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HiFC와 수원FC가 한 골씩 나눠 가지며 무승부를 거뒀다.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3라운드에서 고양과 수원은 전후반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양 팀 모두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나란히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경기는 용병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새로이 가세한 알렉스의 공격효과를 기대하는 고양과 보그단의 높이를 이용한 수원의 공격이 맞붙었다. 이 가운데 알렉스와 보그단 모두 팀의 득점에 크게 기여하며 팀의 무승부에 일조해 눈길을 끌었다.
선제골의 몫은 고양에게 돌아갔다. 홈팀 고양은 전반 25분 신입생 알렉스의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을 뚫은 알렉스가 올린 크로스가 수원 수비수 조태우의 파울로 이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렉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년여만에 복귀한 한국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이후 수원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전 들어 동점골 사냥의 고삐를 당긴 수원은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보그단이 신장을 이용한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박종찬이 가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1-1 동점이 되자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3라운드
고양 : 수원
고양 1 (전25` 알렉스)
수원 1 (후17` 박종찬)
출전선수명단
고양 : 강진웅(GK)-한명구-신재필-안동은-이세환-주민규(후30` 이광재)-이현창-진창수(후0` 윤동헌)-유만기(후27` 윤성우)-이도성-알렉스
수원 : 정의도(GK)-조태우-이수길-이준호-알렉스-유수현-이창호(후37` 김종성)-권용현-김한원(후41` 윤동민)-임성택(후0` 박종찬)-보그단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