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약의 관점으로 궁합을 설명하실때
신강
비왕 - 나 귀찮게 하지마라
인왕 - 나 이거해줘
인비 - 해달라는거 내가 다해줄게.
신약
관왕 - 니가 잘하면 나도 잘할게
재왕 - 뭐가 필요하십니까
식왕 - 네가 말하는거 해줄게
며칠전 들었던 강의를 떠올리면서 하는거라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인비의 해석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와 인비의 해줄게와, 식왕의 해줄게의 뉘앙스 차이인데요.
생각해보기를 인비와 식왕의 비슷한 이유라면
1. 인비는 관을 설하고, 식은 관을 극한다. 설과 극은 다르지만 어쨌든 둘다 관을 내려놓기에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것 아닌가.
2. 인비는 식을 전제로 이뤄져있기에?(언제든 식을 생할 준비가 되어있기에) 둘이 비슷한것이다??
3. 인비는 인성이라는 상호의존적인 사람이 비겁을 생했으니, 상호의존적인 와중에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여
챙겨받고 챙겨야하는 인성에서 챙기고자하는 책임만이 남았다(시작점은 달랐으나 현상으로는 비슷해졌다.)
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제가 예상해보는 둘의 차이점으로는
1. 인비는 상대의 의중을 고려하기보다는 내가 해주고 싶은걸 해준다(주가 나이고 객이 상대가 된다)
2. 식왕은 상대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주가 상대방이고, 객이 내가 된다)
3. 그러므로 인비는 '내'가 해주는것이고 식왕은 상대가 요구하는걸 해준다
대략적으로 이렇게 될거같네요..아직까지 어떤 기준으로 둘을 구분지어야 할지 잘 감이 안잡힙니다.
인비로 구성되어있더라도 재왕하면 의존성을 줄이기에 책임 역시도 줄어들것이고.
관왕하면 다해주는 와중에도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봐가면서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질문을 다시 정리하자면 인비 해석의 탄생배경과 식왕과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첫댓글 인비는 관을 설하고 재를 극하기 때문에 재관이라는 권리를 포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희생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식왕은 관살을 극했으니 부실한 관을 용서하고 떠앉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상생상극을 대입해서 더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