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삼만리장성을 쌓은 추억팀은
안갯속을 뚫고 종합운동장으로~~~
죽어 이별은 死別이나
살아 이별은 生離別이다ㆍ.
헤어짐을 서로 아쉬워하지만
가장 예쁜 뒷통수는
손님뒷통수와 손주뒷통수들이라고ㆍㆍㆍ
짧은 만남
긴~~이별ㆍ추억 한 장 걸어놓고 떠난다ㆍ
아쉽다ㆍ못해도 3박4일은 해야하는데ㆍㆍ
또 오세요ㆍ
그럼요 오고말고요~~~
사람냄새가 국화냄새고
강진의 국화냄새가 사람냄새였다ㆍ
유명한 고려청자박물관
미국의 코카콜라병이
여인의 곡선을 빗대 디자인했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유구한 역사의 고려청자를
훔쳐본 건 아니었을까?
여인의 목ㆍ여인의 허리ㆍ
얼마나 많이 던져버리고 ㆍ수없이 많은돌로 내리친
시간과 세월이 어느만큼이면
저 정도의 보물로 탄생할 수있을까?
짜여진 시간때문에 여유있게 감상할 시간도없이
뒤돌아 가는 걸음에도
또 자꾸 뒤돌아 본다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만큼의 섬세함ㆍ
도공의 칼날이 번득일 때마다 피어나는 꽃듵
한국인의 손놀림은 무형의 보석이다ㆍ
세수는 못 해도
세수하는 흉내라도 내 보자ㆍ
물담이가 玉이면
그 안의 물로 씻은 내얼굴도 玉처럼 고와지려나?
한 여름의 날씨다ㆍ덥다
강진만의 8개섬 중 유일한 有人島ㆍ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머리에 해당 ㆍ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하여
붙혀진 地名 ㆍ가우도 다ㆍ
강진사람이 불렀지만 히트가 되지않아
묵혀있다가 임히어로가 불러 알려진 마량(馬良)
제주를 오가던 관문으르 조공을 목적으로
제주에서 실어 온 말을 중간 방목하던
목마장이 있던곳이 마량이란다ㆍ
마량과 까막섬 그리고 두꺼비바위
한양서 흑산도로 유배 온 형님의 안부가 궁금하고
날마다 건너쪽 흑산도를 바라보며
자산어보의 저자 정약전형님을 그리워하던
정약용의 형제愛 ㆍ여기도 그리움이다
출렁다리ㆍ모노레일ㆍ짚트랙ㆍ
타고싶었으나 본체만체 가는 일행들ㆍ
다시 와야지~!
강진만갈대축제~ 떠들썩하다ㆍ잔칫집이댜
각양각색의 국화들ㆍ
한여름만큼 더운날씨에 점심메뉴가 고민이었다ㆍ
유명한 선짓국을 먹고싶었으나
이열치열도 유분수고
산후조리원 신세질 나이도 아닌 내가
억지로 땀을 낼 필요가 있냐? 이거다ㆍ
그냥 쉽게 먹을 꼬막비빔밥으로 대충 때운다
솔직히 가락시장에서 사다가 해먹은
내실력보다 별맛아닌 입맛으로 먹었다ㆍ
분식집마냥 늘어놓은 메뉴들
왜 이렇게밖에 구상을 못했을까?
특색이 없다ㆍ
똑같은 지역축제들ㆍ돈만 들이고
사라지는 축제들
그리고 식사메뉴들
강진만의 특식으로 꾸밀 수는 없었을까?
한 천막당 두가지 정도의 메뉴로만 정했다면
가령ㆍ한 식당에
선짓국 +짱뚱어국
꼬막비빔밥과+ 쭈꾸미비빔밥
비빔밥과+ 강진한정식
병영불고기+ 숯불통구이 식으로
분류해 테마 노포식당들이라면 손님들이
우왕좌왕 메뉴판 볼 필요없이
먹는 시간이 절약될 듯도 싶었다ㆍ
아름다웠다ㆍ
순천만국가정원 못지않은 강진만 갈대
강진에서도 이러한 풍광을 볼 수있다니ㆍㆍ
갈대숲에서 보이지않는 손짓도 느껴지고
저 멀리 걸어가는 그 사내도 보인다 ㆍ
아직 못갔니?
