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살랑살랑 부는 하늘이 참 예쁜 가을날들입니다.
가을 바람과 볕에 채소를 잘라 말리기를 하는데
오늘은 애호박이예요.
먼저 애호박을 살펴보면서 잘라보기를 합니다.
"이거 호박이지요. 된장찌개 먹을 때 있어요."
"애호박 고소해서 좋아해요."
애호박 안의 색도 살펴보고
애호박이 잘 마를 수 있게 반달 모양으로 잘라봐요^^
"시원한 향이 나요."
"선생님 참외 씨 같은게 있네요."
쌓아보기도 하며 수를 세어보기도 해요.
전에 가지보다 애호박이 잘 잘라진다면서 자르기를 재밌어합니다.
어느샌가 꽃모양처럼 만들었네요.
애호박을 잘라보고 산림치유 숲놀이를 하러 부지런히 준비해요.
"오늘도 벌레가 있나??"
매일 배추를 살펴봅니다.
작은 벌레를 발견하고 숲놀이에 데려간대요^^
날이 좋아 그런지 아이들은 가을 노래를 부르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함박꽃 선생님과 미리 온 친구들을 만나 달려가 안아줍니다.
연못의 오리를 발견하고 살펴보면서 오리 흉내를 내어보기도 해요.
몸을 깨우는 몸풀기 체조를 해요.
균형잡기를 하면서 나의 몸을 조절하지요.
다양한 동작으로 균형잡기~
이번에는 손바닥 씨름을 하며 균형잡기~
친구들끼리 서로 바꿔가면서
"나랑도 해보자."
산으로 걸어가면서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합니다.
"선생님 신발벗고 맨발로 갈래요."
이제 맨발걷기를 온전히 즐기는 아이들이예요.
신발이 강아지 집이 되었네요.
가을에 피어나는 '꽃향유' 내음을 맡아봐요.
"향이 어때?"
"우악!! 냄새 이상해요."
"어? 나는 좋기만 한데??"
"이름이 뭐예요?"
다다른 곳에서 나무 그루터기에 올라 균형잡기를 다시 해봅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떨어지지 않고 균형잡아보세요."
"음~ 나는 누구에게 가지?"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잡아주네요^^
"이번에는 세명이 올라가보세요~"
"으~~ 떨어진다. 꼭 잡아~~"
센터로 돌아와서는 싱잉볼 연주에 명상을 해봅니다.
편안하게 누워서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몸을 이완시켜요.
싱잉볼 소리는 깊은 이완과 내면의 고요함으로 이끌고
그 음색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한대요.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목련나뭇잎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뭇잎으로 놀이해요.
돌아와서는 채소를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이 더 풍부해짐을 알아보며
자른 애호박이 볕에 잘 말라지는 것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