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393018
얼마전의 일이야, 내가 경험한거라기보단, 엄느님의 경험이긴 한데
곁에서 지켜보는 것 자체가 내겐 엄청 공포스러워서 글 쎄워본다요 문제있음 바로 말해줘 빛핏백할게 !
일주일 전에, 아빠의 친한 친구분께서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장례식장에 가셨어.
이것저것 일 도와드리고 하다가 새벽 늦게 집으로 돌아오셨지.
엄마가 당시를 떠올리면서 말하길, 문열고 들어오는 아빠를 보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하셨어.
엄청 싫고, 불쾌한 느낌이 팍 들더래.
그 후에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한거야, 우리 엄마는 정말 건강한 체질이시라 잔병치레도 거의 없었고 정말 건강하셨거든.
그런 엄마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셨어.
증상은 꼭 감기몸살처럼, 몸에 기력도 없고 열도 좀 있는 상태.
병원에 가자고 하니까 엄마는 집에 있는 약 대충 먹고, 그래도 안나으면 병원에 간다고 고집을 피우시더라고.
저녁께였나.. 누워계시던 엄마가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셔.
왜그러냐고 여쭤보니 속이 좀 안 좋은 거 같다고 하시는 거-
드신건 죽밖에 없는데 위액이 자꾸 넘치고 복통이 있고, 혈변을 계속 보시는거야.
밤엔 화장실 들어가시곤 한참을 안나오셔서 아빠가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괜찮냐고 문 두드리시고 나도 걱정되서 발만 동동 구르고.
문열고 들어가니까 엄마는 완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어.
아빠는 응급실 가야겠다고 급하게 엄마 데리고 나가고
나는 나가면서 변기쪽을 슬쩍 보게 됐는데, 이건 혈변이 아니라 그냥 피만 나온 것 같아.
온통 새빨갛더라고, 엄마가 걸어나간 바닥에도 피가 막 흘러있고. 거의 하혈수준....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진찰도 받고 했는데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다는거야.
일단 입원해서 좀 지켜보자고. 완전 패닉상태였어.
그렇게 건강하던 엄마인데 하루아침 사이에 이렇게 됐으니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한시간마다 엄마 병세가 더 깊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받고.
아무튼 병원에서는 계속 원인을 모르겠다고하고 엄마는 계속 앓기만하고 ...
친척들 병문안 와서도 이게 무슨일이냐고 안쓰럽게 보고.. 뭐 답이 없었던거지.
그 와중에도 엄마가 퇴원하겠다고 너무 고집을 피우셔서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입원한지 3일만에 집으로 오게 됐어.
친할머니께서 오셔서 엄마 상태보고.. 정말 정말 용한 무당이 있는대, 도움을 청해보겠다고 하시는거야.
솔직히 난 그런 거 잘 안 믿는 사람이라 할머니께 그런거 하지 마시라고 완전 부정적으로 말하고 그랬거든,
결국엔 할머님이 용하다고 했던 그 무당이 집에 왔어.
거의 할머니랑 비슷한 연배.. 풍기는 느낌이 굉장히 유-한 분이더라고.
할머니 따라서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를 보시는데, 딱 보자마자
상문이 꼈다고 하시는 거야, 그것도 진상문이 꼈다고.
더러운 거한테 잘못 걸렸다고 하셨어.
왜 진작 안찾아왔냐고 이대로 뒀으면 그냥 저세상 가는 거라고 우리 할머니께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
할머니께는 새 밥 지어 놓으라고 하시고, 방에 있던 사람 다 내보내고 굿? 같은 걸 하시는 것 같았어.
지은 밥은 뿌리고 말한 위치에 뿌려놓고.. 그 무당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엄마가 빨리 낫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
난 그때까지만 해도 의심쩔었고; 행여 잘못 되기라도 하면 저 무당 가만히 안 둘 거라고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고.
근데, 아 근데 말야.
이유도 모른채 시름시름 앓던 엄마가 안색부터 달라지시는거야.
열 오르락 내리락 하던것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드신 것도 없이 위액이 넘치고, 혈변을 보았던것도 싹 사라졌고
기력 없어서 누워만 있던 엄마가 아무렇지 앟게 걸어나가서 스스로 물을 떠드시고 -_-...
나랑 아빠랑 너무 놀라서 입만 떡- 벌리고 서있었어.
엄마도 신기하다고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몸이 가벼워질 수 있냐고 막 그러시고.. 아직도 신기해.
난 그런 거 다 미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 엑소시스트 같은 프로그램도 완전 콧방귀끼면서 보는 냔이었거든.
직접 겪고 나니까 진짜 뭔가 있긴 있구나 싶은게... 안도감 + 진짜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
병원에서는 3일을 입원해도 도대체 원인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는데.
진짜 알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상갓집 갈 때엔 팥을 챙겨간다던가, 소금을 꼭 뿌리라던 공포방 글 보면서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에 갈일 생기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상문살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나한테는 꽤 무서운 경험이었는데 냔들이 보기엔 그저 그럴수도 있겠다 :)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위에도 말했지만 문제있으면 바로 알려달라요 //
출처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393018
첫댓글 마자 뭐 상갓집 갔다가 다른 곳들렸다가 집들어가라는 소리도 있더라 아니 근데 아빠가 갂다왔는데 왜 엄마한테 붙음 미친귀신새끼 갑자기 빡치네
무섭다고요.. 왜 엄마한테 붙고 난리 장례식장 간건 아빤데
ㅅㅂ 상문살무섭다...아직 장례식장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존나 귀신색기들 존나 소금뿌려버려
지금은 괜찮아 지셔서 다행이다..대체 귀신들은 왜 악의없고 의도없는 사람 한테 붙어서 난리일까
그래서 상갓집 갔다 올 때는 여러군데 들렸다 오고,
굵은 소금을 현관문 앞에 결계처럼 쳐놓고,
뭐 어디는 현관문을 등지고 있다가 칼을 던지랬나?
