자신은 과거, 월남전에 파병되었던 미군 병사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이 나온 80년대에도 여전히 월남전 후유증이 심했는지, 환상 특급의 

80년대 에피에는 월남전을 소재로 한 것들이 간혹 보인답니다.)

자신은 "나이트크롤러"라는 5명으로 구성된 부대의 소속이었는데, 전쟁 도중 기묘한 일을 겪었다고... 

월남전 당시, 미군은 베트남 군사의 은신처의 나무들을 죽이기 위해서 

'고엽제'를 살포했습니다. 몇시간만에 식물들이 타죽는 덕분에 "악마의 화학물질"로 불리며 

이 약으로 인해 죽거나 기형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많은 탓에 실제로도 지금까지 

고엽제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월남전의 후유증이 계속됐듯이...) 

그런데 문젠, 고엽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자신의 부대가 모두 초능력을 얻게 되었는데, 

그 능력은 다름아니라, 꿈을 꾼 것이 현실이 되는 것... 

누구도 믿지 않자, 남자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그릴을 주시합니다. 

그러자 그릴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스테이크... 

아까 휴게소 주인이 보았던, 커피잔이 캔으로 변한 것도 이와 같은 원리였습니다. 

그는 잠을 자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도, 이따금씩 정신이 무의식에 빠질 때, 

머릿속에 연상된 물체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죠... 

오랫동안 혼자서 속을 썩여왔는지, 남자는 자신이 매일 같이 꾸는 악몽... 

그리고... 현실이 되어버리는 그 악몽을 계속 이야기 합니다. 

"매일같이... 눈을 감으면... 빛이 보여... 빛이... 

그리고 불꽃이 나타나... 눈을 떠도... 그것들이 보여!! 

계속 보여!! 사람들이 죽는 모습이!! 녀석들이!! "

보안관은 점점 미쳐가는 듯한 그를 향해 총을 겨누며, 순순히 잡히길 권유하는데, 

남자가 총을 주시하자, 

갑자기 총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그대로 녹아 바닥에 눌러 붙습니다... 

보안관이 놀라 총을 놓지만 그의 손은 이미 화상을 입었죠. 

더 이상 이 곳에 있고싶지 않아 이 곳을 나가려던 남자를, 보안관은 

근처에 있던 병을 꺼내들어 머리를 내려치고 기절시킵니다. 

죽지는 않았지만 남자는 그대로 쓰러지죠... 

마치... 잠든 것 처럼... 

험악한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일가족이 이 휴게소를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우가 더욱 거세지더니, 광활한 도로밖에 없던 주변에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어디선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헬기 로터 소리,

미사일 날아가는 굉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덕 너머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무언가... 

그리고 천천히 총을 치켜세우며 가까이 다가오는 그들이 바로,

남자가 말했던 나이트크롤러 부대... 

월남전의 미군 부대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말없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퍼붓기 시작하는 군인들. 

주차되어 있던 차들이 모조리 박살나고, 가게도 피해가 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모두 혼비백산 입니다. 

주유소도 파괴되고, 가게 안으로 들어와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총알들... 

모두 탁자나 카운터 뒤에 쭈그려 앉아 숨어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를 내 뒷문을 열어 탈출하려 했지만, 군인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보안관.. 

그리고... 문을 박차고 들이닥친 미군.... 

휴게소 주인은 이 모든 것의, 악몽의 원흉인 남자를 죽이려 했지만 

그의 눈을 보고 왠지 망설여져 손에 쥔 둔기를 내려치지 못합니다... 

옆에 있던 일가족이 누구는 그를 죽여라, 누구는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자 

더욱 갈등이 심해지는 주인... 그러나 그 때, 미군이 총을 쏘자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주인...

피범벅이 된 채로 쓰러진 남자... 미군들은 망설임없이 그를 향해 총을 퍼붓고 

이내 그는 목숨을 잃습니다... 

한 순간 모든 것을 파괴했던, 월남전에서의 미군들의 공포, 광기, 차별... 

정신을 차려보니 미군들은 갑자기 모두 사라지고 없었지만, 

그들이 파괴한 휴게소와 상처입은 사람들, 불타는 잔해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관들과 경찰, 구급차가 도착했고, 화재를 진압하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을 구출합니다. 비록 악몽을 꾸던 남자는 목숨을 잃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살아남았죠 

"이제 다 괜찮아요..." 

