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조사에 참여해주신 35분의 회원님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46차 여행에 꼭 가고 싶다는 분이 13명, 갈 생각이 조금 있다는 분이 14명, 14명 중 절반이 간다면 7명.
13+7+1(나)=21(명).
오직 통계의 힘만 믿고 강행합니다. 9월 17~18일 고창・영광 여행은 성사되었습니다. 박수~~~
자유의견란을 통해 응원의 글 올려주신 분들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 전하며, 눈에 띄는 응답이 있어서 이 자리에 답글을 올립니다.
'가고 싶은데 가도 되는지 몰라서요'
답:
산너머살구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나 단체의 회합과 친목을 도모하려는 동아리는 아닙니다.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왁자지껄 단체 소풍이 취향이신 분은 그렇게, 이어폰 꽂고 혼자 즐기시는 분은 또 그렇게.
다만, 숙식에 있어서 독방이나 1인 메뉴를 드리지 못하는 점만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가도 되는 게 아니라 오셔야 합니다. 환영합니다. ^^
가. 일시: 2022년 9월 17~18일(土~日)
나. 모이는 장소 및 시간: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 5, 6번 출구 07시
다. 회비: 19만 원
라. 인원: 22명(카페지기 포함) 선착순
마. 개략 일정
- 07:00~ 종합운동장 집결, 출발
- 11:00~12:00 고창읍성
- ~13:30 현수네가정식뷔페
- ~15:30 학원농장
- ~18:00 선운사
- ~19:30 오가네장어
- 숙박: 웰파크시티
- 08:30~10:30 불갑사
- ~12:00 꿍이네운수대통
- 13:00~16:00 축령산편백숲
- ~20:00 종합운동장 도착・해산
바. 유의 사항
- 지금부터 신청해주세요.
- *(폰 기준) 하단 '글쓰기' 눌러서 게시판-여행 공지 및 신청 선택 후 제목 및 내용 입력. 댓글 신청 안돼욧!
- 당일 마감에 목숨 건 카페지기는 고심 끝에 얼리버드 이벤트를 계획했습니다. 공지 당일(8월 26일) 자정까지 신청하신 분께 회비 1만원을 할인해드릴 예정입니다. ㅎㅎ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만원을 번다."
자 이제 가성비를 따져볼까요? 19만원이나 내고 꼬박 이틀 시간 투자할 만한 가치가 과연 있는지?
이 새하얀 소금밭은 사실…
학원농장의 메밀꽃입니다.
이 붉은 카펫은 사실…
선운사의 꽃무릇입니다.
내처 불갑사에 가신다면 진노랑, 붉노랑, 연분홍빛, 색색의 카펫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고창, 영광 이틀 동안 우리는 마치 새하얀 소금밭처럼… 마치 붉고 샛노란 카펫처럼… 꽃 하나하나가 크고 작은 점이 되어 펼치는 군무의 장관을 보게 될 겁니다.
아름드리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산림욕은 덤입니다. 먹은 술도 다 깨겠죠?
밥은 4끼 + 간식1회입니다.
먼저 출발일 점심은 가볍게 풀떼기로 때우고,
저녁은…… 고창에 왔으면 뭐다?
풍천장어 안 먹어주면 고창 여행 헛겁니다. 복분자는 당근 ^^
다음날 아침 간단히 해장해주시고,
점심은 또 거하게…
아나고 돼지고기 볶음. 아직 외지에는 덜 알려지고 영광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때타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 합니다.
우리의 마지막 일정, 피톤치드 트레킹 때 드시라고 간단한 간식 준비했습니다.
피톤치드 듬뿍 쐬고 서울까지 4시간 동안 푹 주무시면 꿈같은 고창 영광 여행이 완성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기여행 모객에 이렇게 간절하게 앵벌이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46차 여행에는 기냥 이것저것 다 걸었습니다.
지난 여름을 이겨냈으니, 이른 가을 당신의 호사는 매우 정당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러분은,
"이런 구경 처음 해"
아니면
"이런 맛 처음이야"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얘기하게 될 겁니다. ^^
암요!
첫댓글 역쉬~ 짱~ ㅎ
결단을 응원합니다~ ^^
만석으로 즐겁게 다녀오자요 ^(^
이 정도 걸었는데 안 갈 수가 없네요 ~ 땡기면 Go !!
이 글은 읽지도 않고 신청부터 했네요.
그냥 무조건 믿고 가는 산살구.^^♡
칭구 덕분에 신청했어요 고맙다 칭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