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을 난 매우 좋아한다. 이 영화 또한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보러 갔다가 굉장한 여운을 느끼게 되어 이렇게 감상문으로 써본다. 이전의 가오갤 시리즈의 영화와는 다르게 이번 3번쨰 작품에서는 작품자체에 담긴 메시지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하던 간에 사랑하자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생체실험을 받으며 고통받던 주인공이 자신을 생체실험했던 과학자의 만행으로 인해 탈출함에도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느낌을 받지 못하며 생존해나가길 반복하다가, 그 자유를 다시 되찾게 되는 이야기이다.줄거리에서 이야기를 다하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에는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라는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예로 주인공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우주복의 무전방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기괴하게 생긴 고등 생명체라든지, 그저 우리가 어떤 모습을 가지든, 또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든, 이 영화는 그저 우리를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또한 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요즈음 나는 너무나도 피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학교에 있을때에는 그저 가방만 메고 기숙사와 교실을 왔다갔다하고, 공부에는 집중을 일절 하지 않는다. 본가에 가서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하루를 오전이 다 지난시간에 잠에서 일어나지를 않나, 일주일간 하루도 밬에 나가지 않지를 않나, 하루하루가 미디어 앞에서 그저 시간을 때우는 꼴로 전락해 버리고야 말았다. 이렇게만 살고 있으니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물롬이요, 이젠 주위의 내가 사랑하던 것들에게도 무관심하게 되어버렸다. 이 영화를 통해 내 자신이 다시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어떻게 나 자신을 고찰해야 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제는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보려고 한다.
의예과/202313457/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