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안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학습해온 것 이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못한다
우리는 객관적이라고 불리는,
사회에 이미 자리잡은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즉 타인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평가, 재단하기 때문에
자신을 신뢰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한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를 신뢰하고 사랑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자유롭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학습해온 것 이상을 창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세계를 파괴할 필요도 없고, 타인을 적대시할 필요도 없다
(그런 점에서 <데미안>의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조급하고 편협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거짓된 시선이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서 타인의 시선과 목소리와, 타인의 욕망의 영향력을 알아차려 걷어내고
자신의 본성으로부터 자신의 기도를 시작하는 일에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충분하다
흔들릴지라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인간은 절대적으로 성장지향적인 본성을 갖는다
창조는 이 본성의 가장 생산적인 측면이며
(인간은, 인간의 뇌는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에로스는 이 본성의 가장 인간적인 면이다
(성적 본능은 에로스의 가장 동물적인 욕망이다)
소유욕은 이 본성의 물질적인 면이며
성취욕과 명예욕은 이 본성의 사회적 측면이다
'죽음의 본능'으로 불리는 타나토스 또한
한계에 이르렀다고 느끼는 인간의 성장지향 본성이
생물학적 측면에서 극적 반전을 꾀하는 마지막 시도일 것이다
(죽음 이후 인간은,
지구상 생명체의 유기화합물이란 특성을 잃고
몇 가지 분자 구조물로 해체된다
그리고 거기로부터 새로운 여정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고
그것이 환생이라는 막연하고 모호한 개념의 실제적인 모습일 것이다)
첫댓글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휘둘리고 자신감이 없는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성격 탓일까요. 알고도 고쳐지지 않는 미약한 마음 요.
감사합니다.
10월의 첫날 오전 수업을 마치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10월 되세요.
제 얘기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얘기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감수성 높은 이들의 숙명 아닐까 싶습니다.
불편함과 성가심이 따르겠지만
덕분에 더 많이 느끼고, 더 깊이 들여다보고,
그러느라 더 많이 지치고, 더 무기력하게 느껴지지만
결국 더 정확하게 절시하고 감지해내는 특권을 얻는 것일 테고요.
시월은 늘 알던 시월로 돌아와주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창조,그리고티나토로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시월도 좋은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고귀한 감성
감사히 머뭅니다
시월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누추한 글에 응원의 댓글 감사드려요
조촐한 비가 내리는 시월의 첫 날
좋은 기억들로 채우시길 빕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리안 님!
정성으로 올려주신
창조.그리고 타나토스 글
감사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과거 와 현실 그리고 미래 지 양 적인
오늘날 우리가 격 는 사랑과 고통이
동반되는 삶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걷기 좋은 가을 날씨가 이제 시작인 듯합니다.
늦게 도착해서 일찍 가버릴 것같은 이번 가을이
사랑 속에 머물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