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 이미정 기자] 중견 건설사 울트라건설(대표 강현정)이 ‘부실시공’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참누리레이크 아파트 입주민들과 각종 하자 보수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입주민들은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인해 각종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 올 상반기 향상된 실적을 보여준 울트라건설. 하지만 이러한 성과도 ‘부실시공’ 논란으로 퇴색될 위기에 처했다.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강현정 울트라건설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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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정 울트라건설 대표 |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참누리레이크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공사인 울트라건설과 하자 보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1년이 넘게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시공사인 울트라건설은 ‘협의중’이라는 말만 반복한 채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입주민들 “하자 보수 나몰라라”
보도에 따르면, 참누리레이크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은 지난달 8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입주민들은 “입주 후 각 가정마다 세탁실 하수관 동파, 배수시설 불량,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시공사인 울트라건설이 보수를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2011년 9월 입주한 참누리레이크 아파트 단지는 총 1188세대로 그동안 각종 하자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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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시공 논란을 겪고 있는 울트라건설의 광교 참누리레이크아파트 조감도 사진. |
입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겨울철 각 가정마다 세탁실 하수관이 동파되는 피해가 발생한데다 배수 시설 역시 불량해 지하주차장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다. 여기에 인조 석재를 사용한 현관 입구와 외벽이 깨지고 아파트 출입문도 여러 곳이 고장 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일부 계단은 부식돼 부서졌고, 조경으로 심어놓은 나무도 썩어가고 있다고 입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이런 하자에 대한 보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시공사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 주민들의 불만을 키운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 5월 분재조정위원회에서 일부 하자가 사실로 판명 났음에도 울트라건설이 특별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서 입주민들의 원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입주민들의 분노는 수원시청 앞에서 울트라건설을 상대로 ‘하자 보수 촉구 시위’를 벌이는 사태까지 발전했다.
분노에 찬 입주민들은 수원시청 앞에서 “부실시공에 따른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추가분양하지 못하도록 분양승인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울트라건설은 9월부터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 35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렇게 입주민들의 반발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정작 울트라건설은 여전히 ‘협의중’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입주민들의 하자보수 요구를 무조건 다 들어줄 수는 없는 부분이 있기에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부터 시공사의 부실 시공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부 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부실시공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추가 분양 반대 움직임에 대해선 “모든 것은 다 절차가 있는데, 입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분양 승인이 안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울트라건설은 하자 보수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최대한 협의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만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런 울트라건설의 대처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부실시공’ 논란은 건설사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것. 그럼에도 울트라건설은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채 입주민들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강현정 대표, 매출 신장에만 급급?
논란이 계속되자, 일각에선 강혜정 울트라건설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의문을 품는 시선도 커지고 있다.
입주민들 사이에선 “강 대표가 매출 신장에만 신경을 쓴 채 시공사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는 데는 소홀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권 시절 4대강 테마주로 주목을 받은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이래, 올 상반기에도 향상된 수익 성적표를 내놨다.
울트라건설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22. 8% 증가한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이에 따라 50대 건설사 기준 매출액 증가율은 5위, 1인당 생산성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울트라건설은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인 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장성급 숙소, 마산의료원, 성남의료원 등 턴키 공사, 새만금호안공사, 광주송정역사 등을 수주해 상반기 50대 건설사 중 수주 랭킹 3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울트라건설은 올해 수주 1조1,000억원, 매출 7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작년부터 실시한 전반적인 원가 절감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현정 대표는 매월 원가절감 우수 콘테스트를 직접 주재하고 이를 전 현장에 적용하는데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 현안을 바로바로 해결하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실현시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자 울트라건설 회장의 차녀인 강현정 대표는 혁신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현장 경영을 통해 회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강 대표는 지난 2011년엔 다포스포럼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11년 영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되면서 차세대 리더로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갈등 해결에는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진정성은 물론 경영 리더십도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
첫댓글 이런기사 보면 너무 심란합니다. 기사내용도 결국엔 강현정 리더십 좌초 보다 광교 울트라참누리아파트 하자광고네요.
어떻게 각가정마다(1188세대 전체인듯) 세탁실이 동파인가요, 일부세대인것은 맞지만 그것도 소송으로 하나씩 성과가 있는걸로아는데,,, 저는 참고로 입주때 에어컨실외기실(세탁실) 방화문 자비(35만원)로 해결했습니다. 그돈 보상 받으려다 내재산1억손실과 2년가까이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낳으니까요,, 암튼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게되네요...죄송합니다.
운영자입니다. 광교대윤부동산 삭제부탁합니다. 등업기준에 맞추어 변경부탁합니다.
네 죄송합니다.
이미 어제 닉네임 변경했습니다. 단지 분양자입주자분들께 입주때 광교대윤부동산으로 많이 알려저 있어 별생각없이 별명처럼 사용한건데 카페에 해가 됬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카페글내용들을 보면 그동안 각자의 의견차이로 불신(간첩이니 하는등)이 많길래 혹 제가올린글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부동산전문가 입장에서 보는 소견을 전하고하는 마음이었습다. 감사합니다.
입주민 한분이 올린 댓글을 보니 부동산 방문객들이 우리 아파트 적정 가격을 33평 기준으로 4억 언더 (3.8억 ~3.9억 인듯) 라고 한다는데 광교대윤부동산 방문객들도 그러한지요? 실제로 그가격에 매매가 이루어지나요?
대윤 부동산 사장님 의견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광교 신도시 어느 곳보다 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주하였다는 것은 그 만큼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있었기에 청약들을 했을 줄 믿습니다.
위에 이런 기사보고 무조건 좋아 할 일은 아닌 것 같애요. 결국은 우리 아파트가 부실아파트라는 것이 광고...
하자도 조금씩 해결되고 있으니 이제부턴 주민 모두가 아파트의 가치를 올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나쁜 것만 들추지 말고 좋은 이미지, 좋은 것을 최대한 부각시켜 아파트의 가치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하자를 해결하기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때 입니다.
우리 아파트의 실상이 다 공표되었고 아파트 이미지 향상은 하자보수 완료 후 홍보하여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더 많이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더 울트라를 전방위로 압박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하자보수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원가절감이지 오르지 저질자재 써서 서민들 등쳐먹고 그걸 거럴사하게 원가절감이라고 홍보하는 강현정은 사기꾼이지 정상적인 경영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울트라건설이 짓는 모든아파트가 분쟁하고 있지요...무조건 법적으로 해야합니다.. 하자 판정나도 언제 해줄지 모르는 회사이지요.
문제는 입대의가 또 조용하다는 겁니다. 그렇게 활기차게 의욕적으로 하자보수를 추진하는듯 하더니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침묵을 지키시네요.
결정적일때 조용하니 입주민들이 궁금하고 믿고 따르기가...
입대위에서는 하자진행현황을 공지 바랍니다.
미래의 브랜드가치는 생각하지않고 매출신장과 눈앞의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제고만 앞세우는 잘못된 강현정의 경영방침이 드러나는 보도네요!
mbc,kbs에도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