"더... 있어..." 

"네?" 

"네 명..." 

"그 친구가 그랬지...? 자기 부대는 5명이라고...

저런 녀석이... 네 명은 더 있다고!!!" 

8. 말썽쟁이의 장난감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장난감이 한가득 있는 한 남자. 중학생? 고등학생?? 

아무튼 어려보이진 않는 외모를 가진 남자는 장난감을 갖고 놉니다. 

그리고 아빠는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고, 엄마는 요리를 준비하고 있죠. 

얼핏 보면 화목한 가정같아 보입니다. 얼핏 보면... 

그런데 장난감에 싫증을 느끼다가, 문득 잡지책의

흰 색의 유니콘 인형이 마음에 든 남자! 

그는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가져 와..."라고 중얼거립니다.

"토비, 배고프지 않니?"

남자, 토비가 밥 먹을 생각에 뒤를 돌아보는데... 그의 손에 아까 잡지책의 인형이 쥐어져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이 남자는 초능력자... 사진에 있는 것을 보고 "가져 와"라고 말하면 

그것이 자신의 손에 쥐어지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습니다. 

그러나 행동을 보면 아 시다시피, 정신 지체 장애가 있어 아이처럼 행동하고, 

무엇보다... 능력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 

식사를 하지만, 토비는 식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야채를 먹기 싫다며 투정을 부립니다. 

오직 도넛 도넛 도넛 생각밖에 없어요.

(도넛은 사람의 정신을 어리게 하는 모양이야. 호머 심슨이 그 모양인걸 보니) 

그러자 부모들은 야채를 다 먹으면 도넛을 주겠다고 하죠 

그러자 맛이고 뭐고 야채를 야무지게 씹어먹는 토비. 

그러자 약속대로 도넛을 주기 위해, 아빠는 열쇠로 걸어잠근 서랍장을 열어

도넛 사진이 가득한 잡지 페이지를 꺼내려 합니다.

(우와, 부럽다. 매일 밤 염장지르는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진짜로 먹을 수 있다니) 

그런데... 토비는 아직 아빠가 사진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오직 맛있는 도넛을 생각만 하더니, 그것을 손에 쥐었습니다. 

"아직 사진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하면서 놀라는 아버지. 그러나  아직까진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도넛을 너무 먹었는지 식중독에 걸린 토비... 배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그를 절대 병원에 보낼 수 없어 고민합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 소년이 밖에 나갈 수 없는 이유는...

토비가 배가 아프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병원으로 간 부모들. 

그런데 갑자기 아동 가족 서비스 센터 직원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여성이 

나타납니다. 토비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는 탓에 

직원이 찾아온 것이죠... 

어째서 아이를 이렇게 가두듯이 키우냐면서, 지체 장애인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려 하는 여자. 그런데 여자가 가져온 과학 그림책에 토비가 

관심을 보이자 아빠가 때를 쓰고 말립니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하자 우는 토비... 

여자는 그저 이런 가족이 이상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토비... 부모님들은 그가 어디서 이상한 것을 가져오기 전에 

재빨리 토비를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이제 모든 것이 안심이라 생각되지만, 

오랜만에 밖을 나가보고, 교육 센터 직원의 말대로, 아주 잠시 동안이라면 

토비를 맡겨도 되지 않을까 하고 제안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완강히 거부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럴 무렵.... 장난감으로 가득한 자신의 방에서, 토비는 열심히 

병원에서 본 과학 그림책을 생각하고 생각하자, 그것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도넛을 보지도 않았는데 실체화 할 수 있던 것을 주의해야 했는데 ㅠㅠ 

간식을 먹으라며 토비를 부르러 가는 엄마. 그런데 토비의 방 안에 아까 병원에서 본, 

집에는 있어선 안 될 과학 그림책이 놓여져 있고, 토비는 무언가 빨간 것을 쥐며 재밌어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는 엄마... 

토비가 가져온 것은... 바로 심장...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엄마의 

심장이 토비의 손에 쥐어진 것... 

그러나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 탓에 아이를 나무랄 수도 없고, 아빠는 

토비로 인해 밖에 나가 장례식을 치르거나 하지도 못하고 

아내를 집 뒤에 묻은 채, 그녀의 결혼식 사진을 껴안고 앉아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끊질기게 찾아온 아동 교육 센터 직원... 

