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저희 어머니(66세) 께서 1달전쯤<br />골수섬유증 2단계가 의심되며, 이식<br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진단을<br />지방 대학병원에서 받았습니다.<br /><br />작은 희망을 품고 서울 성모병원에서<br />진료 및 검사를 몇차례 받은결과 동일한<br />결과가 나왔구요..<br /><br />어머니도 상황을 이해하신듯..<br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나 실컷<br />하고싶다고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br /><br />힘들게만 살아오신 어머니께<br />아무런 지식이 없는 제가 수술을<br />권하는 말을 계속하여 어머니도<br />희망을 품으신 상황입니다.<br /><br />이후 짧은 지식에 이런저런 정보들을<br />취합하여 내용을 들여다보니..<br />불안감과 함께 두려움이 엄습하더군요..<br />현재 진단은 골수섬유증 2단계로<br />완치를 위해 이식이 불가피하다는 상황입니다.<br /><br />저희 어머니 현재 상태와<br />제가 얻은 정보가 맞는지 아시는분의<br />고견을 부탁 드려봅니다..<br /><br /><br />어머니 상태<br />오랜동안 당뇨를 앓아오심.<br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으심.<br />최근 2년 3번의 골수채취로<br />심신이 쇄약해져 계심.<br />성모병원 교수님께서 다시한번<br />골수를 채취해야 정확한 진단이<br />가능하다시는데.. 고통스러워 거부..<br /><br /><br />제가 얻은정보<br />1. 골수이식 성공확률 70%.<br />2. 상당히 고통스러운 항암치료.<br />3. 이식/퇴원 후 치명적 부작용 발생확률 20~60%<br /><br /><br />얻은정보상 궁금한점<br />1. 골수이식 성공확률 70%는 이식 후 무균실<br /> 15일 까지만의 성공을 말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br /> 그게 아니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된 기준인지..<br />2. 항암치료 치료중 혼절을 할정도의 고통인지..<br /> 제가 접한 내용으로는 치료중 젊은분들도<br /> 생을 끊고싶은 생각이 들정도의 고통이라고..<br />3. 이식 후 치명적 부작용이 길게는 3년 후까지<br /> 발생하며, 실명, 폐암, 뇌종양, 수두, 피부경화,<br /> 그리고 극심한 면역력 저하로 감기로도<br /> 생명의 위협을 받을수 있다 접했습니다.<br /><br /><br />p.s : 경제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심신이<br /> 쇄약해지신 어머니를 두고 장남으로서<br /> 이식여부를 결정해야하는 기로에 서<br /> 있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결정하기에<br /> 무리가 있어 카페 환우 및 가족분들께<br /> 고견을 여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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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후회를 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자 인대요..
골수채취를 겁내시는 어머니를
보면 수술이 꼭 답이 아닌것도
같아서요 ㅠ
즤 딸 이식 준비 할때 보니 피를 뽑았어요..
그리고 그 피를 냉동해서 이식 당일날 녹여서 딸아이의 몸으로 다시 이식을 했고요..
이게 자가조혈모이식 이에요..
이식을 하는 이유는 재발율을 떨어 뜨리기 위함이라고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