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data-ke-size="size18"><b>욕심(慾心)에 구분(區分)이 있을까?</b></span></p><p><span data-ke-size="size16"><b>- 등관작루(登觀鵲樓) 한시(漢詩)를 음미((吟味)하며 -</b></span></p><p> </p><p> </p><p>황하 강기슭의 언덕에 있는 “관작루”에 올라</p><p>노을빛에 곱게 물들어 유유히 바다로 흐르는 평화로운 풍경을</p><p>한 폭의 산수화처럼 읊은 유명한 한시(漢詩)인 것이데,</p><p> </p><p>시(詩)의 표면적 모습에서 직역되어 지는</p><p>산과 강과 그리고 멀리 보일 것만 같은 바다의 모습에 취해</p><p>구름과 바람을 내어 천지 사이의 기운과 소통할 것 같은 평화로운</p><p>모습에 있을 것이다 할 것이나,</p><p>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 있다.</p><p>“더 멀리 바라보고자 다시 한 층을 오른다.”</p><p>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 이는 인간의 욕심을 담고 있지는 않을까?</p><p>물(水)이 주는 교화(敎化)성과 노을 비낀 강가의 평화로움이란</p><p>은택(恩澤)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감을 느끼는데,</p><p>왜 한 층을 더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일까?</p><p>나 또한 산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해 가는 곳마다 더 높은 곳을</p><p>찾고자 한다는 것을 알기에 엇지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p><p>내가 더 문제이고, 억지인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p><p>나 자신을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것 같기에</p><p>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고 경치를 구경하느라 오래도록</p><p>머물러 있는 사람을 향한 미운 생각에 얼굴까지 찌푸리는 나였지만</p><p>정작 내가 그 정상에 오르면 그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며</p><p>그것이 당연한 것이란 생각을 한다. 요즘 이슈가 된</p><p>“내로남불”이란 단어가 꼭 맞을 것이다.</p><p> </p><p>이런 나의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더 넓게 보려고</p><p>한층 더 오르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도 나와 같은 마음은 아닐까?</p><p>아름다움을 보고자 한다 하지만, 현재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p><p>그 마음이 욕심이라 말한다면 너무 나간 생각일까 반문하며</p><p>언제가 읽었었던 공자의 가르침을 떠올려 본다.</p><p>“정은 물처럼 넘치고, 산처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삶”을</p><p>말씀하지 않았나를 돌이켜보며, 한시(漢詩) 등관작루(登觀鵲樓)에</p><p>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물처럼 산처럼의 삶에</p><p> </p><p>2021.4.15. 流雲의 생각에...</p><p> </p><p>..........................</p><p> </p><p>오늘의 한시(漢詩) 한편...............</p><p> </p><p> </p><p><span data-ke-size="size18"><b>등관작루(登觀鵲樓)</b></span></p><p>                                    - 계릉 왕지환(季陵 王之渙) -</p><p> </p><p>백일의산진 황하입해류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p><p>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p><p> </p><p>해는 서산에 지고</p><p>황하는 바다에 흘러간다.</p><p>더 멀리 바라보고자</p><p>다시 한 층을 오른다.</p><p> </p><p>- 직역(直譯) -</p><p>빛나는(白) 해는(日) 산을(山) 의지하여(依) 다해가고(盡)</p><p>황하는(黃河) 바다로(海) 흘러(流) 들어간다(入)</p><p>천리를(千里) 다(窮) 보고자(目) 하여(欲)</p><p>다시(更) 한(一) 층(層) 다락으로(樓) 오르다(上)</p><p> </p><p># 出典 : 中國漢詩眞寶</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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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보내고 집안일 대충 후다닥 정리하고 돌아올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후다닥 산을 오를 때 있었습니다. 겨울산 타는법을 동창들이 가르켜 주었고 설산이 가장 아름다운지 그때 알았습니다. ㅋㅋ 정상 까지의 욕심 이제 자신이 없어졌어요 둘레길도 안걷게되니 걱정입니다 산처럼 물처럼~흐린것이 아니라~~언제나 강건하고 픈 욕심만~~ㅋㅋ 멋진 글 감사드려요~~^^
첫댓글 울 옆지기ᆢ
산 좋아하는
나에게
내려 갈 산에는
끙끙ᆢ힘들게 올라가는냐고 ㅎ
쉬엄 쉬엄 ᆢ
내려오려고 올라가는데욤ㅋ
하지요^^ ^^*
숙쑥이 총무님 대단해요
부러워요~^^
언제 태백산을 올랐남유
산이 거기 있어 산을 오른다 하지요
음 앞으로 2달 후면
다시 산을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함 같이 가요,
총무니 좋아하는 바위 절벽만 아니면
갈 수 있을 것이지요,
음, 이 밤도 꽃길 같은 꿈길에
평안한 숙면 되기요.^-^
@한여백 요기는 몽골의 산임요^^
저도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보내고 집안일 대충 후다닥 정리하고 돌아올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후다닥 산을 오를 때 있었습니다.
겨울산 타는법을 동창들이 가르켜 주었고 설산이 가장 아름다운지 그때 알았습니다. ㅋㅋ
정상 까지의 욕심
이제 자신이 없어졌어요
둘레길도 안걷게되니 걱정입니다
산처럼 물처럼~흐린것이 아니라~~언제나
강건하고 픈 욕심만~~ㅋㅋ
멋진 글 감사드려요~~^^
일보러 갔다가 요거이 밀 맞나요?
이뻐서 찍어봤어요~^^
요즘은 의사님께서
둘레길만 걸어라 하심에
계양산 둘레길이나 아라벳길만 돌고 있는데
아라뱃길 참 멋진 곳이라
행복행진 고문님 간이 함 갑기다.
도시락을 내가 준비하리다.
늘 건강 행복만 하심요.^^
@행복행진 보리 아님감유?
@한여백 인천에 참 좋은곳이 많은가 봅니다
아라뱃길 가고싶은 곳 입니다.
언제 번개 모임 한번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럴 것이겠지요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기쁨이란 것
엇지 말로 표현 하리까
하지만
너무 정산만 고집 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오늘도
좋은 댓글에 날 돌아보네요,
늘 건강 행복만 하시며
고운 꿈길 도심을
기원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올랐다가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내려온답니다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자주는 못가지만
다녀오면 기분은 좋습니다 ㅎ
박수칠 때 떠나란 말이 있지요,
때론 정상 보다는
올라가는 그 과정이 더 아름답고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답니다.
고로나 끝나면
단합대회 산으로 함갑시다 회장님
그럼, 늘 건강 행복 하심요,^^
산 못타는 1일이라...
언제나 산에 갈수 있을는지...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 조만간 가야쥬~~
어디 아픔감유
나야 허리 시술 받았기에
당분간 조심 하지만
하루빨리
코ㅐ유하심을 상인님^^
집앞 산같지않은 산도 잘 안가고잇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