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와 망고 ㅡ 전영식 브런치
망고는 아열대 ~ 열대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인도이다
.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를 보면
1위 인도의 생산량은 2,182만 톤으로 압도적이다.
그 뒤로는 중국(485만 톤), 태국(380만 톤) 인도네시아(308만 톤)이로 엇비슷하다.
상황이 이러니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권에서 망고는 큰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이 지역이 힌두교와 불교의 문화권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연하기도 한다.
현지에서 망고는 깨달음의 과일, 지혜의 열매, 사랑의 과일, 화합의 열매로도 불린다.
인도의 망고나무, Source: wikimedia commons by MGB CEE
인도의 망고나무, Source: wikimedia commons by MGB CEE
우리는 흔히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보리수(菩提樹)에서 보리(菩提)란 깨달음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Bodhi에서 온말이다.
즉 특정나무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깨달음을 얻은 나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망고나무였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망고나무가 없으니 애꿎은 보리수나무가 그 역할을 떠맡았다는 것이다.
(편집자 주:
이 내용은 마하박가를 해석한 내용외에도 알다시피
모든 학자들이 보리수 나무로 해석하였는데
ㅡ소납에 평소 주장도 “보리수 나무”는 없다고 밝힌바 있다.
망고나무숲은 붓다의 생애에 걸쳐 자주 등장한다.
석가가 출가 후 말라 국의 아노마 강 주변 아누삐야(Anūpiya)의 한 망고나무숲으로 들어가 홀로 수행을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꼼짝도하지 않고 참선에 들었는데,
여성 수행자들을 만난 후 수행은 서둘러서 되는 것이 아니고 스승을 찾아 지도를 받으며
수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다시 숲을 나섰다.
알라라 깔라마와 웃다까 라마뿟따라는 두 위대한 선정 수행자들을 만나 수 있던 계기가
바로 망고나무숲이었다.
지바카라마 비하라(Jivakarama vihara), Source: wikimedia commons by Sumitsurai
지바카라마 비하라(Jivakarama vihara), Source: wikimedia commons by Sumitsurai
석가모니 당시 국왕이나 부자들은 자신의 망고동산을 붓다에게 기증하곤 했다.
망고동산을 기증한 배경 가운데에는 망고가 성스러운 식물이고
붓다도 망고를 좋아한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한다.
붓다가 날란다를 들릴 때 설법을 했던 곳이 빠와리까(Pāvārika) 망고 숲이었고,
망고지기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을 가진 웨살리의 기녀 암바팔리가 기증한
암라수원정사(菴羅樹園精舎),
붓다의 주치의 지바카가 붓다의 상가에 기증한 것도 망고동산(암라바나)이었다
(현재의 지바카라마 비하라).
또 석가모니가 한송이 연꽃을 들고 있을 때,
제자인 마하가섭이 빙그레 웃었다는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장소인 영취산(Gridhrakuta)도 북인도의 도시 바이샬리(Vaisali)의 한적한 망고나무 동산이었다.
흔히 스라바스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석가모니가 이교도와 이적 대결을 벌일 장소도 사왓티 기원정사 인근의 망고나무숲이다. “사왓티의 동쪽 암라나무 숲에서 신통을 보이겠노라.” 원래 제자들에게 신통(수행을 통해 얻은 초능력)을 금했던 붓다는
‘도리천에 계신 어머니를 제도하기 위해, 이교도를 제압하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사위성의 기적(The Great Miracle at Shravasti), Cleveland Museum of Art, Source: wiki. com. by public domai
사위성의 기적(The Great Miracle at Shravasti), Cleveland Museum of Art, Source: wiki. com. by public domai
붓다는 망고나무숲에서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천천히 망고를 먹었다.
