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70702&inflow=N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KT 최고경영자(CEO) 인선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배후에 대통령 내외(윤석열·김건희)가 있다는 점을 은연 중에 내세우면서 청탁 관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전씨는 연임에 도전하던 구현모 전 KT 대표 측에 대가성 금품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좌절과 함께 CEO 공백기를 거친 KT는 우여곡절 끝에 현 김영섭 대표 체제를 맞았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CEO 후보군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깜짝 인사였습니다.
6일 KT 안팎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건진법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양재동 세력 내에서 KT CEO 인선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며 "건진법사와 건진법사 네트워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정치 브로커 등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연결해 주거나 김건희 여사와 직접 통화하는 걸 과시하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KT를 비롯해 여러 대기업의 주요 자리를 핸들링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씨 세력은 당시 대기업 대관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된 민원 통로였습니다. 윤석열정부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했던 한 대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전성배씨를 만나야 일이 풀린다는 말이 재계 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다"면서 "이슈가 있는 기업들은 수소문해서 (건진법사를) 만나려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권 차원의 외압이 지속되자 건진법사와 당시 KT 고위 관계자가 비밀리에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전직 KT 고위 임원 A씨는 "KT의 CEO 경선이 진행됐던 2022년 말 KT 고위 관계자들과 전성배씨가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금품에 대한 직접적인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2월9일 세 번째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 약 한 달 전에는 이강철 사외이사가 사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노무현정부 인사였던 그는 2018년 황창규 전 KT 회장 재임 시절 KT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KT 정관에 따라 연임됐는데, 임기 만료 1년을 남기고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KT 전직 고위 관계자는 "용산으로부터 이강철을 내보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CEO 인선을 결정하는 이사진에까지 용산의 손길이 미친 것입니다. 이러한 외풍 속에 구현모 전 대표는 2월23일 결국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첫댓글 나라가 어디부터....
진짜 가지가지도 했다
근데 기업들도 웃겼겠다 ㅋㅋ 저런것들한테 돈 줬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