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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은 낙동강이 태극 모양으로 돌아 흐르고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거주해온 풍산 류씨 집성촌입니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지리적 여건 덕분에 외침을 한 번도 겪지 않아 상류층 기와에서부터 초가토담집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돼 마을 자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또 매년 10월이면 열리는 문화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인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릴 땐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하회마을 풍경 모음입니다
하회마을를 뒤로 하고
하회마을전경을 한눈에 보려면
안동 하회마을 나룻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류성룡 선생이 하회마을의 기를 보호하기 위고 북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모래를 막기 위해 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만송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잠깐 하회마을 가기전에 부용대를 먼저 소개할 까 합니다 부용대는 "부용을 내려다보는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하회마을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내려다보면 하회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한 송이 연꽃처럼 보입니다 "하회"라는 이름처럼 낙동강이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모습도 한눈에 보입니다
부 용 대 겸암 류운룡 시 가파른 암벽 붉은 벼랑은 아득하고 검은데 구름 안개 사라지니 천길이나 푸르구나! 중천에 달은 밝고 산은 고요하고 적적한데 나는 듯이 뛰어 올라 소리 높이 읊었네.
만송정에서 건너다 보이는 부용대와 옥연정입니다 지척에 두고도 갈수없기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에서 나룻배를 타야만 그곳 에 갈 수 있습니다다.
카메라 렌즈를 바짝 앞으로 당겨서 부용대를 가까이 담아봅니다
부용대에 가기 위해서는 나룻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부용대 자락에서 바라다본 하회마을입니다 떠나는 사람.와 남는사람. 기다리는 사람. 다시한번 만날 사람이 있어 나룻터가 있는 풍경입니다
수녀님들도 오셔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노를 저어 낭만이 있는 나룻배였는데 요즘에는 모터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기계로 변모하는 세태입니다 남녀 노소 불문이고 아기에게도 3천원(왕복)을 내게 하는 상업성이 볼상 사납습니다
부용대에서 나룻배가 하회마을 나룻터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강이 넓고 물이 맑습니다.
배가 도착하여 승선하러 발길을 옮깁니다
나룻배에 앉으니 길을 떠나는 나그네가 되는 심정으로 뱃길 따라 갔니다
나룻배는 배를 돌릴때 빼고는 모터를 이용합니다 금방 5분이면 부용대까지 도착합니다 배삯은 3천원인데 하루에 100회 왕복한다면 꾀나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입니다^*^
부용대 입구에서 사람들이 하회마을로 돌아오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용대에 도착합니다
부용대 오르기 전 화천선원의 고즈넉한 풍경 아래에서 만송정 솔숲까지 하회마을의 옛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이기도 합니다
부용대가는 산기슭에 이르니 옥연정사가 나옵니다 유성용선생이 학문을 정진하신 곳이라는데 이런곳에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마을과 마주보고 있는 강 건너편 부용대에 올라야 합니다. 병풍처럼 우뚝 선 암벽인 해발 64m의 부용대는 화천서원 주차장에서 250m 정도 송림길을 산책하듯 걸으면 됩니다. 부용대를 향하여 부지런히 걷고 있습니다
부용대 위에 오르니 사진찍기에 바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부용대 고갯마루에 올라 우리가 찾았던 하회마을 집들과 나무 나룻터를 내려다 보고 여름의 끝자락 낙동강 아름다운 물줄기를 아무 말없이 내려다 보았습니다.
여울에 제 몸을 선명하게 드러낸 낙동강의 아름다운 물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회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 오기 잘했다는 기분이 듭니다 낙 동 강 물결처럼 흐른다 낙동강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림 한 장 만대루에서 본다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바위와 아름다운 푸른 물 내 마음을 녹인다 겨울동안 차가웠던 것들을...... 나룻터 옆의 나무 숲 지역은 송림입니다.(많이 짤라져서 아쉬습니다) 바람을 줄이기 위해 조성한 방풍림인데 물이 휘도는 지역이라 그런지 더운 여름에도 바람이 아주 시원해서 정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옛적에 있었을 법한 처녀뱃사공을 오늘날의 처자가 재연해 보고 있습니다
처녀뱃사공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 헤야 데 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이 앞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이 수줍어 질 때 에 헤야 데 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
처녀배사공
출처: 하 늘 호 수 로 떠 난 여 행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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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문의 글와 사진을 감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