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에 하나님께 붙잡혀 쓰임 받은 사람이다. 그는 어느 날 영국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비전을 받았으며, 그 비전은 윌리엄 부스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나는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 폭풍우 속의 바다를 보았다.
그 위에는 검은 먹구름 짙게 깔려 있었다.
때때로 그 먹구름 사이에 선명한 번개와 함꼐 우렁찬 폭음이 들렸으며, 바람은 신음하듯 몰아쳤고 바다는 하늘 높이 치솟아 해안가에 떨어져 깨어졌다.
그 바다 가운데 나는 무수한 사람들이 떠 있는 광경을 보았다.
그들은 고함치고 비명을 지르며 저주를 퍼부었고, 바다와 싸우면서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들 중 수면으로 다시 떠올라 비명을 지르며 저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수면으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어둡고 성난 바다 가운데 하나의 거대한 바위가 떠올랐고 그 꼭대기가 성난 바다 위의 먹구름보다 높이 솟아오른 것을 보았다.
이 거대한 바위의 기슭에 넓고 평평한 갑판이 있었다.
바다와 싸우면서 죽어 가던 수많은 불쌍한 이들 가운데 바다 가운데 빠져 나와 그 갑판 위에 올라서는 사람들이 연이어 보이기 시작했다.
갑판 위로 이미 도피한 사람들 가운데 소수는 여전히 성난 파도 속에 던져진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런데 더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 중 몇몇은 부지런히 일하며 사다리와 밧줄과 배를 만들어 바다에 빠진 이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내고 있었다.
또 몇은 위험을 감수하며 '죽어 가는 자들을 구해 내고자' 하는 열정으로 직접 물에 뛰어들었다.
바다에 빠져 나오게 된 이들,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이들, 둘 중 어느 부류가 내게 더 기쁨이 되었는지 나는 알 수 없었다.
계속 바라보면서 나는 평평한 갑판 위의 사람들이 참 다양한 집단으로 모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각자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각자 나름대로 유흥을 즐겼다.
하지만 바다 속의 불쌍한 이들을 구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소수뿐이었다.
나를 가장 당황하게 한 것은, 갑판 위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른 이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게 된 사람들임에도 마치 그 사실을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두운 바다의 공포와 흑암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무관심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를 당황하게 한 것은 자신들의 아내와 남편과 형제와 자매와 심지어 자녀들까지 포함된 그 바다 속의 무리가 눈 앞에서 바다와 싸워 가며 익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대응하지 않고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의 눈앞에 그 삭막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고 그 상황을 놓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기에, 그들의 황당한 무관심은 무지나 무식함으로 인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많은 이들은 심지어 바다에서 빠져 죽어 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실정을 알리는 설교와 말씀을 정기적으로 듣고 있었다.
갑판 위의 사람들은 추구하는 이상이 모두 달랐으며, 각각 다른 취미 생활을 즐겼다.
몇은 밤낮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사업과 무역을 했고 그들의 이윤을 상자나 창고에 쌓아 올렸다.
많은 이들은 바위의 측면에 꽃을 심었고 또 다른 이들은 천 위에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으며, 유행하는 다양한 옷을 입고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받기를 즐겼다.
어떤 사람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정신을 쏟았고, 어떤 사람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이들에 대하여 논쟁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러는 가운데 바다 속의 무리는 그들의 눈앞에서 계속 비명을 지르며 암흑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이때 전에는 절대 볼 수 없었던, 특히하고 이상한 현상을 보게 되었다.
바다 속에 빠진 이들을 살리고자 힘든 일을 하시는 놀라운 존재가 이 일을 와서 도우라고 간청하시는데도 불구하고 갑판 위의 사람들 중 몇은 그분께 자기들에게 와 달라며 울며 기도하는 것이었다!
어떤 이는 그 놀라운 존재가 자신과 함께 머물기를 기도했으며,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그분이 시간과 능력을 투자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다른 이들은 그분이 갑판 위의 사람들에게 적어 주신 진리의 편지 가운데 의심나는 것들과 해로운 것들을 가져가 주시기를 원했다.
어떤 사람들은 다시는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그 바위 위에서 훨씬 안전하게 도돠 달라고 부탁햇다.
몇 사람이 조심성 없이 바위의 가장자리에서 걷다가 다시 바다로 빠진 석을 목격한 이들은, 자신을 바위에서 벗어나게 하여 대륙에 들어가게 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할 수 있는 한 바위 높이 올라가 (그 위대한 존재가 있다고 믿었던) 육지를 바라보면서 소리쳤다. "우리에게 오소서! 우리를도우소서!"
그동안 그 위대한 존재는 자신의 영을 통하여 바다 가운데 임하셔서 깊은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빠져 죽는 모든 이들을 건지시려 노력하면서 그 바위 위에 앉은 사람에게 얼마나 애절하게 부르짖었던가! 이미 부르다 지쳐 버린 목소리로 무리들에게 "내게로 오라! 이리 와서 나를 도우라!" 라고 부르셨지만 허사였다................................생략
이 환상의 이야기를 떠나, 나는 성경과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리스도와 심판의 날과 뒤에 따를 지옥과 천국만큼이나 현실적인 사실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보라! 겉모습에 속지 마라. 인간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전혀 다르다.
바위 위에 존재하지 않는 이들은 모두 바다 한가운데에 있다!
위대한 보좌의 자리에서 바라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바다에서 죽어 가는 이들을 구원하고 계신다.
그리고 바로 당신이 바다에 뛰어들어 그분 곁에서 거룩한 투쟁을 할 것을 명령하신다.
당신은 뛰어내릴 것인가? 그분의 발 아래 엎드려 주님이 쓰시는 대로 당신의 생명을 맡길 것인가?"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