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신식입니다.
3년 전, 등단 30년 동안의 단편 동화와 동시를 정리하는 의미로
부크크에서 6권의 학년별 동시동화 모음집(각 학년별 단편동화 5편, 동시 30편씩)을 출간했고,
이번에 절판된 두 권의 동화책을 복간했습니다.
절판된 책을 다시 펴내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절판된 책을 그대로 두는 일은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잊히고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이번 생에, 제가 아니면 누구도 정리해 주지 않을 듯하여
종이 출판의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고 또다시 절판되는 상황에서도 벗어나고자
POD 출판(주문형 출판)과 전자책을 통해 절판된 책을 복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POD 출판은 구성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고, 원고 수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 마지막에 제가 출간한 책들을 여러 페이지에 넣어 홍보(!)하는 구성을 취했습니다.
POD 출판의 장점은 개인별 회원 가입한 후 관리하기 때문에 판매 부수 확인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판매량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 출판사를 통해 종이 출판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혹, 절판된 책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PDD 출판이나 전자책 출판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 바랍니다.
<비밀 친구>는 2001년 출간되었던 <햄스터 덩이와 고양이 리옹>의 복간판입니다.
내용은 오늘날에 맞게 2/3로 줄이고 수정하였습니다.
표지 그림과 내지 그림은 챗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3년 전에도 인공지능이 지금 수준이었다면 전작 6권의 그림들도 더 깔끔하게 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 놀라운 인공지능 발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밀의 땅 DMZ>는 2003년 출간되었던 <마지막 산양 바우>의 복간판입니다.
내용은 큰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겨 원고량이 많습니다.
두 권 모두,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편집과 디자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모두 새로운 책을 내어 출간하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절판된 책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돌아보며 정리하는 기회도 얻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박신식 올림
첫댓글 박신식 선생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선생님, 복간을 출하드립니다. 유익한 정보도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신식 선생님, 복간을 축하드립니다.
박신식 선생님, 복간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 의미 있는 작업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꽃과 길'이라는 동시집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디카 동시집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엉성한 구도, 지나친 사진의 선명함, 사진 수정의 어려움 등으로 망설이다가 챗GPT의 도움으로 사진을 수채화풍으로 바꾸어 진행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동시집을 내고 싶은데 그림 때문에 고민하시는 동시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꾸벅~
박신식 선생님 복간 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