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불후의 명곡 등 90년대 대중가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전 요즘 아이돌 그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도 예전 가수들의 노래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그 노래들을 들으면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정말 마음 한켠에 찡한 뭔가가 올라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 말이 필요없는 90년대 최강 인기그룹입니다. 인기와 영향력, 실력 면에서 90년대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젤 기억나는 것은 MBC 베스트 50이었나 그 프로그램에서 보통 당시 아이돌 그룹이 1위할 때 투표수가 많아봐야 1-2만초반때였습니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이 1위할때 4만표를 찍더라구요. 은퇴할때 9시뉴스에 방송됨은 물론 서태지 자택 돌가루를 가져가는 팬들도 있었는데... 시대의 시기나 그들의 한국내 영향력, 은퇴 번복 등의 상황이 당시 제가 미쳐있던 불스의 그분과 너무 비슷했습니다. 서태지의 작사, 작곡, 이주노, 양현석의 안무로 팀이 운영됐었죠.
듀스 - 서태지와 아이들 못지 않은 패션 신드룸을 일으키며 인기면에서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현도의 작사, 작곡 능력도 수준급.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기를 능가한다는 설도 있었고, 안타까운 건 김성재가 sbs인기가요 20이었나? 그 프로에 솔로곡 말하자면을 성조기 박힌 티입고 선보인후 곧 사망했다는 거. 자살인지 타살인지 정확하지 않았지만, 당시 여친과 뭔가 결부가 되어 있었던 기억이. 타살일 가능성이 우세했었습니다.
R.ef 와 솔리드, 노이즈, 룰라 - R.ef는 레이브 음악을, 솔리드는 알엔비를 대중화 시켰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네 그룹 모두 인기면에서 최정상급,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고 음반을 내면 서로 1위후보 단골 손님들이었죠. 이들의 인기는 곧 H.O.T, 젝키가 계승했죠. NBA로 보면 4대 센터나 비슷합니다.
디바 - 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 12월의 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인기를 겸비한 여성 그룹의 시초격이 됩니다. 베이비복스가 먼저 데뷔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1집은 망했죠. 이후 SES, 핑클 등이 인기를 계승함.
이밖에 잼, 자자, 언타이틀, 미스터 투 등이 있었고...
91년이었나? MBC에서 데뷔한 이범학의 이별아닌이별도 좋았던 기억이 나고, 윤상의 이별의 그늘도 좋았죠.
솔로로는 김건모가 최전성기를 구가했고, 신승훈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등 가수들에 비해 요즘 아이돌그룹은 뭔가 너무 기획사에 의존하며 비주얼로 승부하려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정이 안가기도 하고. 작사, 작곡은 기본으로 했던 서태지나 이현도, 뭐 솔리드의 정재윤 등 당시에는 뭔가 뮤지션으로서의 실력도 겸비됐었는데 요즘은 리메이크 열풍에, 빅뱅을 제외하면 직접 작사 작곡 하는 경우 잘 못봤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첨엔 좀 괜찮았는데 리메이크 앨범 수두룩내고 뮤비까지 1박2일 편집한거 보고 정말 날로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진짜 1박2일 홍보와 더불어 정말 앨범에 투자한 비용 대비 최상의 수입을 벌여들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그게 대세니 어쩔수 없지만. 암튼 가요나 농구 모두 90년대 추억이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더 기억나시는 가수나 노래들 혹시 있으시나요?
첫댓글 자자의 여성보컬은 얼마전 솔로앨범을 냈습니다,,유영인가?? 뭔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여..김성재 여친은 우리나라에서 젤 잘나가는 변호사 사서 억지로 무죄판결 받아낸것 같습니다,,,그 여자는 지금 미국에서 산다고 하네여..
유영 맞죠. 얼마전에 쇼케이스 했는데..
김성재 여친이 아닙니다 스토커입니다 타살 심증은 있었는데 물증이 없어서 무죄가 된겁니다
집이 지역유지급이라더군요..전주에서...엄청 좋은 변호사 샀겠죠...
남성팬들만 보면 듀스가 태지보이스 라이벌이 될수는 있지만.. 소녀팬을 포함한다면.... 90년대 소녀팬층은 서태지>>>신승훈>r.ef>..>>>이런식인듯..
철이와 미애, DJ doc, 클론, 김종서, 신성우, 공일오비, 이승환, 김경호... 생각하다보면 끝도 없네요.. ^^
아 참 솔리드, 룰라 등 그 급으로 DJ DOC도 있었네요,
얼마 전 떠돌아다니는 95년 인기가요베스트 50 1위후보에서 육각수 4천표 알이에프 6천표 서태지와아이들 2만7천표 찍더군요..ㄷㄷㄷ
듀스 2집과 2.5집은 엄청났죠...저때 듀스의 광팬이라서 따라한다고 큰 가방사고 힙합옷 사고..난리였는데...춤배우고...ㅋㅋㅋ
제 기억엔 최소한 저희 동네에선 듀스가 서태지보단 인기가 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듀스의 큰 가방은 당시에 필히 가져야 했던 아이템이었구요~ 90년대에 중요한 가수로 넥스트가 빠지니 좀 그렇네요~ 그리고 넥스트하면 나와야 된다고 생각되는 팀 전람회가 빠졌네요~ 넥스트의 해체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갔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네요~ 당시에 짝사랑하던 애랑 보기 위해서 6시간 가까이 걸려서 서울에 올라갔었는데...ㅋ 그리고 전람회의 꿈속에서 (대학가요제 대상곡 맞나요??)부터 버닝하기 시작했던 그들의 노래는 지금도 제가 가장 아끼는 노래들이기도 합니ㅏㄷ.
패닉 조성모,,,, 조금더 추가하면 DJDOC 클론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이승환까지
여성팬으로 따지면 서태지 라이벌은 Ref였죠.....듀스는 남성팬위주...여성팬ㅃㄴXX위주로 팬 수로 따지면 R.ef가 허벌벌했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