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
어느 날 욕심 많은 여우가 포도원을 지나가다
담 너머로 탐스럽게 익은 포도 열매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보고 여우는 포도원 안으로 들어갈 방법을 모색했고
울타리 사이에 난 구멍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여우는 구멍 사이로 들어가려 했지만
녀석의 몸은 구멍보다 컸기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를 보곤 여우는 한 가지 꾀를 내었는데
사흘을 굶어 구멍을 통과할 정도로
몸을 홀쭉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구멍을 통과해
포도를 실컷 먹었습니다.
배부른 여우는 다시 포도원을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빵빵해진 배가 구멍에 걸려 나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흘을 다시 굶어 몸을 홀쭉해져서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욕심'이란 것은 적당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지나친 욕심은 더 갖지 못함에 대해
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소크라테스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따뜻한 하루에서 모셔온 글.
오늘의 한시(漢詩)
강루(江樓)
- 위승경(韋承慶) -
독작방춘주 등루이반훈 수경일행안 충단과강운
獨酌芳春酒 登樓已半醺 誰驚一行雁 衝斷過江雲
홀로 마시는 향긋한 봄 술로
높은 다락에 오르니 취기가 돈다.
기러기 한 떼에 놀라 보라 보니
구름을 가르며 날아간다.
- 직역(直譯) -
홀로(獨) 따르는(酌) 향긋한(芳) 봄(春) 술로(酒)
다락에(樓) 오르니(登) 이미(已) 반쯤(半) 취했네(醺)
누구(誰) 한(一) 줄(行) 기러기에(雁) 놀랐는가(驚)
강(江) 구름을(雲) 찔러(衝) 가르며(斷) 지나가네(過)
# 出典 : 中國漢詩眞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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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빼앗은 중국의 미세먼지
봄 햇살 맑게 드리운 날에 봄의 운치에 취하듯
홀로 한 잔의 향긋한 술을 마시고선 옥상(다락)에
올라 하늘을 보니, 하얀 구름 사이로 기르기 떼가
날아가는 모습이 눈에 든다는 수채와 같은 詩...
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하늘을 뿌옇게 덮어놓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한 잔의 향기로운 봄 술에 젖어 든다는 것은 이젠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뿐이니 답답하여라!!
- 流雲의 마음에 -
첫댓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로 시작하는 성경 말씀이 있지요
욕심은 탐욕입니다
상처받지 않는삶이 비움 아닐까 싶습니다
한여백 자문 위원님 늘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글 감사드려요.
행복한 수욜 되세요~^^
비워내도 또 생겨나는 것이 욕심인가 봅니다.
행복행진 고문님 다녀가심에 감사의 마음 전하며
늘 건강 행복만 하심을 바랍니다.^-^
과유불급 ㅎ
뭐든지 적당한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정답 : 과유불급
삶에 욕심이 없다면 그 삶은 밋밋할 것이겠지요
그럼에 적당한 욕심은 삶을 부하게도
즐겁게도 행복하게도 할 것을요
회장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 행복하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