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상은 그의 분노와 배신감을
조형물로서 대웅전에 영원히 새겨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오늘날까지도 대웅전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꾸짖음을 받으며, 벗겨진
몸으로 추녀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그의 배신자인 주모의 모습을
영원히 남겨둔 것이죠.
여기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나부상이 완성된 후 이 조각상에는 신비한 전설이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설에 따르면, 나부상은 사람들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도편수의 사랑과 배신에 대한 아픔과 분노, 그리고 그가 남긴 배신자에 대한 형벌의 모습이 녹아있어,
이는 방문객들에게도 한 가지 경험과 교훈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숨겨진 전설 속으로 흘러드는 전등사의 숨결은 우리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교훈과 인사이트를 선사합니다.
다음에 강화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아름다운 전설 속의
공간을 한 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아름다운 대웅전의 처마.
도천수가 응징하려 제작한 나신.
대웅전처마 네귀퉁일 받치고 있는
나신의 주모!!
첫댓글 머무르다 갑니다
명사님방문 영광입니다.
한때 열정으로 사랑한 공간이라 항상관심 있었지요 고맙습니다.
처마 내 귀퉁이를 떠 받치고 있는 선명한 조각품
이제보니 확실한 옛애기 조각품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평안한밤되십시요
매번 느끼는거지만 새롭게 단청이라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구머니나....
천부당만부당 입니다.
깎이면 깍낀대로 문화재란
그런것 입지요~ 영주부석사엔 사찰 단청 안한곳도 있든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