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더운 날씨만큼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사실 어리석은 마음 한 켠,
오늘 만큼은 가이드를 쉬어 가고픈 맘을 가집니다.
여기 저기 당신들의 몫의 일에 더위도 아랑곳없이 바쁘신 님들!^^
선생님들이 적게 모인 시간이면 적은대로
많이 참여하시면 많으신대로
그 때 그 때의 여러 가지 일에 앞 뒤 없이 서로 서로 할 일에 더위를 날립니다.
가이드 안내판 앞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을 만납니다.
매서운 날씨! 무더운 날씨!
한 명이라서
두 서너명밖에 안되기에 가이드를 부탁하는 마음들이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오히려 찾아 주시는 그 마음이 고마워 환한 웃음지으며
그 분들을 정성껏 모시고 나가시는 선생님들.^^
더우나 추우나 관광객을 맞이 하는 지킴이 선생님들의 기쁨이겠지요.^^
방학 막바지!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재미에 쫑긋 귀도 세우지만 지치고 힘들어 더러 더러 흐트러 지기도 하고
슬슬 장난치며 멀찌기 도망도 갔다 오고
그러면서도 질문을 요구하는 선생님의 성정과 맞았을까?
상상력 발동도 대답도 잘하더니 심심찮게 질문을 던지는 멋진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종묘에 모셔진 <혼>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어린이의 예리한 궁금증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 선생님. 그러면 그 ( 양의 기운이라는) 혼이 뭐예요?"
웃음이 오가며 어머니들과 선생님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자신을 이루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마음? 기운? 에너지? 정신? 영혼? "
구체적인 혼의 모습을 알고 싶은 어린이에게
그 자리에 함께 한 어른들의 각자 이해하고 있는 구체적 언어들이 오고 가며 이해를 돕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전하며
[명사]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는 비물질적인 것.
a spirit
1. N-SING
Your spirit is the part of you that is not physical and that consists of your character and feelings.
2. N-COUNT : usu poss N
A person's spirit is the non-physical part of them that is believed to remain alive after their death.>
앞으로 살아 가면서 커 가면서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과 공부를 하면서
궁금증을 풀어 보자고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그리곤 생각해 봅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이 있고
한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세상의 벼랑 끝에 선 것같은 슬픔도 있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어 행복하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지독히 우울해하는 우리네 마음이고 인생인가 하구요.^^
고맙다고 눈길 한 번 주는 그 마음이
수고했다고 아는 척 해주는 그 마음이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그 마음이 전해진다면
우리네 매일이 행복하다고 느끼겠지요.^^
꼭 눈에 보여서 고맙고 반가운 것은 아니지만
헤어지며 몇 번씩을 고개숙이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오히려
정말 열심히 잘 했나 반문하며 감사해하는 지킴이 선생님들.^^
몹시 더운 날!
수고했다는 고맙다는 무지개가 뜨고 빨간 꽃이 핀 예쁜 편지가 종묘지킴이방으로
배달 되었습니다.
몹시도 더운 날!
궁궐과 종묘를 찾아
다녀 가신 관광객들께도
감사하다는 마음 담아 그림 올립니다.
무거운 수박들고 지킴이방 순례하신 사무국 가족들께도
넘 넘 고마워요.^^
궁궐밖에서 들고 오는 그 아름드리 수박 무게!
비지 땀 흘리시는 지킴이 선생님들을 위해 흘리시는 님들의 비지 땀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대표님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07년! 성하의 종묘 모습이 있고
녹조 현상이지만 담아내는 색감은 아름답습니다.^^
쨍쨍 햇볕만큼 못에 비친 하늘은 더 파랗고...
담장 너머 소통을 하려는 우리네 의지!^^
정성 어린 가이드는 계속되고
(지난 봄! 선생님의 모습.)^^
방학을 맞아 한양의 궁궐 순례를 위해 순천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상경한 가족!^^
조선 왕실 후손들에 의해 치뤄지는 제례에 대한 설명이 있자
후손이라고 말씀하시며
조심스레 절을 해도 되겠냐고 질문을 주시던 아버님.^^
초등 6학년인 아버지 보다도 키 큰 언니는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을 정성껏 받들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설명듣고 질문을 하던 모습.
부녀간에 마음을 보듬는 모습이 제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가족입니다.
점심 시간을 넘기며 가이드에서 돌아오신 선생님께서 받아 오신 예쁜 도시락!.
궁궐 순례에 당신들의 점심으로 가져 온 도시락!
선생님의 정성어린 가이드에 손사래질하며 사양해도 안겨 주고 갔다는 관광객의 도시락.^^
선배님께 한 점 먼저 건네는 즐거움!
그 관광객의 마음을 한 점, 선생님의 정성을 한 점 덥썩 잡으시며
당신이 받은 것 보다 더 흐뭇해지는 선배님.^^
지킴이 방으로 배달된 꽃편지입니다.^^
궁궐 순례팀이었기에....^^
다른 궁궐 선생님들께도 예쁜 편지가 배달 됐겠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향대청 전시관을 돌아 보시며 격려 주시고 의견 나누시는 선생님들.
새로운 발전을 위한 노력들을 나누십니다.
지킴이 자리에서도 그 나눔은 계속되죠.^^
공부와 연구의 나눔도 계속되고...^^
9기 새내기 가족들의 첫 지킴이 자리에 선 모습.^^
낯설게 만났지만 이렇게 친구가 되고
마음껏 서로 웃을 수 있는 마음을 나누는
서로에게 고마운 사람들이 되어
석양을 맞으며 종로로 나서는 마음들이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킴이의 만남! 마음의 나눔! 참 감사한 만남입니다.^^
첫댓글 ^ ^
^^ 수고 많으시죠?!!! 아자!!! 간사님 땀 흘리며 배달하신 금쪽같은 수박 맛은 못보았지만(가이드, 공부등 참여 선생님들 많으셨고..아마도 반통쯤은 이웃 안내선생님 동네로 인사 나갔을 것도 같고 ㅎㅎㅎ^^ 오랜 시간 가이드중이었기에..^^) ..배달 소식 듣고 감동 많이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궁궐..이야기~~화이팅! 세상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사람들과 이야기 한다.
^^ 함께 하는 님들께 힘을 실어 주시는 말씀 주십니다.^^ <화이팅! 세상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사람들과 이야기 한다.> , <햇살가득 > 님의 아이디가 넘 넘 이뻐요.^^
안내하신 선생님도 안내받으신 가족분들의 마음도 참 따뜻하네요.
요즘엔 <궁궐지킴이> 를 지칭하시면서, 맞냐고 물으시면서 찾아 주시는 관광객을 많이 만납니다. 각궁궐과 종묘에서 애써 주시는, 애써 주셨던 많은 선생님들의 정성을 알고 오시는 거겠죠.^^ 아름다운 ,따뜻한 만남을 하시는 울 선생님들! 참 멋진 분들 이십니다. 선생님께도 박수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면 따뜻한 선생님과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어라^^
감사합니다. ^^ 함께 하시는 선생님께 저도 부탁드려 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