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동창회에 나갔어요.
전업주부로 살다보니 전업주부로 살다보니 동창회에 나간것이 언제인지 까마득 한데
생전 첨보는(?)얼굴의 남자 동창이 몇명 보이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지요.
그런데 왠지 그중에 한 남자동창에게 자꾸 눈이 가는 거여요
그 친구도 나를 흘끔 거리면서 지대한 관심을 갖는것 같았지요.
설마 내 착각이지 했어요.
동창 중에는 이쁜 순이 숙이 영자 미자도 있는데...
그런데 이게 묘 하더라구요.
가슴이 뛰는건지 속이 메슥 거리는건지 정체를 알수없는,
하여튼 나도 모르는 뭔가의 수상한 감정이 스멀 거리는 거여요.
그날은 그렇게 지나 갔어요.
그리고 잊고 있었지요.
며칠후 모르는 전번의 핸폰이 왔어요.
그 친구 였어요.
내 전번을 친구들에게 물어서 알았다네요.
대화 중에 살짝 살짝 나를 좋아 한다는 멘트를 하곤 했어요.
그 후로도 그 친구는 가끔씩 수시로 전화를 하곤 했어요.
횟수가 많아 지면서 나를 좋아한다는 말이 암시에서 실화(實話)로 발전 했고요.
불쑥불쑥 그 친구가 내 머리속을 비집고 들어 오기 시작 했어요.
그게 싫지않고 달콤한 거여요
나 혼자만의 비밀이 생겼지요.
특히 잠들기전 그가 내 머리속을 점령 하는데 잠들기 싫었지요.
남편이 옆에 있을때도 문득 그가 생각이 나면
남편에게 들킨것 같고 괜시리 미안해 지곤 했어요.
하지만
까마득한 처녀적의 연애가 재현된듯이
행복 했어요.
그렇게 3개월여가 지났는데
어느날 그가 불쑥 찾아온 거여요.
많이 당황 했지만
집앞에서 노상에서 남의 눈을 피해서(?) 만났지요.
가슴은 왜 그리 콩닥 거리는지 자꾸만 뒤가 돌아 봐 졌어요.
그가 꽃다발을 건네는 거여요.
화들짝 놀라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꽂다발을 완강히 거절 했어요.
죄를 지은년 처럼요
그는 많이 무안 해 했어요.
서둘러서 그의 등을 밀다시피 그를 몰아(?)내었어요.
그걸로 이야기는 끝났어요.
나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 니까요.
그렇게 그걸로 끝이 났으면서도
내가 점방(店房)문이 닫힌지 오래 되었다는것을
그가 끝까지 몰라서 다행이다 싶은 것은 웬 조화 속 일까요.
나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이게 마지막 이겠지요....
한가지 후회 되는것이 있어요.
그날 꽃다발을 받을걸...
받아서 처리하는 방법도 많았을텐데...
그날 꽃다발을 건네 받는것 남편이 보고 있는것만 같아서
그것만이 젤 불안 했거든요.
그가 얼마나 황당 했을까요...
.....................................................
그녀의 긴 이야기는 생맥주 한잔을 앞에 놓고 짧게 끝이났다.
그녀에게 횡설수설 몇마디를 두서없이 주절 대었다.
연애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되어야 한다.
순이도 숙이도 영자도 미자도 이쁘지만
여자는 이쁜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니 뭐, YOU 가 안 이쁘다는것이 아니다.
남자고 여자고 우선 보이는것은 외모이지만 서로 말이 통해야 한다.
그보다 젤은 매력(魅力)이 있어야 되는데...
이 매력(魅力)이 얼마나 매력 있는 말인가 하면,
이 매력(魅力)을 파자(破字)하면,
귀신 귀(鬼)에 아닐 미(未)를 합치고 힘력(力)을 합한 것이 되는데
즉 귀신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귀신에게 홀린듯한 힘 이랄수 있는데
YOU에게는 그런 매력이 있다는 것다.
그러니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계속 되어야 한다.
나의 궤변에 그녀는 수긍해 주는척 해 주었다.
끝으로 한마디 더 해 주었다.
그 친구는 매력있는 점방만 보았지
닫혀있는 점방문은 못 보는것이 당연 하니 앞으로는 누구에게도
점방문이 닫혔다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나도 남의 여자 점방문 닫힌것은 모르겠더라
치마속을 들춰보면 알수 있으려나 원 ! ....
순진한 (?) 메아리님은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자 그 누구인고 ?
@별빛쏘나타 샘터방 안에 그런 촌이 있어요 ?
애기 셋 낳을때 까지는 옷을 돌려 줘서는 안되는 선녀들이...
이게 뭔일 이래요? 저는 아직도 이기 무슨 소리들인지...혹시 그... 점빵문이 닫혔다는게 생산 능력을 말 하는 것 일까요? 근데 그렇게 까지 노골적 으로? 에고 ~!! 몰겠어유~ 누가 귀띰이라도... ㅠ ㅠ
참 거시기 허네요
내가 꼭 찝어서 알려 줄수도 읍구 ㅠ
난감허네
@등애거사 역시 제가 바본가 봐유~!! 근데 그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는거면 그냥 모를래유~
@은방울 통 모르는 사람
알똥 말똥한 사람
통달한 사람들이. 어우러져야 잼나는 우리세상이니까요...ㅎ
@어짐 어지은 통달한사람?
@등애거사
네,네. 암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