망고를 다 먹은 붓다는 망고 씨를 땅에 심었다. 그때, 땅 속의 망고 씨가 싹을 틔우더니 파죽지세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군중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붓다는 몸을 하늘 위로 띄어 올려 상반신에서 불을 뿜었고,
하반신에서 물을 뿜는 기적(사위성의 기적 도판 참조)을 보였다(쌍신변의).
또 연못에서는 금빛의 거대한 연꽃들이 피어났다.
이어 부처는 많은 연꽃 위에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내었다.
분신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군중들을 교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수많은 군중들은 불교에 귀의하였고, 놀란 이교도들은 달아났다.
기적을 보인 부처는 곧장 어머니 마야부인이 있는 도솔천으로 올라가
3개월간 설법을 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석가모니는 제자 아난과 춘다에게 “네가 영혼을 보았느냐”라고 물었다.
제자들은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석가가 다시 말하기를 “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라며
영혼의 존재를 부정했다.
영혼을 믿지 않았던 석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극락도 인정하지 않았다.
제자들이 “영혼도 없고 윤회설도 없다면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석가모니는 “영혼은 없지만, 재생은 있다”라며,
“망고나무에 망고가 열리면 그 망고가 떨어져서 다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떨어져서 또다시 열매를 맺으므로 원래 망고나무는 사라졌어도
망고는 계속 재생된다. 그러나 그 망고나무에 영혼은 없다”라고 했다.
편집자 주 ;
1)마야부인이 있는 도솔천으로 올라가 3 개월간 설법을 하고 내려 왓다고 했다.
2)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며, 영혼에 존재를 부정햇다,
3) 영혼을 믿지 않았던 석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극락도 인정하지 않았다.
ㅡㅡ>모순에 극치다. 해석에 오류인가,생각에 오류인가,
33가지에 하늘과 에 영혼을 구분한 것은 누가 한 것인지
어느 불경 해석자에 글을 인용한 것인지 ,자신이 해석하여 옮긴 것인지
이 글을 쓰고, 다시 검토해 보지도 않고, 생각해 보지도 않고,
글을 올린 것인가 !
ㅡ이것이 한국 불교에 수준이다,이런류에 해석들이 아주 많다.
이러니 "색즉시공"이 수천년동안 사람들에 머리를 지배하였고,
수 많은 교설만 난무하게된 오늘날에 불교 ㅡ 참으로 안탑깝다.
삼가 도원 합장 ()
첫댓글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이
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지요...
댓글에 의문이 좀 들어서 문의합니다.
빛은 진짜고 어둠은 가짜라는 뜻인가요
@도원(道原) 본문에 모순을 지적하는 글을 읽고,
진짜와 가짜라고 공감했지요.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는 것은,
빛의 세계인 천국, 극락과
어둠의 세계인 지옥, 아수라의 세계가
공존하는 현상계라는 말입니다만...
춘다 : 춤 춘다. 춘다 보살을 옥스포드 사전에서 찿아보니 " 춘디 ' 로 나오며
당시에 한문 경전을 펴낸 이들은 " 춘디" 에 해석이 되질 안으니 "준제" 라고 해석하였다.
춘디" 는 석가에 제자 , 외곽에 매춘부 정도로 해석 되있다.
사실 춤을 추는 무희인데 영국인들은 매춘녀로 해석한 것이 아무래도 문화를 낮추려는 의도에
해석이 아닌가 싶다.
깨달음에 방편으로 북을 치거나 춤을 추면서 삼매에 드는 수행도 있다 한다.
또한 오늘날 여럿이 모여 천수 춤을 추는 동작등으로 표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천수경에 보면 준제 보살을 많은 부처에 어무니라고 소개한다.
수 많은 부처에 어무니라면서 천수경에는 몇줄에 의한 찬탄이 아쉬어
준제 보살에 대해 웹 검색을 여러날 시행 했으나 , 행적을 찿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부처에 어무니 행적이 없다는 것도 짧은 학식으로는 너무도 의아하다
지금도 준제 보살과 춘다 보살에 행적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