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18절
사역 / “모든 기도와 간구로써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늘 깨어서 온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기를 힘쓰라.”
개역개정 /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한글 성경(개역개정)은 이 문장의 후반부를 나눠 번역함으로써 그 뜻이 모호해졌다. 한 마디로,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써야 하는 대상이 빠져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깨어 구하기를 힘쓰는 것과 성도를 위한 기도는 별개의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원문에 의하면, 깨어 간구하는 것과 성도를 위한 간구는 나누어진 것이 아니다. 깨어 간구해야하는 대상이 바로 온 성도인 것이다.
또한 개역개정은 “여러 성도”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원문은 “모든 성도”(all the saints)이다. 아울러 개역개정은 “구하기를 … 구하라”를 두 번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문장을 나눔으로써 발생한 것이고, 원문에서는 한 번 사용되고 있다.
에베소서의 6장 10-20절은 악한 영들, 즉 마귀와 사탄과의 전쟁에서 성도가 어떻게 무장하고 준비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데, 그 마지막에 가서 이러한 준비를 갖추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온 성도를 위한 간구라는 것을 가리켜준다.
▶ 그리스도인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들이 아니다. 영적으로 무장하여 깨어 자신을 지킨 후에는 이제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간구함으로써, 모두 함께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첫댓글 성경을 올바로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