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2패했지만 전 일단 한동안 그냥 계속 지켜 볼 생각입니다. 혹사만 아니면 뭐든지 다 해봤으면 합니다. 허삼영 감독도 흔들리지 말고 자기 소신껏 이것저것 다 해봤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감독의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하기도 할것입니다. 오늘 노성호를 안내리고 기다려준것은 참 좋았습니다.
올해 삼성은 일단 타선에서는 옥석고르기의 시즌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 확고한 주전은 없습니다. 붙박이 주전은 구자욱, 강민호 뿐이죠. 살라디노를 데리고 온것도 포지션상 유동성을 이용해서 여러 선수들을 기용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포텐이 터지는 선수가 생기면 그 선수가 그 포지션을 차지하는거죠. 김동엽이든, 이성규든 혹은 다른선수든 이번시즌이 기회라고 봅니다. 특히 김동엽이나 이성규는 나이 생각하면 거의 마지막 기회이자 최고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이런저런 시험을 해보고 시즌후 그 결과에 따라서 20인보상 유출이 상당할 가능성이 많은 팀 상황이지만 FA영입을 가든지 타자를 다시 1루나 외야 거포로 데려올지 선택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전 올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이 답답하겠지만 지켜볼 생각입니다.
투수진은 용병투수가 버텨주고 최채흥, 원태인, 길게보면 양창섭까지 어린 선수가 리그 상위권 선발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충연의 선발 전환 실패와 음주사건은 참 아쉽습니다. 한자리 차지해서 성장해나갈 기회였는데.....아마 코칭스테프는 2군에서는 어린 선수들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선발형은 박아놓고 키울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황동재, 김윤수, 허윤동, 장지훈등 상위픽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죠. 불펜은 그나마 지금 가장 믿을수 있는 전력이라고 봅니다. 기존 전력도 괜찮은데 홍정우도 좋아 보이고 오승환, 심창민도 돌아오죠. 오늘 노성호도 인상적이었고.....올해 투수진의 경우 이미 틀은 갖쳤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최채흥, 원태인등의 선발로 정착과 어린 상위픽 혹은 유망주들의 2군에서 안정적 성장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전 허삼영 감독이 투수 혹사만 하지 않으면 뭘하든 지켜보고 응원할 생각입니다. 두경기 아쉽지만 그래도 보여줄게 아직 많은것 같아서 기다려 봅니다.
ps 옛날 고비용 고효율의 삼성이 그립긴하네요. 사실 야구단의 경우 다른 삼성스포츠단에 비해서는 그래도 돈을 쓰는편이고 다른 팀만큼은 쓰긴하지만.....예전에는 정말 돈 많이 쓰고 성적 그만큼 내는 그때가 그립긴함.
첫댓글 같은 삼팬으로서 예전이 그리울 따름입니다. ㅠㅠ
돈성시절 ㅎㅎㅎ 당시엔 돈성소리들으면 발근했는데 그 시절이 그리울줄은
아이러니한 건 이원석은 쓰면서 이학주는 안 쓴다는 것 정도
그리고 박해민 1번 고집 안 했으면 합니다
빠따가정말 답이없네요 도려님야구
볼카안트를 끝까지물고늘어지는걸 보고싶네요
근 최형우.박석민.채태인.이승엽 s급타자들이빠지면서 그자리를 리빌딩이되어야되는데 근4~5년동안 반복되는 악순환이네요
장타력 겸비한 레귤러타자가 최소2명은 라인업에 잇어야 하는데. 구장은 작은데, 타선이 정말 아쉽네요. fa영입이든 트레이드든, 2군선수 육성이든. 뭔가 있긴해야할것같아요. 오르막이 있으면내리막도 있기 마련이긴한데..투수진은 나름 리빌딩 되고 있다고보면. 타선을 어떻게든 해봐야겟네요. 진짜 타선만 받혀주면 가을도 노려볼만 한대말이죠. 두경기모두 4점 주고 졌으니..어제는 홈런3방 쳤는데도 지고. 타선 업글을 어떻게할지..단기든 장기든 계획을 만들어야하는것 같아요.
이거 완전 기아 얘기군요. 저도 1년은 세대교체와 옥석가르기의 시기라고 봅니다.
그짓을 김한수때 해서 실패하는걸봐서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