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data-ke-size="size18"><b>꽃 좀 사가요</b></span></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f5ae0fb6d4c1265698cfde3825c7366daa08c240" class="txc-image" width="24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f5ae0fb6d4c1265698cfde3825c7366daa08c240" data-orgin-width="240" data-origin-height="295"></div><p>​</p><p>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br>두 친구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고<br>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카페에 들어가려던 찰나, <br>한 할머니가 다가왔습니다. <br><br>"젊은이~ 꽃 좀 사가요." <br><br>꽃을 파는 할머니의 행색은 <br>넉넉하지 못한 형편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고, <br>이를 보고 마음이 쓰였던 그는<br>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br><br>"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br><br>"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br>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br><br>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br>원래 꽃의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습니다.<br>그리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카페에 들어갔는데 <br>친구는 할머니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br><br>"너한테 꽃을 판 할머니 다 거짓말이야.<br>항상 손녀 얘기를 하지만 사실 저 할머니한테는 <br>손녀가 아예 없어."<br><br>그러자 꽃을 산 친구의 얼굴이 오히려 <br>환해지며 말했습니다. <br><br>"정말 할머니에게 손녀가 없어? <br>그러면 저 할머니가 말한 손녀딸, 안 아픈 거네?<br>정말 다행이다!"<br><br>당연히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지만<br>꽃을 판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것을 알고 <br>진심으로 행복해했던 주인공의 반전이 담긴 <br>해외 CF의 내용이었습니다.</p><p> </p><p>.</p><p>.</p><p>누군가에게 속았을 때 혹은 손해를 봤을 때<br>잠도 오지 않을 만큼 분통을 터트리기도 합니다.<br>이야기 속 주인공도 할머니에게 속았단 사실에 <br>꽃을 도로 갖다 주고 꽃값도 되돌려<br>받을 수 있었습니다.<br><br>하지만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br>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br>행복을 만들어보세요.</p><p> </p><p><span style="color: #333333;"># 따뜻한 하루에서 모셔온 글.</span></p><p> </p><p><span style="color: #333333;">...........................</span></p><p> </p><p><span style="color: #333333;">오늘의 한시(漢詩) 한 편..............</span></p><p> </p><p> </p><p><span data-ke-size="size18"><b><span style="color: #333333;">계거(溪居)</span></b></span></p><p>                                                - 중립 배 도(中立 裵 度) -</p><p> </p><p>문경부청계 모첨고목제 홍진비부도 시유수금제</p><p>門徑俯淸溪 茅簷古木齊 紅塵飛不到 時有水禽啼</p><p> </p><p>문 앞길은 맑은 개울 굽어보는데</p><p>초라한 초가 처마는 고목과 나란하구나.</p><p>이곳엔 세상 티끌도 날아들지 못하는데</p><p>가끔씩 물새만 울고 있을 뿐이다.</p><p> </p><p>문 앞의(門) 길은(徑) 맑은(淸) 개울(溪) 굽어보는데(俯)</p><p>띠로 이은 집(茅) 처마는(簷) 오래된(古) 나무와(木) 나란하구나(齊)</p><p>붉은(紅) 티끌도(塵) 날아(飛) 이르지(到) 못하는데(不)</p><p>때로(時) 물(水)새만(禽) 울고(啼) 있을 뿐이로다(有)</p><p> </p><p># 出典 : 中國漢詩眞寶</p><p>.</p><p>.</p><p>.</p><p><span data-ke-size="size18"><b>빼앗긴 청청(靑靑) 하늘</b></span></p><p> </p><p>“<u>계거</u><u>(</u><u>溪居</u><u>)</u>” 시을 음미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p><p>뿌연 미세먼지가 두꺼비의 거무칙칙한 배를 닮아 있습니다.</p><p>오늘만은 아닙니다. 가끔 두꺼비가 피부 거죽을 적시로</p><p>물속으로 들어갈 때가 있는데, 그때만 파란 하늘이</p><p>호수 위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잠시 잠깐일 뿐입니다.</p><p>이는, 중국이란 곳에서 자국의 배만 두꺼비 같이 불리려고</p><p>정화나 여과 장치도 없는 시커먼 공장을 돌림 때문이고,</p><p>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해마다 두꺼비의 배가 점점 더 팽창하여</p><p>저 하늘에 두꺼비 거축으로 장막을 쳐간다는 것입니다.</p><p>아~, 생전 그 옛날 동산에 올라 따스하고 청명했던 하늘을</p><p>가슴에 품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겠지요,</p><p>시(詩)에 담겨 있는 세상 티끌도 날아들지 못할 만큼의</p><p>맑고 깨끗한 날은 저 두꺼비가 잡아먹었습니다.</p><p> </p><p>2021.4.13. 流雲의 생각...</p>
<!-- -->
첫댓글 마음이 천사네요
손녀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구요 ㅎ
세상이 할머니에게 고행을
안겼는지도 모르겠네요ᆢ
나의 마음도 "천사".......
이유는 회장님과 울 회원님 모두가
아프지 않아 좋다는 마음
ㅎㅎㅎ~~^--^
꽃사서 친구 줄거라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생각이네요
살아가는 방법도 여러가지 입니다
오늘 날씨 추워졌어요
따따시 지내세요~^^
꽃을 선물하는 것을 별로란 생각을 했기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딱 1번 꽃 선물 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꽃이 시들면 보기가 좋지 않았지요
다음 결혼기념일에는 꽃을 선물해 볼까 하네요.
이 또한 그날 변덕이 생길 것 같지만,
늘 건강 하심요 고문님.......^--^
제주의 청정 하늘 보러 갑니다
제주 어디?
내일 아침 비행기로 갈까보다. ㅋㅋㅋ~~~
왜 제주 가셨는지, 왜 1달을 그곳에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심요, 총무님.....^-^
@한여백 아직 가지 않았지요
다 내려놓고 쉬다 오려고요^^
행밤되세요~~~~
@숙쑥이 언제 가시남유
다 내려놓고 오시면
해탈하는 것인데
혹 날 잊어 버리며
ㅎㅎㅎ~~
잘 자요 예쁜
숙쑥 총무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유를 가지고 도움을 준다면
그것은 도움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행복하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