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아주 좋은거 사 드릴께 나오실라우?' 친구랑 둘이 갔다ㆍ '이게 무슨 음식야?' '몸에 엄청 좋응게 드셔보셔' 문어ㆍ해삼ㆍ낙지ㆍ소고기 ㆍ닭ㆍ온갖 버섯들 ㆍ 그야말로 육ㆍ해ㆍ공ㆍ군 무슨 국군의날 행사여?? 이런 음식도 있었어? 많이 드셔요~~!! (그게 회춘탕이라는거였구나~!)
'누님~~ '왜?~~ '내가 엄청 좋은걸 샀는데 내 뒤에 타고 춘천 함 가실라우? '차 바꿨니?' 아녀, 할리ㅇㅇㅇㅇ 오토바이 샀는디 누님을 처음 태워드리고 싶응게ㆍ 얌마~~ 자네 마누라 과부 만들 일있냐? 글구 내가 가죽바지ㆍ가죽부츠 없어서 안 탄다 허허허ㆍ히히히 라떼ㆍ꼰대ㆍ남보다 심한 보수적기질에 그시절에 태어난 세대 우리는 년하의 남자가 보이는 호의는 관심밖이었고 있을 수없는 일이었다ㆍ 20년 넘게 일편단심ㆍ시종일관 그 남자가 보여주는 우정같은 애정은 변함이 없었다ㆍ 여자보다 예쁜 골프폼ㆍ대단한 구석구석 미식가 미대출신답게 예술적감각의 패션 유머러스한 말재주 ㆍ글솜씨ㆍ 여인들에대한 매너(여자가 왜 밥값을내요?) 어디서 배운걸까? 크지않은 체구ㆍ마른체격ㆍ내 말에 한 번도 테클걸지않고 웃기만했던 남자ㆍ 버릴 것 없었던 남자ㆍ 술 한 잔에 늘 헛웃음ㆍ목표없는 눈동자 어머니에대한 충격적 사연을 말하며 울컥거리던 남자ㆍ강진사내였다ㆍ
코로나로 생이별하던 시절 늘 전화로 안부 전하던 남자가 연락이 없다ㆍ 바쁜가보다ㆍ골프치러가자는 말도 없구ㆍㆍ 그리고 날아 온 부고문자ㆍ 화가났다ㆍ 60대 중반 ㆍ 이리 빨리갈 줄 알았으면 손이라도 잡아주고 한 번 안아주기라도 했을껄ㆍ 평생 자기때문에 어머니가 친정에 가지않았다는 그리운 어머니를 빨리 만나고싶었을까?! 영화배우같으셨던 친정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뒤에 두 번째 그리운 남자가 된 강진사내다ㆍ
아이들 키우며 다녀온ㆍ강진 여행친구들과 다녀 온 강진ㆍ 한 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한 번만 다녀온사람은 없는 강진ㆍ 그 남자의 愛鄕인 강진에 혼자라도 둘러보고 오고싶었던 계절ㆍ 촉 빠른 경옥이의 문자다ㆍ 앞뒤 잴 것도 없다ㆍ인턴이고 레지던트고 누가 오든 따질 것도 없고 실필 마음도 없고 가는거다~~!. 솔직히 염불보다 잿밥~강진사내에게 잘 해주지못해 미안했다는 말 ㆍ 어머니랑 잘 만났느냐는 말만이라도 떨구어놓고 오고싶었다ㆍ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야~~돈내고 말지ㆍ복잡해서 하것냐? 언니가 못하면 다른사람은 어쩌것수? 조급해하지말자ㆍ침착하자ㆍ다시 해보자ㆍ 대한민국 여행작가의 보석ㆍ 이시대의 진정한 보헤미안 이종원작가의 명강의를시작으로 강진의色을 익히고 갑장으로 전주테마여행에서 만난 신정일작가 여행기사로 삼빡한 글의 손민호기자 설재우작가ㆍ강진의음식으로 다시 알게 된 레이먼킴 셰프의 강의까지 오랜만에 온라인강의에 죽어있던 내학습의 세포가 다시 일어났다ㆍ
첫댓글 강진사내?
공연히 관심가네 ㅋ
없는 사내 관심가져 묘허실라꼬? ㅎ
@팔색조 없으니 더... ㅎ
이루지 못한 사연
궁금혀
@*늘푸름* 뭘 이뤄요 ? ㅎ
각자 제 기정이나 잘 지키면 되는걸ㆍ
한 번도 異性으로 보인 적이 없는디ㆍㅎ
역시 울언니~
너무도 반가운 언니 글~
대장님~
일부러라도 후기 쓰게 맹그는 답사 좀 수시로 맹글고 소개해 주슈.
모놀쟁이들의 온갖 재주 다 볼 수 있게끔~
서둘러 엄마 뵈러 간
멋쟁이 강진 사내의
명복을 빕니다... ...
경옥이를 만났으면
더 좋아했을 사내~ ㅎ
통하는게 있것지라~^^
캬~~~옛 추억을 소환하셨구랴~~
좋앗겠습니다
설레였겠습니다
멋진 강진여행
모놀여행이라 더욱더
팔색조 언니~~멋져요
순천이면 멀지않았을낀데ㆍㆍ
못 보고 오니 것두 그리움ㆍ~^^
그 사내가 궁금해요 ㅎㅎ
오랫만이예요..
모놀 덕분에 모놀에서 했던
언약식 동영상을 다시 봤다는...
없는 남자 알아서 모허실라구?? ㅎ
있는 남자네 잘 챙기믄 되는것을ㆍㅎ
나두 그 사내가 궁금하지만 참을래요.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푸하하하~
고런걸루 깨졌으면
신혼때 깨졌슝ㆍㆍㅎㅎ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강진명예홍보사원
글 수정 들어가서 저 위에 있는 해시태그..글 끝에 붙이래요.
여기도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