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10.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가 범사에 잘 되는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요한삼서 1장
내 딸 수진이는 어렸을 때 학교를 현지인 학교에 다녔다.
국제 학교를 안 보낸 이유는
국제 학교 등록비가 너무 비쌌고 30여 년 전 나는 선교 후원비를 많이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내가 파송교회로부터 받는 생활비는 그야말로 현지에서 생활하기에도 빠듯하게 적은 월급이었다.
나의 친정 부모님이 나의 선교지 생활을 후원해 주시기에는 두 분 미국의 이민 생활 역시 어려운 시절이었는지라 나는 그야말로 어디 도움을 구할 곳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 딸을 현지인 학교로 보내기로 남편과 함께 결정했다.
나는 내 딸이 우리의 대를 이어서 선교사가 되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현지인 학교에 다니면 무엇보다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를 잘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대로 수진이는 학교에서 스와힐리어를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현지 언어에 탁월함을 보여 주었다.
친구들은 당연히 모두 현지의 케냐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어제 너무 재미있는 간증을 들었다.
지금 수진이는 둘째를 출산했다.
밤에는 4살짜리 아들 하영이와 이제 1주일 조금 넘은 딸 하은이를 같이 잠재우는데
자기는 잠자는 자리에서 전혀 자리를 바꾸지 않고 밤새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비결(?)이 바로 어릴 때 친구들 집에 가거나 친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모두 다 한 침대에 5명씩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각자 잠들은 자리에서 옆 사람에게 민폐가 안 되려면 움직이지 않고 아침까지 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어린 시절 습관이 있어서
지금도 잠잘 때 한 자세로 밤새껏 잘 잔다는 것이다.
수진이 하고 그 이야기를 하면서
둘 다 감동! 감사!!
우와!! 그런 어린 시절의 경험이 이렇게 엄마가 된 수진이가 아기 둘을 잘 재울 수 있는 능력(?)이 되어 주었으니!
감사 감사!
어떤 것은 지나는 그 시간이 힘들다... 생각되어도 세월이 지나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일들이 꼭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해 주어서 감사한 어제였다.
개역한글 요한삼서 1장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많은 사람이 참으로 좋아하는 성경 말씀이 이 말씀 아닐까?
우리 중 누가 범사가 잘 되기를 원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는 범사가 잘되기를 원하고, 건강하기를 원하며,
삶에 하나님의 복이 넘치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누구에게나 무조건 주어진 축복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요한삼서를 읽어 보면 가이오라는 사람이 나온다.
가이오는 이방 사람들에게 가서 아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정성껏 섬기고 후원한 사람이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선교사들이나 자비량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재물로 잘 섬겼다는 이야기이다.
캠퍼스에서 사역하는 자비량 사역의 간사님들, 자기 돈을 들여 단기선교를 가는 성도들, 아무런 대가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잘 도운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런 가이오를 향해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원한다"라고 축복한 것이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내가 30년 넘게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오래된 멘티인 헬렌이다.
헬렌을 처음 만난 것은 내가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 사역할 때였다.
그때 헬렌은 새벽기도 때마다 반주하던 집사님이었다.
나보다 세 살 정도 나이가 많다.
그러니 나의 멘티 중 나보다 나이가 많은 유일한 멘티이다.
1994년,
내가 케냐 선교사로 파송 받아 떠난 후 선교 후원자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가장 먼저 선교헌금을 보내 준 사람이 헬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후 32년 동안 단 한 달도 쉬지 않고 선교헌금을 보내 주었다.
그 꾸준함과 한결같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중에 헬렌의 남편 유진 집사님도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나 귀한 동역자가 되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인 유진 집사님은 내 남편과 친한 친구가 되었고, 케냐를 무려 52번, 아니 53번쯤 방문했을 만큼 선교지 케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어떤 방문 때에는 올 때 자신들의 친구들을 데리고 와 우리 현지인 교회의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만들어 주고, 여러 사역을 함께 섬기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헌금도 정말 아낌없이 흘려보내 주었다.
헬렌과 함께 부부의 십일조는 물론이고, 십의 이조, 십의 삼조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의 넘치는 헌금을 지난해 두 사람의 정년퇴직을 하는 때까지 보내 주었다.
그들의 헌금으로 현지 사역자들의 사례비를 지급할 수 있었고, 다른 구제 사역들도 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하세요."라고 하며 믿고 맡겨 준 그 마음은 생각할 때마다 감사이며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두 사람 다 정년퇴직을 해서 예전 같은 재정들이 그들에게 없지만
그래도 그들이 나라에서 받는 연금의 십의 일조를 지금도 잊지 않고 보내 준다.
오늘 요한삼서를 읽으며 가이오를 묵상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내 삶에도 가이오 같은 사람들을 보내 주셨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우리가 선교지에 있다고
이방인들에게 보수 없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그 일을 귀히 여겨서
지금까지 헌금해 준 수많은 "가이오"와 같은 분들이 나의 삶에 있음에
새삼 감사와 감동이 일어나는 아침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삶에
"가이오"의 자리를 지켜온 많은 분을 주님이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들의 자녀들에게 부모들이 가진 귀한 믿음의 유산이 함께 이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헬렌과 남편 유진 집사님이 딸 수진이가 둘째 아기를 낳았다고 아기 보러 또한 저희 부부를 보러 오는 날입니다.
귀한 만남의 시간 감사드리고
두 사람 오고 가는 운전 길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그들의 남은 삶이 더더욱 건강하게 주님 기뻐하시는 삶으로 충만하기를 축복기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6. 7. 1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셨나요?
우리에게 좋은 만남이란
어떠한 만남인지 저는
가끔 생각해 볼 때
좋은 만남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에서 나오는
어떠한 좋은 사람, 사마리아
선한 이웃, 그런 사람이라든가
성경을 보면서
성경적인 인물인데 그
인물이 내 삶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만남들이 정말 좋은 만남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이오를 읽으면서 나에게
가이오와 같은 사람들이
떠오른다면 이것이 그대의
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이
성경을 읽으면서 그대를
가이오처럼 생각해 준다면
그것 또한 감사의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기억
가운데 좋은 사람들로
남겨지려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그러한
일들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면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그대는 성경대로
살고 계신지요?
그렇다면 그대는 그 누구를
만나도 그들의 삶 가운데
그대와의 만남은 좋은 만남,
선한 만남, 복된 만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한 기억을 많이 갖게
해 주는 그대의 삶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