그러나 아빠는 센터 직원의 팜플랫을 찢으며 무시합니다. 

"어째서 이렇게 아이를 가두시는거죠? 댁의 아드님은 학교는 커녕 

동물원이나 어디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들었어요. 창문이란 창문은 다 막혀있고, 

텔레비전도 보여주지 않는다면서요?"

"토비... 이것 보렴.. 아빠한테 가져다 줄래?"

더 이상 교육 센터의 여자가 매달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빠는 오랫동안 감춰왔던 책을 

직접 꺼내듭니다. 사진, 그림이 있는 책을 보자 마냥 행복한 토비...

아빠는 조심스레 칼 사진이 나타나있는 사전을 펼쳐 토비에게 보여줍니다. 

"가져 와!"

그러자 현실로 나타난 칼... 토비가 칼을 쥐려 하자 아빠는 그를 막아서고 대신 칼을 집습니다. 

"이것 보이시죠? 이 세상엔 날카로운게 아주 많답니다. 

위험한 것들도...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그러나 여자가 그를 믿지 않자, 아빠는 여자에게 사전을 건네주며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토비? 이걸 가져와볼래?"

"가져 와!"

그러자 현실로 나타난 사전 속 중세 시대 갑옷...

여자는 토비의 능력에 경악하며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맙소사... 이건 신께서 주신 선물이에요! 

토비는 누구도 없는 재능을 갖고있어요!"

"텔레비전을 치우기 전에 하루는 강아지를 보더니, 

가져오더군요.

 여기 왔을 때는 죽어있었고요. 

살아있는 것을 데려올 수 있지만, 이 아이는 그 방법을 잊었소. 

아직도 이 아이를 동물원에 데려다 주고 싶소?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게 하고 싶소? 

토비는 죄수였던 적이 없어요. 아내와 내가... 죄수였지..." 

여자는 토비의 능력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그를 더더욱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그를 센터로 데려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자 아빠는 더욱 강하게 거부하죠 

"이 세상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압니까? 

아마 애를 묶어놓고 시험하면서 원하는걸 손에 넣겠지!! 

토비는 싫다는 말을 못 해요! 

그렇게 실컷 이용했던 애에게 볼 일이 없어지면 

작은 지체 아이의 일생을 누가 가치있게 여기겠소?"

사실 부모들도 다 생각이 있어서 이런 삶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용당할 수도 있는 토비를 위해... 

그런데 말싸움이 격해지자, 토비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주변을 둘러보다, 소파에 있던... 

죽은 엄마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이젠 다신 볼 수 없을 엄마... 

여자와 아빠가 말리지만 토비는 엄마의 사진을 끌어안으며 

능력을 사용해버립니다... 

그러자 나타난 것은 집 뒤에 묻혀있던 엄마의 시신... 

여자는 경악하며 집을 뛰쳐나가버리고, 토비는 차갑게 썩어가는 엄마의 

몰골을 보며 울먹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아빠는 토비를 끌어안으며 위로하죠... 

"괜찮아... 괜찮아... 저건 더 이상 네 엄마가 아니야..."

"미안해요... 여보... 이제... 끝낼 때가 됐어..." 

결국 집 뒤에 다시 아내를 묻고... 이제 끝낼 때가 왔다며 

굳은 결심을 하는 아빠... 

아빠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열쇠로 걸어 잠가져 있던... 

그림, 사진이 있는 책들 중에서도 절대 꺼내선 안 될 책을 꺼내더니,

토비에게 한 장, 한 장 넘겨주며 보여줍니다. 

난생 처음보는 것들로 가득한 사진들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토비... 

"착한 아이, 토비... 넌 언제나 나쁜 아이는 아니었어... 

이것 보렴... 아름답지 않니? 꼭 저녁 노을을 보는 것 같구나..."

"사랑한다... 우리 아들..."

그렇게... 불꽃을 실체화 시킨 토비... 

여자가 경찰들을 데리고 집에 왔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불타고 없었답니다... 

환상특급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됐을 때 봤던 에피소드... 

참신한 소재와 왠지모르게 슬픈 결말로 인해 제 마음속 1위 에피였죠... 

[띠리리리리리 애비없다~]

초능력 진짜 슬프다...

[안이영]

ㅠㅠㅠㅠ미친 개 슬픈데ㅠㅠㅠ

[심월_沈月]

헉 너무 슬픈데,,,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