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제 휴대폰이 새 친구들을 저장하느라 무척 바빠지고 있습니다. 작년 일년을 함께 한 녀석들이 하나둘 핸드폰이 마련되며 저에게 페이스톡, 음성메세지, 카톡, 문자 등 다양하게 안부를 물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문자와 카톡이지만 얼마나 반갑고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선생님, 보고 싶어요" "뭐하세요?" "또래또래 다시 다니고 싶어요" "동생들이 우리반에 왔어요?" "밥 드셨어요?" "잘 잤어요?" "저는 일찍 일어났어요" "사랑해요""제 번호 꼭 저장해 놓으세요" "저 이제 학원 다녀요" "학교 갈라고 하니 떨려요" "놀러갈게요".... 우리 보물들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일년이란 시간이 어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가끔은 하루가 왜 24시간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보물들이 남기고 간 향기들을 조용히 느껴보며 그 자리를 대신해서 매력을 뽐내줄 새로운 보물들을 기다립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한해한해 갈수록 아이들이 더 예쁘고 기특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더 진하게 듭니다. 제 나이는 한살씩 올라가는데 저에게 선물로 온 보물들은 여전히 일곱살! 같은 일곱살이어도 어쩜 그리 개성들이 다양한지 올해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우리 보물들과 함께 올 일년 재미나고 알차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언어전달장이 내일부터 나갑니다. 언어전달은 다음주 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이 언어전달장&알림장은 매일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어전달장이나 문자, 카톡, 키즈노트 모두 괜찮으니 편하신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혹시 답장이 없을시는 제가 못본 것이니 서운해 하지 마시고 급할경우엔 원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