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식 올린후 계절이 두번 바뀐 이제 다시 소식 전합니다.
금형부품공장 그만두고나서 약 1주일후, 5/29(목)부터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공장에서 딱 5개월 일하고 나왔는데, 현재 직장에선 5개월 넘었으니 기록을 갱신했네요! ^^
길거리 가로등에 붙은 구인광고 보고 용역업체 찾아가 취업됐습니다.
나이가 5학년 3반이다보니 구인광고신문에서도 일자리 찾기 어렵더라구요, 연락해보면 우선
나이부터 물어오고요!
의왕역 근처 한국교통대학교(舊 철도대학교) 주변에 있는 공장인데 인근에 거주하는 아줌마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제가 일하는 부서는 자동차 개폐하고 시동거는 키셋을 조립하는 라인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2차 협력업체 입니다. 고객사인 1차 협력업체에서 가동하던 라인을 이설해다가 운영하게 되어
인원을 새로 모집한거죠.
5월엔 안산공단에 있는 고객사에 가서 일 배워가며 작업했고, 5월말/6월초에 라인을 이설해다가
가동하고 있습니다.
6월엔, 지금까지의 생산직 급여 중 괜찮게 받았는데, 7월중순부터 현대/기아 파업 여파로
잔업/특근이 거의 없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파업 타결됐다는데, 얼마나
나아질지 불투명합니다.
다른 일자리 찾아봤자 별 뾰족한 수 없으니 이젠 거의 포기상태랄까, 탈진했달까, 마음을 비웠다고
해야될지, 그런 상태로, 송골매가 부른 "세상만사" 가사처럼, '♪ 이러구러 살아가오 ♬' 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월요일 밤, 최윤권 님에게서 휴대폰 문자로 따님 결혼식이 11/22(토) 이라는 연락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 뵙기를 기대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 감기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소식 반갑네, 공장에 근무하며 여전히 고생이 많군.
-그래도 실내에서 반복 작업이니 힘들지는 않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