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코리아 사커데이.’
낮에는 형들이, 밤에는 아우들이 ‘축구쇼’를 펼친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의 이동국(광주)과 청소년대표팀 ‘득점머신’ 박주영(고려대)의 ‘킬러경쟁’도 볼만하다.
한국성인축구대표팀은 23일 낮 12시30분(한국시각ㆍSBS중계) 미국 LA 홈디포센터에서 스웨덴과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또 청소년(U-20)대표팀은 밤 11시30분(KBS1중계)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타디움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2005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두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국과 박주영의 경기모습을 몇시간의 시차를 두고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이동국은 새해들어 열린 2경기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본프레레호에 발탁돼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던 골감각이 무색할 정도다. 이동국의 득점포 침묵과 함께 대표팀도 무승에 그치고 있다. ‘이동국이 살아야 대표팀이 산다’는 방정식이 성립된다. 한국팀의 12경기(7무5패) 계속된 ‘LA 무승 징크스’를 떨치기 위해서라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과 맞붙는 스웨덴이 워낙 강팀이어서 힘겨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FIFA 랭킹 13위인 스웨덴은 헨리크 라르손(FC바르셀로나), 프레데릭 융베리(아스날) 등 ‘대형스타’는 빠졌지만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예테보리), 미카엘 도르신(로젠보리) 등 만만찮은 멤버들이 포진해있다.
청소년팀의 박주영은 5경기 연속 득점사냥과 팀의 결승행 견인에 나선다. 박주영은 작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20)선수권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경기 연속 득점(8골)행진을 이어왔다.
알제리와의 준결승은 새해 첫 우승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일전. 노르웨이전 결장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박주영도 최상의 골감각을 만들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에 올라있는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알제리청소년팀은 이 대회에서 일본, 카타르, 벨로루시 등을 제치고 2승1무의 무패로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오르는 만만찮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양국 청소년팀의 사상 첫 대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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