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회 구미시립무용단 정기공연 The 38th periodical Performance of Gumi City Dance Company
나눔과 소통 2 The Participants and Communications 2
일시: 2007년 11월 16일 (금)오후 7시 30분 장소-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안무- 김용철 Choreographer/ Kim, Yong-Chul 주최- 구미시,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문의-054-451-3040(233) -----------------------------------------------------------------------------
"나눔과 소통 2"
1부 - 나눔의 장 01 판소리와 춤 (홍보가,춘향가 중에서) 02 풍 류 (風流) 03 공 ( 空 ) 04 대감놀이 (이매방류) 2부 - 소통의 장 05 몽 (夢) - 그림자 하나
흥보가 에는 서민다운 재담이 가득 담겨있고, 또 놀부가 탄 박통 속에서 나온 놀이패들이 벌이는 재담도 들어 있어서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 가장 민속성이 강한 마당으로 꼽힌다. 춘향가 중 쑥대머리는 중모리 장단에 구슬픈 진계면 창조로 부른다. 쑥대머리는 옥중의 춘향이가 쑥대강이처럼 산발한 머리 형상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 말이다
2. 풍류(風流) - 시립무용단 박성희 외(10분) 반 주 - 김현섭,박호찬등 객원반주 5명 무 용 - 시립무용단,객원무용단(남자)
강가에 말을 세워 놓고 머뭇머뭇 헤어지지 못하며/ 버드나무 제일 높은 가지를 꺾어 주네/ 어여쁜 여인은 인연이 옅어 자태를 새로 꾸몄는데/ 바람둥이 사내는 정이 깊어 뒷날을 기약하네." 고경명(高敬命)의 시 중에서 조선시대에는 기생을 데리고 놀면서 가무를 즐기는 것이 풍류라는 이름으로 허용됐다. 양반들은 여인의 치마폭에 시를 써 주는 풍류가 있었다. 고경명이 사랑하는 기생과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치마폭에 시를 써 준 것을 풍류라고 하면 그들의 사랑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류가 넘치는 것은 분명하다. 이 작품은 절제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있으며, 전통춤의 은근함과 현대춤의 극적 표현성을 접목한 극장춤의 매우 세련된 감각을 지닌 춤이다.
3. 공( 空 ) - 시립무용단 편봉화 등 6명(10분)
씨앗을 쪼개 본다. 아무것도 그 속에 숨어 있는 게 없다. 어디 있다 왔는가 꽃들은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가 ?
4. 대감놀이 (이매방류) 시립무용단 추현주 및 전체 (15분)
경기 도당굿과 전라도 당굿의 무당춤을 기본 춤사위로 하여구굿판의 축제적 신명과 굿판의 연희적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창작춤으로 춤사위의 변화무쌍한 민첩함과 요염함 교태미, 그리고 보는 이의 신명이 함께 어우러 지는 드라마틱한 춤이다.
소 통의 장
5. 몽 ( 夢 )-그림자 하나 (한국창작무용) 시립무용단, 객원무용단 (25분)
사람들은 꿈을 꾼다. 스스로가 바라는 것이 재현되길 바라면서. 꿈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딱딱하고 기계적인 일상생활에서부터 벗어나는 일탈 꿈 꾼다. 그 꿈속에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기이한 것들이 튀어나온다. 그것은 괴물도, 귀신도 아닌 도깨비. 아기자기하고 요사스런 도깨비들은 한국적 맛깔을 더해주고. 장난꾸러기들의 재롱에 한바탕 신명이 난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주는 도깨비 난장판 속으 뛰어 들어가 보자!
한국창작무용 “몽(夢)-그림자 하나”는 주제와 움직임의 기법에서 연극적 내러티브와 춤이 갖는 상상력이 함께하는 “탄츠 씨어터” 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적 리듬과 색채, 그리고 전통적 연희를 동반한 현대적 연출방식을 배경으로 독특한 몸짓과 시각적인 조화로움으로 소통의 장을 표출하고자 합니다.
오늘 공연은 무엇이 ‘우리’를 특징짓는 몸짓이며, 무엇이 우리의 문화적 특이성인지, 어떤 몸짓이 가장 ‘다름’을 내포하고 있는지 또 실험적인 움직임들을 통해 심취있고 향기로운 예술적 성취도와 대중적인 무대를 함께하는 나눔과 소통의 2번째 무대가 될 것입니다.
> 무용단 소개
구미시립무용단은 그간 무용예술의 개성, 혁신, 실험정신을 통해 민족춤과의 통합적이며 규범적인 접근방식으로 지역 춤 사회의 영역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춤은 우리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고 상생을 이루어주는 원동력입니다.
이번 구미시립무용단의 공연은 “나눔과 소통 2”을 주제로 한국전통무용의 아름다움과 서정성 그리고 신명과 흥에 겨운 우리의 민족적인 판소리 등의 무대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보존과 계승을 통해 관객과 나눔의 장을 가지자고 합니다.