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納會를 했다.골퍼들에겐 納會月인
11월이 한해의 마지막 달같이 여겨진다.
Golf Calendar의 11월은
Ordinary Calendar의12월인 셈이다.
하지만,우리도 흰볼에 빨간색을 칠해
가며 눈위에서play한 적도 있었고,
내복을 입으면 스윙에 방해된다는
俗說을 믿고 嚴冬雪寒에 런닝사츠,
팬티차림으로 라운드 한적도 있었다.
미국 윌슨 대통령도 눈오는 날이면
흰볼에 빨간색을 칠해서 라운드
했다니 洋의 東西를 막론하고
골프매니아들은 같은 모양이다.
이런 것들이 이제는 동키호테의
일인양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嚴冬雪寒의 라운드는 극기훈련일뿐,
어차피 골프는 아니다.우리가 봄을
기다리는 것은 추위가 무서워
서가 아니라 골프다운 골프를
하기 위해서다.아주 오래도록...
미국 Standard Oil 창립자
John D. Rockefeller는 60세
에 골프를 시작하여 98세로 죽기
까지 거의 하루도 골프채를
놓은 적이 없었다고 하며,
72세에 친구들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月田 장우성 화백
은 93세로 타계하기 1년전까지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걸어서 18홀 라운드를 했다.
Rockefeller는 워터해저드가
있는 홀에선 헌볼로 플레이
하면서 새 볼을 쓰는 사람이
눈에 띄면 '아주 큰 부자인가
보지?' 라고 조크를 했고
장우성 화백은 카트를 타지
않으면 안될 때 골프를 그만
두겠다고 老益壯을 과시했다.
두 분을 우리는 멘토로 모시며
봄을 기다릴 것이다.(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