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 소(小)자는 크기가 작다는 뜻이고, 적을 소(少)자는 수량이 적다는 뜻입니다. 소심(小心) 대소(大小) 약소국가(弱小國家) 소인(小人)
크기가 작은 작을 소(小)자는 곤충의 알이 작은 것을 그려서 크기가 작은 것을 표시했습니다. 누에가 나방이 되어 종이에 알을 낳으면 참으로 깨알 같이 작은 알들을 수없이 낳습니다.
작을 소(小)자의 상대적인 글자는 큰 대(大)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은 큰 대(大)자를 해서 사람임을 표시했습니다. 큰 대(大)자는 사람이 네 활개를 펴고 누워 있거나 서 있는 모습입니다. 큰 대(大)자는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그 작은 알들이 적을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적은 것은 모자란다는 말이고, 많다는 말은 남아돈다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작다’의 상대적인 말이 ‘크다’는 것처럼 ‘적다’는 말의 상대적인 말은 ‘많다’입니다. 적을 소(少)자의 상대적인 말은 많을 다(多)자입니다. 많을 다(多)자는 고깃덩어리를 그려서 고기, 즉 먹을 것이 많음을 표시하였습니다. 적을 소(少)자는 젊다는 뜻도 있습니다. 젊을 소(少)자로 읽습니다.
소년(少年)이지 소년(小年)이 아닙니다. 소년(小年)이라고 쓰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윤년을 뜻할 수는 있겠습니다. 날자가 하루쯤 적어서 작은 해를 소년(小年)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떡갈나무 속(樕)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기침할 수(欶)자를 했습니다. 기침할 수(欶)자는 묶을 속(束)자 에 하품 흠(欠)자를 해서 기침할 때 입을 가리고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체 속(簌), 푸성귀 속(蔌), 빠를 속(遫)자들은 기침할 수(欶)자가 들어 있어서 ‘속’으로 읽습니다. 박속(朴樕) 속박(樕朴) 임유박속(林有樸樕) 박속(樸樕) 속기염별명(樕其棪別名) 과장시속경(過長時樕梗)
푸성귀 속(蔌)자는 의부(義符)로 풀 초(艸,艹)자에 성부(聲符)로 기침할 수(欶)자를 했습니다. 기침은 목을 쥐어 짜듯해서 목을 좁혀 공기가 나가는 통로를 작게 해서 나가는 공기의 힘이 세도록 하는 숨길 청소의 한 형태입니다. 기침할 수(欶)자는 묶을 속(束)자에 하품 흠(欠)자는 해서 기침할 때 동작을 표시했습니다. 떡갈나무 속(樕), 푸성귀 속(蔌), 띠 속(藗)자들은 기침할 수(欶)자가 들어 있어서 ‘속’으로 읽습니다. 동구춘홍비속속(洞口春紅飛蔌蔌) 기속유하(其蔌維何) 산효야속(山肴野蔌) 공작속(恐作蔌)
택사 속(藚)자는 의부(義符)로 풀 초(艸,艹)자에 성부(聲符)로 팔 매(賣)자를 했습니다. 팔 매(賣)자는 살 매(買)자에 선비 사(士)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선비 사(士)자는 날 출(出)자의 변형입니다. 판다는 말은 물건을 내다 팔아서 돈으로 바꾼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날 출(出)자는 물건을 내다 판다는 뜻입니다. 속바칠 속(贖), 이을 속(續)자는 팔 매(賣)자가 들어 있어서 ‘속’으로 읽습니다. 언채기속(言采其藚) 속수석야(藚水舃也)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