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신도청 위해 우회철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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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상북도가 철도 노선을 우회해서라도 신도청을 통과시키는 이해하기 힘든 철도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가 SOC 사업을 계속 축소하고 있는 마당에 무리하게 신도청 구간을 추진하다 자칫 기존에 계획된 노선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원고>
경상북도는 최근 안동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도청을 지나가는 고속철도를 놓아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현재 문경까지 공사가 진행중인 중부내륙철도를 옆으로 틀어 신도청과 동대구-마산을 잇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경부고속철도가 포화상태에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구간은 얼마 전 복선화 공사를 시작한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과도 노선이 거의 겹칩니다.
다시 말해 안동역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또 철도를 놓는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구간이 건설되면, 남아있는 문경-상주-김천 구간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 우회 노선을 신설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더 높습니다.
남은 구간은 77킬로미터지만 신도청 때문에 새로 놓아야 하는 구간은 217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사업비는 각각 6천억 원과 12조 원으로 20배나 더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자칫 남부내륙철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최근 모임을 한 남부내륙철도 관련 8개 시군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슈퍼 1> 이재춘 /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슈퍼 2> 촬영기자 백창민
<슈퍼 3>
-중부내륙-남부내륙 연결 77km, 6천억 원
-도청 통과 고속철 사업 217km, 12조원
<슈퍼 4> 남부내륙철 관련 8개 시군 반대
<녹취>강영식 / 경북도 의원(상주)
"신도청을 위한 정치적인 노선이지 경제적인 노선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돼 있는 경북의 자원이 도청이전을 하는데 얼마나 많이 투입되고 있습니까?"
정부가 내년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정할 예정인 가운데, 신도청 활성화만 생각하는 경상북도의 철도 계획으로 인해 모든 것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첫댓글 상주에서 또 결사 반대하는군요.
하기야 모두들 자기고향 이익을 위한 발언들 하겠지요.
경북도청은 도민을 위한 것입니다.
당연히 도청소재지는 철도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안동역은 거리가 멀어 도청역이라고 할 수가 없고 간이역 수준입니다.
남부에서 접근성이 좋아지도록 조속한 건설을 바랍니다.
또상주가문제네....
상주에서또 억어지를 부리고 있군요
경북도청역은
경북도 도민전체를 위한것입니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ㅋ ㅋ ㅋ 김천에서 수서ktx 까지 경부선으로 가면 되는데 중부내륙선은 김천 경남에서는 중복투자지요
도청과 대구는 바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힘이 도청공무원에게 있으니까요.
검무산님 의견이 맞습니다 대구 안거치면 적자 사업입니다.. 신도청 -대구-창원 이노선이 경제적으로 가장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