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
나를 찾아서 오늘도 나는 가고있다
다시 돌아 오는 가을
그런데 나는 왜 오지 않는 걸까
가끔은 나를 잃어 버린 듯
나를 찾아서 다니기도 한다
어디까지 왔을까
아니 어디까지 가고 있을까
가을이 오면
나도 돌아 올 줄 알았다
너처럼 바람결에
내 거추장스러움들 모두 떨구고 싶다
그러면 다시 푸르름으로 피어날까
가을엔 그렇게 헤메이고 다닌다
마치 너 마음을 헤아리는 듯
아니 너가 나 인양 착각을 하며
너는 이쁘게 치장하며
마치 님을 기다리는 듯 보이는데
나는 대체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누군지 조차도 모르는데
가을아...
너도 그런 적 있니
나 처럼 길을 헤메 본 적
가을아....
나도 너처럼 이쁘게 물들여
내 님 불러 유혹하고 싶다
이쁘다 감탄하는 사이에
볼갛게 수줍은 듯
행복조각들을 휘날리며
잠시 함께 춤추며 놀고 싶더라
순간을 즐기다 보면
나를 찾아 더 많이 웃을날들 많겠지
by 풀 빛 소 리
2024.10.02
첫댓글 가끔은 내가 누구일까 그리고 어디쯤 가고 있을까
물음표로 묻고 싶을 때가 있지요
이런 아름다운 가을날이면
더욱 그런 생각들이 깊게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누구일까가 중요할까요
오늘도 아름다운 가을에 나를 풍덩 함께하며
가을을 그냥 즐겨도 너무 괜찮겠지요
풀빛소리님 늘 행복 하십시요~
그러네요
다 잊고 가을을 그냥 즐겨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대 떠나는 날
비는 내리고
저무도록 긴 비가 오고 하늘도 우는데
내가 눈물이 흐르지 않는 것은
슬픔은 오늘 하루의 일이 아니라
두고두고 눈물이 내릴 것이라
과거는 그저 지나간 시간이 아니어서
빛을 뿌리며 추억이
두고두고 새로울 것이라...
시와 함께, 음악까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회색빛 가을이네요
가을은 또한 수확의 계절이라서
농부에게는 바쁜 날이기도 하네요
가을이 오나 했는데 날씨가 많이 쌀쌀하죠
건강 잘 챙기시구요
나는 뭘 하는 사람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하고 행복이 쌓이겠지요.
좋은 생각만 가지고 늘 건강하고 즐거움의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깊이 빠지지 말고 걍 즐겨요
앞으로 얼마나 더 즐길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