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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opsis ●
제1막
경매가 있기 수십 년 전의 오페라하우스, 새로운 오페라 ‘한니발’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연습 도중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군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선언하며 극장을 떠난다.
발레감독인 마담 지리는 어디에선가 자신의 월 급여와 5번 박스석을 비워둘 것을 요구하는 유령의 메시지를 가져와 새로운 매니저들에게 전달한다.
칼롯타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크리스틴이 공연을 멋지게 성공한다.
객석에는 오페라하우스의 새로운 재정 후원자인 귀족청년 라울이 앉아 있었다.
그는 한눈에 크리스틴이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친구였음을 알아본다.
분장실에서 크리스틴은 라울의 축하를 받으며 재회한다.
라울이 저녁 식사를 약속하고 잠시자리를 비운 사이 대기실에 혼자 남은 크리스틴은 갑자기 거울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유령은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파리의 지하 하수구로 사라진다.
검은 돛단배에 앉은 크리스틴은 묘한 두려움과 함께 유령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낮과 밤의 구분조차 모호한 지하세계의 어둠 속에서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의 음악을 가르치겠노라고 노래한다.
며칠 후, 새로운 오페라에서 크리스틴을 주인공으로 기용하라는 유령의 메모를 극장 매니저들이 거부하자 공연 중에 무대 직원인 죠셉 부케가 살해당하고 무대를 온통 뒤죽박죽이 된다.
유령을 피해 라울과 크리스틴은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으로 피신한다.
둘의 대화를 엿들은 유령은 사랑과 질투에 휩싸여 복수를 결심하며 샹들리에를 무대로 떨어뜨린다.
제2막
유령의 소동이 있은 후 6개월 동안 유령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 사이 크리스틴과 라울을 남몰래 비밀 약혼을 한다. 무도회 중에 유령이 나타나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 ‘승리의 돈 주앙’을 오페라 하우스의 재 개막 공연으로 무대에 상정하라고 협박한다.
라울을 이번 기회에 유령을 사로잡을 계획을 꾸민다.
‘승리의 돈 주앙’은 삼엄한 경비 속에 무대에 오른다.
극의 절정에서 크리스틴은 돈 주앙의 가면을 벗겨 유령의 정체를 폭로한다.
무대 반대쪽에서 목이 매어 살해된 남자가수 피앙지가 발견되고, 그 혼란을 틈타 유령은 크리스틴을 납치해 자신의 지하 은신처로 달아난다.
유령의 만행에 분노한 군중들이 유령을 잡으러 지하세계로 몰려든다.
유령의 은신처에 가장 먼저 다다른 것은 마담 지리의 도움을 받은 라울이었다.
흥분한 라울은 그러나 유령이 자신의 뒤에 다가서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결국 유령이 사람을 죽일 때 쓰는 마법의 밧줄에 목이 매달리고 만다.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영원히 같이 살든지 아니면 라울의 죽음을 선택하라고 요구한다.
흉측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순수한 영혼을 지닌 유령의 존재를 이해하게 된 크리스틴은 유령에게 다가가 키스한다.
유령은 크리스틴의 행동에 감동을 받아 라울을 풀어준다.
이윽고 자신을 사로잡기 위해 군중들이 점점 다가오자 유령은 라울과 크리스틴에게 자신을 남겨둔 채 떠날 것을 요구한다.
이윽고 사람들이 유령의 은신처에 다다랐을 때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은 유령의 하얀 가면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