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江華) 오일장(五日場) 강화 5일장은 현재 강화읍 강화터미널 옆에 강화 풍물시장에서 2, 7, 12, 17, 22, 27, 이러한 날자에 열리고 있습니다. 싱싱해 보이죠. 햇마늘인가 봅니다. 마늘을 사려구 서울에서 오신것 같습니다. 제철맞은 과일과 산딸기 서울에서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상품만 보다가 이렇게 담겨진 산딸기를보니 입맛이..... 기와장에서 나온다는 와송(瓦松) 입니다. 이 할머님의 연세는 얼마나 되였을까? 머리에 씌여진 모자속의 이마 주름살이 궁굼스럽습니다. 시장을 내내 둘려보는동안 이 할머님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먹거리는 입맛을 돋구고있지요. 장어구이를보니 시장끼가 발동합니다. 생선회를보니 더욱 시장끼를 느껴집니다. 맛깔스런 젓갈은 군침이 넘어가구요. 밀려든 인파에 앉을곳을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식당을 찾아가는게 인삼가게을 찾아가구요. 그 덕(?)에 삼 내음은 온몸에 베이구요. 뜻밖에도 곡물가게도 구경하였습니다. 포장이 잘 되여진 밴댕이 회와 구이를 보구요.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이라 점심은 강화의 전문 음식인 밴댕이회로 아주 든든히 하였습니다. 강화 특산물인 화문석 가계을 둘러보니 화문석(花紋席)의 돗자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고드랫돌을 10만 번 이상은 돌려 넘겨야 화문석(花紋席) 한 장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화문석(花紋席)엔 특별한 정서가 배어 있을 게 분명하지만 화문석(花紋席)의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화문석(花紋席)은 본래 순백색의 왕골로 만든 무늬 없는 백자리가 효시였다고 하는데, 이미 고려시대 때부터 강화도의 얼굴로 알려져 왔다.
표주박의 모양이 앙증 맞습니다. 보기도 좋구요. 화문석(花紋席).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어여쁜 이름이다. 꽃 화(花), 무늬 문(紋), 자리 석(席), 말 그대로 꽃무늬를 놓은 자리. 그래서 예로부터 화문석(花紋席)을 꽃돗자리라 불렀다. 강화도에서 나는 왕골은 순백색 완초의 기질이 살아있어 기품 있는 화문석(花紋席)을 만들어낸다. 우수한 품질 덕에 화문석은 고려시대 송나라와 원나라에 수출되는 인기품목으로, 조선시대에는 청나라와 일본에 보내는 선사품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강화의 왕골은 길고 흰 것이 특징이다. 강화는 품질 좋은 왕골을 생산해내는, 습하면서도 따스한 기후조건이 잘 맞아떨어진다. 따라서 강화의 화문석은 품질 좋은 화문석으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문양의 공예품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2 0 1 6. 6. 2 3. 시 곡(枾 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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