아녀라~~ 누님 온다고해서 기다렸쓰라~!!
축제라고 시종 떠들어대는 무대ㆍ
아이들이 댄스뮤직에 춤을 춰댄다ㆍ
불러내서 이행시ㆍ삼행시라도 시켰으면ㆍㆍ
지방축제들의 단점을 강진도 예외는 아니었다ㆍ
기천만원씩 들이는 유행가수들을
언제까지 모셔가며 돈을 낭비할 것인가?
지방마다 비슷한 지역축제의 생명이 얼마나
오래갈까?
강진만큼은 달라야한다ㆍ
기업이 많지않고 재정자립도가 낮다면
결국
물려받은 유산으로 창업보다 수성에 功을
드려야 맞는 일이다ㆍ
유럽이 관광으로 먹고 산다면
강진 역시 관광에 목멜 수밖에 없다ㆍ
인간이 지녀야할 인성과 품격을
정약용선생이 씨를 뿌리고 가르쳐주시던
고장이며 김영랑시인의 고장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답사의 시작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은
내나라 자존심이 아니던가?
대통령의 외교가 곧 영업이듯이
한 지방의 도백 또한 영업직이다ㆍ
MICE산업에 편승 ㆍ집중했으면 좋겠다ㆍ
지방에서 보기드문 훌륭한 공연장에서
기업회의ㆍ전시회등을 유치하고
각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찾아다니며
포상관광의 유익을 알려 강진에 오게해야한다ㆍ
가장
신선한 축제의 장을 다시 짜서 강진만이 할 수있는
아이템을 찾아야한다ㆍ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벨문학상의 제 2 ,제3의 한강을 키워내야한다ㆍ
청소년문학제를 만들어 강진만을 바라보며
글을 쓰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어설프게 적은 상금을 걸지말고
유행가가수들이 가져가는 액수만킁 주길바란다ㆍ
대학졸업할 때까지
등록금만이라도
걱정히지않을만큼의 큰 상금을 걸어라~~!
전국시니어합창대회도 있고
전국 아마추어클래식오케스트라경연대회도
생각해 보자ㆍ
강진의 빛이다ㆍ
촌스럽지않은 노래ㆍ
촌스럽지않은 분위기ㆍ그리고 그가을아래
모인 사람들ㆍ
강진이 만나게해 준 끈이다ㆍ
어쩌다
그렇게 강진여행은 끝났지만 여운은 길었다
한양천리 가는 길ㆍ
누군가 잡지않는데도 괜히
붙잡지말라고 영혼없는 목소리로 떠들어도
어쩌면
잡히고 싶어지던 스스로 뒤돌아 서는 시간들ㆍ
公的인 강진명예인턴쉽여행이었으나
내겐 더 특별했던
결코 짧지않았던 강진과의 추억은
또 그렇게 뒷페이지로 넘어갈 시간이다
시나브로
침 묻혀가며 앞페이지로 넘어가 볼 미련은
다시 또 찾아 올 핑겟거리를 찾기위함이다ㆍ
이렇게라도 애써주신 강진군에 감사드리고
수고해주신
버스기사님ㆍ가이드님ㆍ
그리고 명사이종원작가님
함께 동침했던 벗들과
오랜동안 만나지못했던 모놀가족들에게도
묵은김치처럼 곰삭은ㆍ
묶여있었던 애정을 조건없이 보내드린다ㆍ
그리웠던 강진
그리움에 달려 온 강진
그리움만 놓고 가는 강진
그 그리움에 또다시 돌아 올 강진ㆍ
언제나
거기 그대로 그렇게
나를 기다려주기를ㆍㆍㆍ
# 강진군관광문화재단
# 강진명예홍보사원
24년 11월 만추에
밤이슬 맞으며 서울에서
팔색조 씀
첫댓글 울엄마 말씀마따나 거미 똥구멍에서 거미줄 나오드끼 술술 나오는 언니의 이야기 주머니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중 ㅎㅎㅎ
나도
기다리는중
3탄을~~※※※
아드님 공연 축하 드려요
감사합니다ㆍ장암님~~~~
약속대로 공연관람 끝내고
밤이슬 맞아가며 끝맺습니다ㆍ
몇 시간 눈붙이고
교회김장 하러 나갑니다ㆍㅎ
닉을 바꿔야 편안할 팔자!
