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광명돔경륜장에 놀러갔다.
예전에 종종 갔던 곳이고 인파로 복닥이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경륜장 갔다고 색안경 끼고 보지 말기를, 오랜만에
갔을뿐더러 나는 도박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요즘 경륜장은 가족이나 연인들의 여가수단 장소로
더 유명하다.
입장료 1.000원, 종합예상지 500원, 싸인펜 150원으로
1.650원이면 준비완료다.
오락실, 건강체험실, 북&인터넷카페, 어린이 놀이터,
자전거 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로 구경, 체험할 수
있고 1층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
유명운동선수의 사인회, 발레, 음악회, 판토마임,
만담, 연극 등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통아저씨와
데뷔 전 아이돌 가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돔 외곽에서는 1~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도 있다.
음식은 한, 중, 양식으로 다양하게 메뉴되어 있고
가격은 시중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하다.
베팅액은 경주당 백 원부터 십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나는 따든 잃든 5천 원씩 8경주만 베팅한다.
선세금으로 28%를 떼고 나머지를 배당하는 살인적인
게임에서 고액베팅은 그만큼 손해이기 때문이다.
주로 복승식(7명의 출전선수 중 순서와 상관없이
상위 1~2위를 맞히는 방식)을 게임하는데 5~30배의
중배당을 선호한다.
사진판독으로 가르는 박빙의 승부가 많은 경주
특성상 저배당보다 적중률은 낮지만 중배당이
환수율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타종이 울리고 마지막 바퀴가 시작되면 장내는
각자의 선수를 응원하는 흥분된 함성으로 가득차고
손바닥에 땀이 날 만큼 박진감이 넘친다.
내가 선택한 선수가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그 짜릿함이란!...
과천경마공원처럼 인파로 북적이지 않고 한가로이
즐길 수 있으니 가까이 사는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한번쯤 놀러갈 것을 권하고 싶다.
단, 도박성향이 강한 사람은 절대 출입금지다.
자칫 레저가 아닌 도박에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태인the길}
첫댓글 네
기회되면 함 가보고싶네요
댓글이 무척 귀하네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시길요
지 글에도 눈팅 하려오세요
감동방
이쁜이미지~~
남의 글에 댓글다는 게 그닥 쉬운 일은 아니죠.
그저 방문만으로도 감사해야죠^^
가끔 기분전환으로 가볼만한 곳이네요.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충분한 곳이니 강추합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이글 읽으니 저도 한번 가보고싶네요.도박은 전혀 모르구요.좋은밤 되세요~~
생각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곳이니 꼭 한번 가보세요.
운 좋으면 저처럼 3만 원 딸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