이런것도 있던데.....
여기 글 내용의 엄마처럼 시름시름 아픈사람도 있는데, 걸신 들린것처럼 허버허버 먹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음 ㅠㅠㅠ
우리집은 장례식장 다녀오면 꼭 편의점들러서 햇반이나 김밥사서 근처 풀밭이나 쓰레기통에 버리고와 보통 귀신들이 배고파하기때문에 버린 음식에 달라붙어서 안따라온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여자한테 유독 잘 붙는게 기가 약한것 떠나서 남자보다 음기가 강해서 편한환경이래 작은엄마가 무당이라 그냥 이런저런 썰 풀어주시는데 그때 얻어들은거야ㅋㅋ 그래서 보통 귀신붙거나 시름시름 앓는사람 보면 여자가 많대 남자한테 귀신이 붙은경우는 색귀거나 양기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아니면 진짜 한이 깊거나..
오 햇반은 포장 안 뜯고 그냥 버려?! 그래도 되나?? 팁 알아간다..!
@Paul blanco 뜯어서 밥만! 플라스틱은 쓰레기통에 버려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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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여시 화끈하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물품 들여올 때 주의사항은 없어...?
옷은 화장실에 하루 두라던데 난 기계 사는거거든...ㄷㄷ...
장례식장 옆에 편의점에서 편순이 해본 사람이 올린 공포글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장례식장 나와서 편의점 들려 뭐 사가고 이러니깐 편의점에 귀신이 많아져서 무서워서 그만뒀다고.... 나는 장례식장은 2008년에 가보고 그후 안가서.... 몇년전에 점보러 갔을때는 가방안에 비닐봉다리에 팥이랑 소금 조금 넣어가서 집에 와서 대문앞에서 내 몸에 소금이랑 팥 막 뿌리고 들어감 ㅋㅋㅋ 동네아줌마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나도 장례식 다녀오면 항상 펀의점 들르고 집 앞 편의점에서 알바하는데 갑자기 무섭네 ㅋㅋㅋㅋㅋㅋ
지금 우리엄마도 건강했는데 친할아버지 장례식 다녀온 다음날(한달전)부터 하혈하고 약먹어도 한달내내 복통호소하고 얼마전에 발에 무거운거 떨궈서 발가락 뿌러져서 깁스했거든...굿할 사정은 안되는데 이럴때 어떡해야돼?너무 무섭다 이거보니까
부정탄건가 울엄마도 누구 만나거나 장례식장 갈일 있으면 꼭 어디 들렀다 가랬어 지하철은 안된대 거긴 집이 아니라서ㅋㅋ 마트가서 귀신이 한눈팔때 떨궈놓고 오면 된댔어
그..구ㅣ신이 한눈 파는걸 어케 아나요...? 구신이랑 눈치게임 하나요....? 아님 한정시간 세일코너에 데려가야하나
@어디 내리칠 한남 없나 나도몰라....... 그냥 마트 한바퀴 돌고 나오면 떨어졌겠거니해ㅋㅋㅋㅋ
@어디 내리칠 한남 없나 먹을꺼나 돈 앞에서 한눈 판댔어!! 나도 상가집 가면 어디 들어서 돈 쓰고 옴. 모여서 술집을 가거나 안되면 편의점이라도 들렀다 옴.
귀신새끼가 디질라구 엄마한테 붙네 저런놈은 성불 시켜주면 안돼
나도 알바하는 곳이 병원&장례식장 바로 옆이라서... 아침부터 흰천으로 덮힌사람 이송하는거 보거나 장례식있는 날은 편의점 들러... 찝찝해...ㅎ
장례식장 갔다가 시식코너 가면 뒤집어 지겠네; 뷔페아녀
우리아빠 사시던곳이 돌아가실분만 남은 시골끝 집성촌이라 1년에 몇번씩 장례치르곤했는데 유독 욕심이많고 못된 분이 돌아가셨데 근데 아빠는 친척이니까 가야했고 다녀오셔서 온갖 이상한 형상에 밤낮으로 귀신들이 괴롭히고 낮이되면 추운겨울날 식은땀을 뻘뻘흘리고 한달을 누워계시다가 말짱히일어나심 울아부지 건강 무엇?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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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여시는 이제 좀 괜찮어???
울 집 20살에 안좋은일 겹쳐서 진짜 힘들시기에 점집갔더니 당장 아빠한테 전화해서 장례식장 간적 있냐고 물어보라 하더라고
20대 중반 여자 장례식 아니냐고 구체적으류 물어봣었어 무당이 ㅠ
근데 아빠가 맞다고 함 친구딸 장례식 갔다 왔다고 ㅠㅠ 무당이 상문살 꼈다고 집안풍비박살 낼려한다고 얘기하더라
그 후로 나는 소금같은거 꼭 챙겨가
헉 여시는 알고나서 어떻게 해결했어?? 굿하거나 부적 쓴 건지ㅜㅜ
지금 윗댓에 어머니가 현재 겪고계시다는 여시 있어서 내가 다 걱정된다ㅠㅠ
@뚜룹뚜루루룰두룹부 언니랑 엄마가 어디가서 나 몰래 굿했었나봐 그러고나서 좀 풀린것 같아 ㅠ 진짜 집안사람 하나는 죽어나야 풀리나 싶을정도로 안좋았어..
@냥냥비임 아이고 고생 많이 했구나... 여시네 나아져서 다행이다ㅠㅠ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