8색조에서 허다못해 5색조까지만~
곧 가지랭이 찢어질지 모르니 얼릉 바꾸슈 지발~^^~
@덜깬 주 나도 그 생긱을 많이 해ㆍㅠ
오랫만에 팔색조님 글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땡님이 기분좋으면 나도 좋고
땡님이 우울하면 나도 우울하고 ~
언냐~~~
기막혀분다~
찰지게 돈값하는 언니 목소리
생생하게 이 아침을 밝혀부네~
의사 아들, 예술 아들
키운 눈과 손이 번쩍번쩍 빛나부요.
3편의 글에서~♡♡♡~
후딱 책 내붑시다,
비움이가 떡허니 받쳐주고 기다링게로
뭐시 문제라요?
노인네들이랑 공은 살살 치고
날잡고 몌칠만 자판 뚜드립시다요
손자한티 다른 말 헐 거 웂이
손가락으로만 봬 주자고요~^♡♡♡^~
일빠 예비 독자 올림
날마다 덜깬주의 부추김에
저 잘난 맛에 살기도ㆍㆍ
골프장의 친구들도 나를 기다리니 ㆍ
셤 없는 초등핵교 댕기다가
중핵교 가서 셤이란 걸 맞닥뜨린 손자!
중간고사 성적에 언니 속이 뒤집어졌나봐요.
기말고사 앞둔 손자 책상머리에 써붙였다는 언니표 따끔 명언을 공개해붑니다 ㅎㅎㅎ
강진 후기 멋져요!
제가 무슨 복을 쌓았기에 모놀의 인생 대선배님 팔색조님과 이번 강진기행 1박 2일 짝꿍이 되었을까요?
이래저래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애 저 비움이 멀미하는데 보탬되게 한다고 자리까지 비워주시어
저는 덕분에 모로 누웠다가 불온하게 비스듬히 누웠다가 만취한 듯한 자세로 했다가....덕분에 왕복 10시간 넘게 멀미하지 않고 무사히 한양까지 왔네요.
순전히 팔색조님 덕분입니다. 강진 푸소 '추억' 민박집에서 '이것이 인생이다' 토크 시간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만 숨가쁘게 지낸 줄 알았는데, 우리 팔색조님 정말 경외감 일 정도로 바쁘게 살아오신 이야기에 가슴 뭉클했습니다.
서울서 강진 출발하는 날, 그 새벽에 나오기도 힘들 시간에 장정 팔뚝만 한 김밥을 한 보따리 외상(?ㅋㅋㅋ)으로 사오시어 어서 먹으라고 제게 한 줄 주시고
또 이 사람 저 사람 마음에 걸린다 싶은 분들 다 나눔하시고.... 또 뜨끈뜨끈한 증편을 주시기에 예나 지금이나 제 특기가 '뭐든 잘 먹는 것!'
정으로 범벅된 팔색조님의 사랑은 시간이 쭈우욱 흘렀어도 여전함이 아주 감동이었습니다.
남은 가을도 마음앓이하지 말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셔야 합니다~~~~
아이구야~~~~~!!!
전국에 카페활동 인구 중
나처럼 이렇게 기~~~인 댓글을
받아 본 사람있음 나와보라해~~!!! ㅎ
말(言)을 담는 그릇
말그릇 출판사 대표님께서ㆍㆍㅎ
이리 마음씀 을ㆍㆍ
괜히 낯간지러운 글에
혼자 콩닥거리는구려ㆍㅎ
역시ㆍㆍ손이 많이가는 뇨자여ㆍ
답글이 길어지는걸 보니ㆍㅎㅎ
반가웠소ㆍ함께 동침한 추억도ㆍ
건강챙기며 또 만납시다~^^
캬~ 이 언니도 지대루 했네요. 역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